산행일자 : 2019. 3. 3
위치 : 전북 부안군 상서면
산행코스 : 상서면사무소 ~ 만적사 ~ 용서봉 ~ 수레개재? ~ 우금산성 ~ 우금산 ~ 우금바위 ~ 개암사 (약 9km)
오늘 산행코스는 원점회귀가 아니라서
날머리 개암사에 차를 주차하고 들머리는 버스로 타고 상서면사무소에 내려
들머리까지 걸어간다
개암사 입구
마을버스는 11:00 15:20 2회만 운행되기에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개암사 입구에서 상서면사무소 정류장에 하차한다
면사무소를 지나면 삼거리에서 버스가 들머리와 반대방향으로 가기때문에
면사무소앞에서 정확히 하차해야한다
상서중학교를 지나 초연목장에서 만적사 방향으로 들어간다
만적사 입구
마당바위는 산에서 흔히 보아오던 마당바위와는 조금 다른 형태지만
이쪽에선 그렇게 부르는것 같다
짧은 구릉처럼 이어지는 구간이다
마당바위
만적사는 작은 절집이라 따로 둘러보진 않고 막바로 마당바위로 올라서
지붕만 보고 지난다
등로가 그리 단정하지 않고 잡목이 어수선하다
미세먼지 자욱한오늘의 기상상태를 말해주고...
용서봉 (271.8m)이 전면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렇다하게 어려운 길도 아니고 조망도 없이
짧은 시간에 용서봉에 오른다(표시기 없음)
지도상에 고도만 표기된 무명봉인데 아마도 마을 이름에 용서리가 있는걸로봐서
붙여진게 아닌가 싶다
등로 곳곳에는
고사리가 많은 흔적이 나타난다
상서리쪽
이정목이 없는 갈림길 ..
임도를 잠시 거쳐가는데 어느 선답자는 이곳을 수레개재라고 기록했다
여기서 우측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이어 곧바로 다시 우측 산길로 진입한다
이쪽 등로 상태도 깔끔하게 보이진 않고
오래된 수목들 보다는 잡목만 우거진 오지같은 분위기의 등로를 따라 걷는다
섬 지형의 산에는 지금쯤 춘란들이 올라올때라
개화는 이르지만 꽃대는 내밀고 있다
우금산이 다가오고...
가는골 저수지 뒤로는쇠뿔봉능선이 보이지만
근육질 바위가 보이질 않아 실감이 안난다
우금산성은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맞서
백제의 부흥을 위해 끝까지 항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의 자취가 남은 산성길을 걸으며 우금산 정상을 향해 간다
우금바위가 보이고..
내변산쪽
좌측으로 지나온 암봉과 산성길
개암저수지
좌측이 우금산 정상부
태극기 펄럭이는 우금산 정상
날씨만 좋다면 저곳도 왕복할만한 곳인데 흥이 안나니 패스다
쇠뿔봉은 계속 실루엣처럼 희미하다
지나온 우금산
이 지점에서 우금바위 좌측 산죽길로 바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위아래 원효굴이 있는걸 모르고 지나쳤다
우금바위
우금바위 뒷쪽
온통 산죽밭이다
다시 산설길이 이어지고...
우람한 우금바위를 감상하려면 이쪽에서 봐야할것 같다
개암사
개암사와 우금암을 가잘 볼수 있는 전망대
개암사로 하산하는 등로는 다시 우금바위로 돌아와 우측길로 등로가 잘 닦여여있다
바로 개암사 경내로 이어지는 등로지만
우금바위 뒷편으로 진행했기에 다시 돌아가지 않고
바위전망대에서 조금 더 진행해본다
아마도 일반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비정규등로인듯 한데
길은 어느정도 족적이 많이 남아있어 무난하게 하산할수 있다
개암사 전나무 숲
녹차밭
개암사와 우금바위
절마당에 베롱나무가 있는걸 보니
꽃이 피는 여름철에 오면 더 운치기 있을것 같다
일주문 현판 능가산 개암사라 쓰여져있다
변산의 능가산 내소사를 떠올려보니 개암사는 비교도 안될만큼 한적하다
그해서 더 조용한 사찰을 여유롭게 둘러볼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풍경도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인상이 뚜렷하게 남지 않는다
부옇게 흐린 시계를 바라보며 몇시간 걸었어도
어느것 하나 분명하게 상이 남질 않는다
부안쪽 산은 내변산 말고는 제대로 찾지 못했는데
미답지의 산을 밟아봤으니 인증만은 남긴셈이다
에고~~ 참 지겹도록 이어지는 미세먼지에 산행의 즐거움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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