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천성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3. 2. 18. 17:34

본문

 

산행일자 : 2013. 2. 16

위치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행코스 : 덕계정류장 -장흥저수지 -무지개폭포-은수고개- 천성산제2봉- 집북재-  공룡능선 - 성불암입구- 내원사매표소

 

 

 

 

 

 

 

 

천성산은 원래 현재의 제1봉을 원효산이란 이름으로 불렀고 제2봉은 천성산이라했던것인데

화엄벌이 있는 제1봉은 군 시설이 있고 아직 제거되지 않은 지뢰밭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몇해전 1봉을 오르려했으나 철조망으로 인해 우회할수밖에 없었다 

개인에 따라 제1봉에 가서 정상석을 보고 오는 사람도 있고 깨진 정상석만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직접 올라보지 않아서 정상석의 유무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지뢰밭이란 경고문이 있는 터라 굳이 정상고집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2012년 11월까지 제거를 한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는 안내문을 다른이의 산행기록에서 본것 같아

갈 기회가 오면 당연히 보리한 생각은 갖고 있다

 

천성산하면  일단 떠오르는게 도룡룡 보호를 주장하며 경부고속철도 통과를 저지하고자 일인시위를 하던 지율스님이

생각난다 

찬반 의견으로 엇갈리는 반응을 보여 이슈화된 기사를 본적이 있다

지금 지율스님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첫번째 찾은 천성산은 한없이 부드러운 육산의 광대한 억새평원이 있는 산으로 기억되는데

이번에 가는 제2봉 공룡능선 코스는 전혀 다른 천성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차라리 천성산을 1,2봉으로 구분짓지 말고 원래대로 원효산과 천성산으로 따로 부르는것도 합리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천성산의 공룡능선이나 하늘릿지 코스는 제1봉쪽의 화엄벌과는 대조적인 산세를 보여준다

화엄벌에 올랐던 몇해전의 산행기록과 함께 보니 실감이 난다

(화엄벌코스 :  http://blog.daum.net/7daffodils61/15947050)

 

 

 

 

 

금요 무박으로 진행된 산행일정은 동트기전인 5시 40분에 오름을 시작했기에

들머리에서 무지개폭포를 지날때까지는 사방이 어둠속이라 해드랜턴불빛만 보고 걸었다

은수고개오르기 직전부터 주변이 밝아지긴했는데 어디가 어딘지 어리둥절하다

 

 

 

 

 

 

 

천성산 1봉 갈림길인 은수고개를 지나 2봉 능선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대략 방향이 잡혀간다

금정산의 고당봉이 이렇게 가까이 느껴진다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이 어딘가 찾아보니 에덴벨리 골프장이 있고

능걸산~ 뒷삐알산~ 염수봉으로 이어지는 산맥이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이쪽 사람들 권역에선 자주 찾는 산인듯하다

염수봉은 영남알프스 끄트머리 같고...다시 오룡산으로 해서 죽바우등 함박등 영축산 신불,고헌산으로....

 시각을 돌리니 영축지맥이 줄지어 서있다

 

 

 

 

 

 

 

 

법수원 계곡쪽으로는 역광이라 안정되게 풍경이 잡히질 않는다

이쪽 코스는 원적봉으로 해서 하늘릿찌를 하게되는 구간인듯하다

 

대운산

 

 

 

 

 

 

다음에 천성산을 찾을땐 하늘릿찌가 포함된 이쪽구간을 가고 싶다

 

 원적봉

 

 

 

 

 

 

 

 

 

 제 2봉 (비로봉)

 

 

 

 

 

 

 영남알프스 마루금

 

 

 

 

 

 저 부드러운 능선에 아직도 지뢰가 묻혀 있다니...

