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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업산(신선봉)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4. 1. 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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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4. 1. 21

위치 : 경기도 설악면 선촌리

산행코스 : 청심실버타운 -  전망데크 1, 2 - 신선봉 - 선촌리 마을회관

 

 

 

<유래>

 

일찍이 서울의 삼각산과 이곳의 울업산(蔚業山)이 백두산을 출발하여 조선국의 도읍지가 될 만할 곳을 찾아 나섰다가,

삼각산이 먼저 한양을 발견하고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울업산 신선봉이 울고 돌아섰는데,

이곳 설악에 와보니 이곳도 도읍지가 될만한 곳이라고 하여 자리를 잡았다고 하며, 산이 울었다고 하여 울업산,

그 산기슭 마을은 도읍지에 형성된 마을이라 한양부라 부른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정상석 내용)

 

 

 

 

 

 

 

 

 

울업산의 가평의 산중에서도 해발고도(381m)가 낮고 단독으로 외진 곳에 떨어져있어

인근의 산과 연계산행이 어려운 산이다

울업산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주변 조망권에 대한 관심일텐데

날씨가 허락지 않으면 아름다운 청평호는 물론 주변 산 능선이 보이질 않아

이름값을 못하는 산이기도하다 

 

 

 

 

산행들머리는 청심실버타운 건물 뒷편의 임도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이정목이 서있는 지점이다

주변은 조용하고 깨끗한데 인적이 없어 큰 건물만 눈에 들어온다

 

 

 

 

 

 

 

안내문대로 사룡리 방향에서 시작하면 신선봉 정상만 보고 내려가야하는데...

여기에 이정목을 세운 까닭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개인차를 이용할 경우 원점회귀를 하려면 왕복코스로 해야하지만

오늘은 세대가 움직였기에 날머리에 차를 주차해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대중교통이 있긴한데 배차횟수가 많지 않아

시간표를 잘 챙겨보고 해야한다

선촌마을회관에서 설악터미널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들머리까지오는 교통편만 잘 맞추면 될것 같다

 

 

 

 

 

 

 

 

 

천전궁 박물관이 자리한 장락산 자락이 보인다

좌측으로 흰건물이 있만 사진으로는 거의 희미해서 안보인다

 

 

 

 

 

 

 

 

오른쪽으로 통일교재단 건물들이 있는데 가운데 세워진 건물이 국제 청심병원이다

이쪽방면은 주발봉 산행할때 훤히 건네다 보이는 곳이다

 

 

 

 

 

 

 

 

 

 

 

 

우측 청심병원을 보면서 임도따라 산길 갈림길까지 걷는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산길로 오르는 신선봉 이정목이 또 세워져있다

 

 

 

 

 

 

 

 

 

 

 

 

 

 

 

초반부터 오름세지만 급하지 않고 안전시설로 정비되어있어

오르기 쉽다

 

 

 

 

 

 

제1전망대에서 청평호를 굽어보지만 조망은 시야가 좋질 않아 거의 없다

맑은 날이면 훌륭한 조망처일듯하다

 

 

 

 

 

 

 

 

 

 

호명산, 주발봉  왕터산 정도 겨우 구분이 갈 정도..

 

 

 

 

 

장락산 우측으로 보리산(나산)도 희미할뿐...

 

 

 

 

 

맨끝으로 가야할 신선봉 정상부가 고개를 내밀었다

제법 높아는 보이는데 실제 고도는 낮다

 

 

 

 

 

첫 내림길이 오름길보다 더 경사가 있고 울퉁불퉁한 돌길이라 신경이 쓰인다

 

 

 

 

 

다시 부드러운 안부와 이어져가고...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보니 역시나 급하게 내림길이엇음을 알게된다

 

 

 

 

 

전망데크가 아니라도 신선봉 가는길 곳곳에 조망처는 있는데 제구실을 못하는 날씨다

제아무리 신선봉이란 이름이 있어도 조망을 못하니 참 단조롭고 재미없는 산세일수밖에없다

 

 

 

 

 

 

 

 

 

 

 

 

 

 

 

 

 

 

 

 

 

 

 

 

 

디카를 당기고 밀어봐도 별볼일없는 풍경만 들어온다

 

 

 

 

 

 

호수에  섬처럼 떠있는 마치 작은 리조트같다

뱃길로 가는것일테지..

 

 

 

 

 

 

 

 

 

 

제2전망대 역시 조망 없고...

 

 

 

날씨 탓하면서 걷다보니 신선봉에 빨리도 도착한다

 

 

 

 

 

 

 

곡달산과 화야산만 불러볼뿐...

 

 

 

 

 

 

 

호명산

 

 

 

 

 

 

 

 

 

 

몇해전 왔을때 정상석 하나만 초라히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정상석을 새로 하나더 세워놓았나보다

 

 

 

 

 

 

 

 

 

장기판이 크다고 여러사람이 두진 못할텐데 신선두명에 구경꾼들도 자리를 마련해둔건지

넉넉한 크기라 산꾼들 밥상?으로 제격이다

 

 

 

 

 

선촌리 방향 하산

 

 

 

 

 

 

하산길도 무난..

 

 

 

 

 

 

 

 

 

선촌리로 하산을 마치니 한나절 흐릿한 색감만 보던 끝이라 그런지 시골 담장의 색감이

산뜻하게 눈에 들어온다

 

 

 

 

 

 

 

 

 

하산완료지점인 선촌 마을회관...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신선봉이다

 

 

 

 

 

산세가 수려한맛도 없으면서 조망도 없는 짧은 산행이라 신선봉에 밥 먹으러 올라갔다 내려온 기분이 든다

날씨만 좋았다면 가평에 이런 숨은 산이 있었나 충분히 감탄할만한 산인데

연일  뿌연시야에 춥지않은 겨울날씨라 이번 산행도 한듯만듯하다

이번 겨울 산행은 산기록을 쓰는 재미가 없을만큼 밋밋하게 산행을 하니

자꾸 산기쓰는게 게을러진다

겨울 산행기하면 겨울 설산의 상고대와 파란 하늘이 쨍하게 열려줘야하는데

눈가뭄이라 어디를가도 앙꼬없는 찐빵처럼 맛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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