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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봉(함백)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22. 1.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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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1.  12.  25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산행코스 : 고한리 ~ 두문동재 ~ 은대봉 (왕복 7.8km)

 

 

 

 

 

태백에서의 3일차...

산행은  둘째치고 도로가 미끄러워 나갈수는 있을까 걱정되는 날씨다

일단 조심스럽게 시내로 나와보니

이미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어 운행에는 지장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두문동재로 가기위해

고한리로 들어서는데  도로가 미끄러워 일반 승용차는 올라갈수가 없다

할수 없이 차를 두고 두문동재까지 걸어간다

약 4km의 거리니 어려울게 없지만 추위가 매섭다

 

 

 

 

걸어갈수록 상고대는 더 화려하고

그야말로 신세계로 들어서는듯하다

 

 

 

 

 

 

 

 

 

 

 

 

 

 

 

 

생각같아선 이곳 쉼터에서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싶지만

조금 늦게 숙소에서 나온데다 일정대로 함백산 정상까지 가려면

노닥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고한리에는

토요일인데 산악회 버스나 일체의  차량도 보이질 않고

우리가 올라오는내내 사람이 없다

역시 산행 들머리 두문동재에도 없기는 마찬가지....

 

두문동재

 

 

 

금대봉가는길

 

 

 

 

맞은편 은대봉 가는길 

 

 

 

 

일단 은대봉까지 올라가보고 그 이상은 상황따라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은대봉 가는길은 우리가 첫 산객인듯하다

 

 

 

 

 

 

 

 

 

 

 

 

금대봉 능선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일수가 ....

역시 설산의 풍경은 신세계다

 

 

 

 

금대봉과 매봉산

 

 

 

 

매봉산 너머로 좌측이 응봉. 육백산

우측이 백병산, 백병산 앞으로 대조봉이 보인다  

 

 

 

 

 

 

 

 

 

 

 

 

금대봉과 대조적으로 매봉산은 바람이 많은 지대라

상고대가 만들어질 틈이 없나보다

 

 

 

 

 

 

 

 

 

 

 

 

 

 

 

 

 

 

 

 

 

 

 

 

 

 

 

 

 

 

 

 

어느새 도착한 은대봉

 

 

 

 

 

은빛설원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호사를 누려본다

 

 

 

 

중함백,함백 정상부쪽으로는 여기와 다르게 거무죽죽 하다

이후의 바람은 드세고 설경은 없어 보인다

상황이 이러니 오늘은 은대봉에서 돌아가는게 좋을것 같다

은대봉까지 짧은 구간이지만 눈꽃은 보았으니

큰 아쉬움은 없다 

 

 

 

 

 

 

 

 

 

 

 

 

 

 

은대봉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금대봉쪽으로 좀 전의 풍경을 상상했는데

그새 상고대가 다 날라가고 거의 남지 않았다

올라오면서 안찍어뒀으면 사진도 안남을뻔 했다

쉼터 매점해서 따뜻한 차와 라면을 먹고 다시 고한리 내려간다

 

 

 

올라올때 못봤는데 개구릿대가 설화로 피어났다

고은의 <그 꽃>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때 보지 못한

그 꽃

 

 

 

 

이쪽도 상고대가 다 사라지고 금대봉 머리에만 약간 남아 있다

 

 

오늘은 너무 기온이 내려가서 산행은 못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은대봉까지만이라도 다녀왔고 잠깐 설경도 보았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2박 3일간의 태백권 송년산행을 조촐하고 무리없이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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