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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 ~ 가라산 ~ 망산(1)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09. 12.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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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9. 12. 26

위치 : 경남 거제시 동부면,남부면

산행코스 : 혜양사 - 노자산 - 전망대 - 마늘바위 - 뫼바위 - 진마이재 - 가라산 - 다대산성 - 저구고개 - 내봉산 -망산 - 명사마을

 

새벽2시출발 ~ 6 : 30 통영도착

서호시장, 중앙시장 ~ 남망산공원  ~ 동피랑 ~ 혜양사에서 산행시작(오전 9시)

차량회수 : 명사마을 ~ 혜양사 (동부택시 055 - 633 - 6626,  \ 18,000)

 

노자산과 가라산 그리고 망산

 

노자산~ 가라산 ~ 망산은 거제의 북단에서 남단으로 뻗어나간 거제지맥상의 산들로 수려한 해안절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섬산행을 즐길수 있는

종주 코스이다

거제의 산들중 가장 높은 산인 가라산을 위시하여 불노초와 희귀조류인 팔색조가 서식한다는 노자산은 진시황이 사람을 보내 불로초를 구하고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노자산은 가라산보다 높이는 낮지만 거제의 산에선 가장 어른대접을 해주는 산이라하니 이름에 걸맞은 산이다

 

망산은 거제의 최남단에 있는 산으로 천하일경이란 정상석이 말해주듯 매물도를 비롯한 수많은 다도해의 크고작은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다

노자산~가라산의 시원한 능선에 서서 해안풍경을 보는것도,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망산의 전망바위를 올라 표표히 떠있는 섬들을 구경하는것도

어느것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절경들이다

 

노자산 ~ 가라산은 같은 준령에 속해 있어 자연스럽게 능선이 이어지나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은 노자,가라산의 산행을 마친 지점(저구고개)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니 개인의 체력이나 시간을 고려해 연장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참고로 노자산~ 가라산(9.2km), 망산(6.7km)이다

 

전반부를 여유롭게 산행하였다면 5시간 남짓 소요될테고 겨울철 짧은 해를 생각하면 망산까지 이어타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산행이 될것이다

섬산행을 하다보면 절경에 취해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지체되는데 여러 산행기록을 보다보면 산행시간이 2시간정도는 가감이 되는듯하다

물론 여기저기 기웃거리길 좋아하는 나로선 늘 평균시간보다 2시간 이상은 다반사로 연장이된다

여하튼 겨울철 산행은 해가 짧은 관계로 웬만하면 긴종주코스는 삼가는게 좋지만 대단한 무리를 해서 강행시켰다

알바나 휴식시간으로 크게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면 평균적으로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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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부터 동하였으니 통영에 도착한때는 아직 동트기전,

시원하게 통영의 졸복국으로 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서호시장을 찾는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항구에 여기저기 불빛들이 많이 비춰진다

바닷가사람들은 참으로 부지런한듯, 시장은 벌써 어물전 좌판이 즐비하게 차려져있다

서호시장, 중앙시장,남망산공원,동피랑은 거의 같은 권역에 몰려있어 둘러보기에 편하다

아직은 희미한 어둠속이라 산행시간이 넉넉했기에

 산행전 근처에서 갈수있는것만큼은 다 돌아다녀본다

 

 

 

 

충무김밥의 원조라는''뚱보할매김밥'에서 오리지널 충무김밥을 점심으로 포장해 간다

중앙시장부근

 

남망산 공원에 올라 통영을 내려다보는데 미륵산이 지척으로 다가온다

 

 

 

동피랑

'동쪽벼랑'이란뜻을 가진 동피랑은 구불구불 올라가야하는 달동네이다

푸른통영시민단체가 '동피랑색칠하기 전국벽화공모전'을 열어 허물기로 되었던 동네를 살려서 통영의 명소로 만든곳이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집터를 잃지 않는대신 관광객들의 시도때도없는 소음에 시달려야하니 이또한 삶의 애환이 아닐수없다

통영의 몽마르뜨 언덕이라고 하기엔그림에서 웬지모를 슬픈낭만이 전해져오기도한다

벽화는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그려넣은것이다

 

 

 

 

날이 완전히 밝아올때까지 기웃거리다보니 너무 여유를 부렸나싶기도하고...

산행시작점인 동부면 부춘리 혜양사에 도착하니 잘생긴 소나무들이 숲을 이뤄

아침의 상쾌한기운을 느끼게해준다

 

 

 

 

 

노자산 산행기점은 휴양림과 혜양사로 각각 오르는데 휴양림에서 오르면 정상까지 1km,혜양사보다는 1.3km거리가 단축된다

 

 

등로는 오른쪽포장길로 들어선다

 

 

평범하게 시작되는 산길

 

첫임도와 만나면 계속 직진하지말고 좌측으로 산악회 리본이 매달린 곳으로 향한다

발등만 보고 걷지않는한 쉽게 눈에 띈다

 

 

 

 

 

두번째 임도를 만나도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는쪽을 택한다

옆으로 약수가 졸졸 흐른다

 

 

 

완전히 산길로 접어들면 잠시 가파르게 오름길이 계속되다가 정상직전 헬기장과 정자가 있는 안부에 도착

정자 뒤로 헬기장이 숨어있으니 그냥 지나치지말고 주변 조망을 즐길 것

 

 

 

 

헬기장에서의 조망1 노자산 정상부

 

헬기장에서의 조망2

 

 

 

 

 

헬기장에서의 조망3

 

헬기장에서의 조망4

 

 

조망을 즐긴후 다시 암릉 오름길

 

 

 

노자산 가는길 전망바위에서 조망

외도와 학동몽돌해수욕장

 

전망바위에 오르니 본격적으로 바닷가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방 어디를 봐도 섬,,,무수한 섬들이 바닷가를 수놓았다

 

멀리 통영쪽으로 보니 미륵산이 관측된다

 

그리고 이름 모를 섬들...

 

 

굴양식장인듯..

 

노자산 정상

 

 

 

휴양림쪽에서 올라오면 정상까지 1km이니 혜양사쪽보다는 빨리 정상에 닿을수 있다

 

해금강은 그야말로 바다로 달려가는 용의 모습처럼 바다에 떠 있다

 

가라산 방향의 전망대가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온다

가라산으로 가는길에 저길 지나게 되어있다

 

 

 

 

이산에 살면 늙지 않고 신선이 된다니 참으로 영험한 산이다

한나절 이산에 머물다왔으니 좀 젊어졌으려나...

 

 

율포만

 

보고 또보고.....아무리봐도 질리지않는다

 

가야할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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