 

 

 

 

 

 

 

 

 

 

 

 

 

 

 

 

 

 더 멀리 부산쪽으로 시야를 넓혀본다 

 

 

 

 

 

양산시 주변의 산들은 영남알프스말고는 이름조차 생소하다

 선암산(매봉) 신선봉  토곡산 라인 이라는데 가보질 않았으니 와닿질 않는다

 

 

 

 정상석 한번 멋지게 세워 뒀다

인증샷하는 사람들 기다리느라 이 정상석 앞에서만 20여분을 서성댔다

 

 

 

 

 

 

 

이쪽에도 생소한 산이름인데 산행기 찾아보니 이쪽에선 단골로 찾는 산들이다

 

 

 

 

 

 

천성산 주변 양산의 산들이 이름은 생소하지만 한번 가보게 되면

이곳에 올라서 보는 감회가 새로울것 같다

천성산에 올라 이름을 알게 된 산들이 머리 속에 남아 있을테니 또 숙제로 남겨진 산들이 늘어난셈이다

 

 

 

 

 

공룡능선이 부담되는 사람은 이곳에서 내원사로 중간탈출을 시도할수 있겠다

 

 

 

 

 

가야할 공룡능선이 보인다

 

 

 

 

 

 

 

 

 

 

 집북재

 

 

공룡능선은 사실 말처럼 길지도 않고

험하다고 할수는 없는 능선이다

그래서 둘리능선쯤으로 생각하고가도 무방할것 같다

중간에 밧줄은 적소에 잘 설치되어 있다

북한산의 의상능선을 가본 사람은 그 정도쯤의 난이도라하면 이해가 갈듯하다

 

 

 

 

 

 

 

 

 

 

 

정족산 능선 아래에는 암자들이 들어서 있다

 

 

 

 이쪽에서도 대운산이 도드라져 보인다

 

 

 

정족산 정상부 우측이 무제치 늪이고 이곳에 도룡용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지나온 능선

 

 

 

 

 

 

선암산(매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공룡능선의 제일 높은 봉(677봉)과 영남알프스 마루금

 

 

 

 

 

 

 

 

 

지나온 공룡능선

 

 

 

염수봉은 영남알프스의 끝자락

 

 

 

가운데 성불암 계곡을 따라 하산할 지점

 

 

 

 

시살등,죽바우등, 함박등을 거쳐 영축,신불산까지

 

 

 

 

 

 

 

 

 

 

 

 

 

 

 

 

 

 

 

노전암

 

 

 

가운데 중앙능선 그 뒤로 제1봉 화엄벌

 

 

 

 

 

 

 

 

 

 

 

 

 

 

 

 

 

 

 

 

 

 

 

 

 많은 사람들이 이쪽을 들머리로 삼아 공룡능선을 시작하는것 같다

우리는 거꾸로 이 구간을 하산으로 잡았는데 공룡능선에서 딱 한군데 난감한데가 이곳 내림길구간이다

오름길이라면 할만한데 내려가려니 수직벽이라 잘못하면 줄이 돌아갈수도 있고 높이가 있어 여자들은

공포감이 드는 곳이다

 

밧줄끝부분쯤 나무계단이 있었는데 누가 치웠는지 그것만 있더라도 덜 불안했을텐데,,,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도저히 발이ㅣ 안떨어진다

나도 다리가 후들거려 도움을 받아 간신히 내려왔다

 

 

 

 

 

 

단체산행일때는 이구간에서 시간 정체가 심할것 같다

 

 

 

 

 공룡의 마지막구간이자 시작구간인 봉우리가 내려오고보니 직벽이다 

 

 

 

 

 

이후 하산길에도 밧줄구간이 계속 나타나지만 위험구간은 없다

 

 

 

 

 성불암 갈림길

 

 

 

 

 

 성불암 계곡

 

 

천성산의 여러모습들중 이번이 두번째로 첫번째와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났다

화엄벌은 기본이고 공룡능선과 하늘릿찌를 가봐야 천성산을 다 본다는 것인데

하늘릿찌길이 남아있으니 또 기회를 엿볼것 같다

거리상으로 워낙 먼거리라 오고가는 시간이 부담이 된다

그래도 해외원정도 가는데 우리 나라에서 어딘들 못가보랴

 

천성산하면,

적당히 달콤살벌했던 공룡능선의 기억, 화엄벌의 지뢰경고문, 하늘릿찌에대한 기대감같은게

 함께 떠오를것 같다

게다가 주변 조망으로 알게된 산이름을 일별은 했으니 가 볼 기회가 오면 아주 맹탕 같이

처음 들어본 산이름이라고는 안할것 같다

 

 

 

'산과 여행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덕유산  (0) 2013.08.06
가야산(합천)  (0) 2013.04.16
대매물도 (장군봉)  (0) 2012.10.27
영덕 블루로드(2)  (0) 2012.03.25
영덕 블루로드(1)  (0) 2012.03.2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