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산행일자 :  2021.  12.  24

위치 : 강원도 태백

산행코스 ; 당골광장 ~ 소문수봉 ~ 문수봉 ~부쇠봉 ~천제단 ~ 장군봉~사길령(약 12km)

 

 

 

 

 

 

 

태백의 겨울아침... 푸른 하늘엔 목화솜같은 구름이 떠있고

바람한점없는 쾌청한 날이다

잠자고 일어나 차로 장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뒷산처럼 올라갈수있다니 얼마나 편안한지..

점점 이런 산행이 하고 싶기도 하다

 

태백 민박촌

 

 

 

 

당골 주차장

 

 

 

아무도 없으니 오늘도 산에선 우리가 주인이다

등로는 새하얀 눈도 없고 파릇함 하나 없지만

산 공기는 달다

이른아침 이런 길을 걷고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올라가면서 편안했던 길도 조금씩 거친 산길임을 드러내지만

크게 비탈진길이 아니라 천천히 오르는게 부담이 없다

주로 이길은 소문수봉에서 하산하는길로 이용했지만  역순으로하니 

좀더 편한것 같다

 

 

 

 

 

 

소문수봉 갈림길

 

 

 

 

당골에서 소문수봉까지 3.5km,산아래 공기 좋은 곳에서 숙면을 취한 탓인지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오르다보니 산책처럼 걸어 올랐다

 

 

 

일단 함백산,  매봉산을 먼저 눈도장 찍고...

 

 

 

눈길 돌리면서 익숙한 이름들을 불러본다

 

 

 

 

 

 

 

 

 

오늘은 숙소 마당에서 바라본 하늘을 보고 더 멀리까지 볼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공기질이 그닥 좋지는 않은것 같다

 

 

 

 

 

각화산, 왕두산도 진작부터 마음둔 산인데 

오늘 보니 또 가고 싶어진다

 

 

 

이 구역에선 단연 달바위봉이 눈길을 끈다

 

 

 

 

 

 

 

 

 

 

 

 

 

 

 

대간길에 있는 부쇠봉도 가보고...

 

 

 

청옥산, 각화산 방향

 

 

 

눈없는 주목은 너무 심심해...

 

 

 

천제단 비슷하게 꾸몄지만  천제단은 바로 위에...

 

 

 

 

대간능선

 

 

 

 

지나온 능선

 

 

 

 

 

겨울엔 인증줄이 길게 늘어섰던 태백산 정상부가

눈이 없어 더 쓸쓸하다

 

 

 

 

천제단 주변이 이렇게 한가할수 있을까....

 

 

 

 

 

 

 

 

 

 

 

소백으로 달려가는 대간길 아련하다

 

 

 

 

 

 

 

 

 

 

태백산의 주목은 점점 메말라가는것 같아 안타깝다

부서진 것도 많고...

 

 

 

 

 

유일사

 

 

 

 

봄철이면 노란 한계령풀이 만발하는

유일사 갈림길 쉼터를 지나 사길령으로 향한다

 

 

 

 

사길령은 함백과 태백을 잇는 고개라

대간하는사람들이 주로 이용하게되는데

이곳에 멧돼지가 있는것같다

멧돼지를 본 일행들이 있는걸보니

곳곳에 기피제를 설치한 이유를 알겠다

 

 

 

 

 

 

 

 

 

산령각

 

 

 

 

 

이길은 참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사길령은

 샛길이 열리면서 샛길고개라고 불렸는데 전음되어

샛길치라고 하던것이 새길치 또는 사길치(령)라 불리게됐다

보부상들이 태백산을 너머 고직령까지 가야했던것이 샛길이 열리면서

이 고개를 이용하게됐다고한다

 

 

 

 

 

 

 

화방재

 

 

 

 

어평재 휴게소는

몇해전에 거의 폐휴게소처럼 보였는데 새로 단장해 깨끗해졌다

 

어평재휴게소에서 당골주차장까지 택시로  차량회수( \12000)

 

 

 

 

 

태백에서 유명하다는 지역 음식 물닭갈비로 저녁식사하고...

 

 

 

 

숙소로 들어와

비주류들의 맛있는 간식타임을 와인으로 즐겨본다

 

 

 

태백에서의 2일차... 눈꽃하나 보지 못한 산행이지만 

여유롭게 산행한 걸로 만족한다

내일은 함백으로....강추위 예보가 있어 상황을 봐야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