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8. 11. 19
위치 : 전북 순창군 동계면
산행코스 : 내룡마을 장구목가든 ~ 삼형제바위 ~ 용궐산 ~ 어치계곡 ~ 무량산 ~ 큰 각시봉 ~ 용동마을 ~섬진강 생태길 ~ 장구목 가든 (약 14km)
산행에 앞서 섬진강이 지나는 하천에 요강바위 먼저 구경하고 간다
요강이라고 하기엔 구멍의 깊이가 너무 깊어서 성인 한명은 넉넉히 들어갈만한 크기이다
이곳에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가질수 있다는 속설도 있다고한다
요강바위 주변으로 흐르는 물살에 기묘한 형상의 돌들이 군을 이루고 있어
이곳의 명물처럼 여겨지고 있다
선글라스
자라바위
산행시작은 요강바위가 있는 하천 위로 장구목 가든을 끼고
들어간다
장구목재까지 임도따라 들어간다
]
장구목재에서 산길로 진입
오름길 수북이 쌓인 낙엽에 연신 미끄럼주의다
기산
미세먼지가 아랫쪽이라고 더 나을게 없나보다
오늘도 미세먼지로 조망은 쾌청하지 않을듯하다
흐릿한 대기속에도 흘러가는 섬진강 자락만은 평화롭게 보인다
삼형제 바위를 우회하는중...
멀리서 볼때와는 달리 우람한 바위들이다
뒤에서 희미하게 일렁이고 있는 능선들이 궁금하지만 불러볼수 없고...
나의 관심사는 내일 산행하게될 회문산쪽...
미답지 산에 자연 눈길이 간다
임실, 순창지역에 갈 산들이 너무 많아...
진안의 덕태,선각, 성수 팔공산라인이 그리 멀지 않은듯한데
흐릿하기만하다
점점 더 흐려지는 백련산 , 우측편으로 원통, 지초봉능선 밟고 싶어진다
삼형제바위와 지나온 능선
멀리 좌측으로 회문산과 여분산에 계속 눈길 거두지 못하겠다
풍악산 너머 지리 능선을 볼수 있길 기대했는데
욕심이고....
용궐산 전망대
옛이름 용골산의 골(骨)자가 용의 해골을 뜻하므로 품위손상을 이유로
용궐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용이 사는 대궐을 뜻하는 용궐로 승인을 얻었다니 이고장 사람들도 환영할것 같다
무량산
느진목
느진목을 지나면서
낙엽 속에 울퉁불퉁 돌이 섞여있는 다소 불편한 등로가 이어지고...
어치계곡으로 가는 임도를 만난다
어치계곡 사방댐
사방댐을 지나와 다시 만나는 임도
사방댐을 지나 두번째 임도를 만난 이후
무량사로 진입하는 산길은 별도의 이정표가 없고 산악회 리본이 몇개 달려있다
진행방향 좌측이다
낙엽이 덮힌 희미한 등로 따라 다시 고도를 높여간다
풍악산
가야할 무량산
동심리
지나온 무량산(가운데)
산너울은 손짓하는데 떠있는 구름같고...
가보고싶은 아미산을 찾아본다
남원, 순창에 걸쳐있는 책여산(파란표시)도 다음 기회를 기다려봐야겠다
책여산에서 내려다보는 황금 들판을 기대하며...
큰 각시봉 전망대
큰 각시봉을 지나 잠깐 암릉길 주의구간이었다가
이내 다시 부드러운 등로로 전환된다
이후 하산길은 무리없이 진행되다 밤나무 단지를 끝으로
마을로 빠져나오게 된다
용동마을로 하산
용동마을에서 내룡마을 장구목 가든까지 섬진강 생태길따라 걸어간다
걷는 거리는 약 4.5km
용궐산
용동마을에서 콜택시 번호 스티커를 붙인것을 보긴 했지만
천천히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어보기로 한다
걷다보니 딱딱한 시멘트길을 걷는게 산길 오르는거보다 더 힘든것 같다
여유자적 섬진강따라 걸어가면 산책코스가 될줄 알았는데
발바닥이 아파오면서 막판에 힘이 든 구간이다
어느 선답자는 이렇게 원점화귀하는건 비추라고 했던데 그말이 이해가 간다
창고에서 오래 묵혀둔 숙제라 마음먹고 이틀 연속 산행을 계획해봤다
휴양림에서 하룻밤 쉬고 내일은 회문산으로....
제발 미세먼지는 사라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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