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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별유산) ~ 남산제일봉(1)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0. 1. 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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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0. 1. 9 (토)

위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거창군 가조면

산행코스 : 고견사 - 의상봉 - 별유산(우두산) - 작은가야산 - 단지봉 - 남산제일봉 - 청량사 (약 15km )

 

 

산의 유명세를 떠나 거창의 산들은 어느것 하나 부족함없이 그 나름대로의 매력있는 특색을 간직하고 있다

거창에는 그런 훌륭한 산들이 한곳에 몰려 있기에 어느산을 올라도 주변 산군들과 원근을 달리하면서 다채롭게 조망을 즐길수가있다

그간 거창의 다녀온산들만 줄잡아 10개가 넘어가지만 아직도 가고 싶은 미답의 산들이 줄을 서고 있다

갈수록 더 매료되어 거창의 산을 찾게되는데는 육산의 편암함과  암릉미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는점과

가조벌판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주변 산군들의 파노라마를 막힘없이 즐길수 있다는데 있다

거창에는 산자수명의 절승미을 보여주는 산들이 있는가하면  우직하면서 수수한 매력을 주는 산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채 밀집되어있다 

산들의 보물창고인 거창에서 이번엔 남산제일봉과 우두산을 찾아간다

 

차량회수 : 고견사 ~ 청량사 (합천 가야택시 055 - 943 -1441,    \ 32,000 , 40분소요)

 

 

 

 

 

 

남산제일봉(1,010m)

남산제일봉은 매화산(954m)과 혼용되어 쓰이기도 하는데 엄밀히따지면 매화산과 남산제일봉은 같은 이름이 아니다

남산제일봉은 매화산의  정상이 아닌 별개의 봉우리며 빼어난 절경으로 선계를 방불케할정도니 상봉이라 부를만하다

매화산과 남산제일봉은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며 현재 매화산은 출입이 통제되어있고 남산제일봉정상까지만 개방이 되어있다

그 뒤로 우두산과의 연계 길목은 역시 출입통제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남산제일봉은 국립공원관리측과 사찰간의 마찰로 몇년간 통제되었다 2009 . 10. 31에 개방된구간이다

(사찰이용료 1인당 2,000원을 부과하는것으로 통제의 족쇄를 풀게됐다는 택시기사의 전언)

남산제일봉을 천불산이라 부르기도 했다는데 이는 남산제일봉의 수많은 기암괴석이 천불의 형상을 띤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야면의 청량사 입구에는  '천불산 청량사'라는 표지석이 서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남상제일봉은 그 모습이 천태만상이고 범상치 않은 형상으로 신비롭게 솟아있어 넋을 잃을 정도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우두산(별유산) 1,046m

우두산은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며 그중에서 의상봉의 경치가 가장 아름다워 우두산 의상봉이 상봉처럼 불려진다

의상봉은 의상대사가 참선했던 자리라하며, 별유산이란 이름은 별유천지비인간이라고 할만큼 절승을 자랑하는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의 조망 또한 막힘이없어 멀리 지리와 덕유능선까지도 볼수 있고  역동적으로 솟아있는 우람하면서도 신비로운 암릉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게한다

우두산의 정상은 별다른 특징이 없고 그곳에서 남산제일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출입금지된 비지정 등로이나

공공연하게  산소개에도 올라올정도로 일반화된 등산로이다

통제자체가 대의명분없는 처사라는 점을 사전 파악하고 가긴하였으되 송이채취기간중에는 피하는게 좋을듯하다

곳곳에 경고문이 붙어있는데 통제이유는 송이불법채취를 막으려는 의도보다는 사찰측과 다른 이해타산에 있는것 같아

석연치 않는 생각이든다

(우두산 ~ 남산제일봉 종주시 고견사에서 시작하면 사찰이용료는 없음)

 

 

진안휴게소 전망대에 잠시 들러 눈덮힌 마이산 감상

 

 

 

 

 

 

주차장에서보면 두개의 진입로가 있는데 좌측은 장군봉으로 가는길, 우측(매점돌계단)이 고견사로 가는길이다

고견사 주차장

 

 

 

 

 

울창한 송림과 흙길로 시작하는 등로

 

 

견암폭포

 

 

고견사까지 모노레일을 따라 쭈~ 욱 오름길이다

 

 

 

 

 

 

 

고견사

 

 

일주문 역활을 하는 우두산 고견사 현판

 

 

 

 

별유산사천성문

 

 

 

 

조선시대 문인 이었던 최치원이 심은

수령 1,000년된 은행나무

 

 

 

지금은 나목으로 서있지만 이파리가 달리면 얼마나 우람할지 상상이 간다

 

 

 

 

의성과 원효대사는 전국에 걸쳐 절집도 많이 지었다

축지법을 쓰면서 다니셨나 ...

 

 

 

 

 

 

 

 

 

 

 

 

 

 

 

 

 

 

 

 

 

약수

 

 

 

 

 

 

 

댓돌위에 가지런히 놓여진 털신 한켤레에서도 수행자의 절도가 엿보인다

 

 

 

 

 

 

최근에 만들어진 마애석불이라 그런지 시간의 흔적보다는 깔끔한 인상만을 준다

 

 

 

 

 

 

 

 

 

 

 

고견사를 뒤로 하고 조금 오르다보니 기도터인 용왕샘이 있고 건너편에 반쯤 옷이 걸쳐진 금불상이 보인다

고견사와 더불어 곳곳에 불심이 엿보이는 곳들이 많다

 

 

 

 

 

의상봉 암벽을 계단을 통하지 않고 실크로드릿지라하여 암벽등반하는 코스가 있다고한다

보기만해도 고개가 아플정도로 높고 웅장하다

 

의상봉 후면의 직벽바위

 

 

 

 

 

 장군봉 갈림길 삼거리

의상봉 후면 바위오름길에 왜 이런 정상석이 놓인건지 납득이 안간다

정작 우두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다

 

 

 

 

 

200개가 넘는

의상봉 오름계단

 

 

 

 

 

 

 맨뒤로 양각 수도 단지봉 능선

 

 

 

 

 

의상봉 오름길에서 가야할 별유산과 작은가야산 조망

 

 

의상봉 정상에서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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