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팔공산(1)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09. 1. 5. 13:19

본문

 

 

산행일자 : 2009. 1. 4

위치 :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 44번지

산행코스 : 갓바위 주차장 - 관봉(갓바위) - 인봉 -노적봉 -능성재 - 신령재 -염불봉 - 동봉 - 염불암 - 동화사 -탑골안내소

(약7시간 30분소요)

 

팔공산은 소원을 빌기위해 많은 불자들이 연중 문정성시를 이루는 갓바위로 유명하다

특히 입시철에는 자녀들의 합격기원을 위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늘 TV에서만 잠깐씩 볼수 있었던 곳을 직접 답사해보니 생각보다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새해를 맞아 보름까지는 한해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붐빈다니 팔공산이 몸살을 앓을만도 하다

게다가 등산객들까지 가세해 기도하는 정숙한 분위기 대신 재래시장을 방불케할만큼 주변이 어수선하다

갓바위는 연중 기도객들이 줄을 잇지만 새해 초엔 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사실 갓바위를 오르는데는 약 1,500개의 계단을 거쳐야하는데 연세가 있으신분들이 올라가기는 매우 힘들것 같다

중간중간 몇번 숨을 고를만한 쉼터가 있긴하나 계단 시작점에서 관봉까지는 900여M에 달하는 가파른 바위계단이라 보통 불심이

깊지 않으면 자주 가기는 어려울것이다

지난 한해가 서민들에겐 어려웠던 시절이라 갓바위를 찾아 소원을 빌며 마음을 기대는 사람들이 더 늘었을지도 모른다

팔공산을 향할때는 뭔가 나도 소원하나는 빌어야겠다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에 떠밀려 합장한번 겨우해보고 서둘러

빠져나올수밖에 없었다 

많은 중생들의 구구절절한 소원을 듣는 갓바위 부처님(관봉석조여래좌상)을 다시한번 올려다보며 삶의 고행에서

벗어나려는 뭇사람들의 기원을 얼마나 들어주실지, 정작 나는 무상한 마음일뿐이다

 

 

 

 

 

 

 

갓바위 주차장과 동화사 시설지구사이에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다닌다

콜택시도 가능하지만 시간과 비용면에서 볼때 버스를 이용하는편이 좋다(거리에 택시를 거의 볼수 없음)

버스정류소는 탑골안내소를 나와 바로 있다

배차간격은 10분정도이며 하산후 동화사 버스정류장에서 1번급행버스를 타고 미곡동에서 내려(길건너편), 다시 401번으로 갈아탄다

(갓바위주차장이 종점)

소요시간은 20여분정도이고 요금은 각각 \1,500   \1,100 이다

 

 

팔공산의 여러 암자중 하나인 관암사

 

 

 

 

                      갓바위 오르는 계단 시작

 

  계단이 끝나는 관봉 입구(계단 시작부터 이곳까지 한시간정도 소요된다)

 

 

갓바위를 보고 다시 내려와 이곳 이정표에서 동봉으로 향할수도 있고, 갓바위 뒤로 그대로 진행하여 동봉에 가는길이 있다

전자길은 다시 백을 하여 내려가지만 인봉,노적봉 능선길로서 후자길보다 조망이 뛰어나다.

통제구간이라고도 하는데 미확인 된것이고,  실제로 그길로 오는 사람들도 눈에 띄였다. 후자길은 협곡형태의 길로서 일단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야하는길이다

갓바위 뒷편 선본사 후속암자로서 갓바위 불상을 관리하는 작은 암자가 있는데 그곳에도 많은 신자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갓바위와 근접해  있어 선본사로 착각할수 있으나  노적봉에서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곳에 선본사가 위치한다

.

 

 

관봉

 

 

 

 

 

관봉석조여래좌상

 

 

 

관봉위로 올라와보니 수많은 불자들이 앉거나 서서 끊임없이 불상을 향해 기원을 하고 있다

일정한 질서나 정숙함은 전혀 없지만 각자 자신들의 기복을 염원하느라 진지한 표정들이다

그 앞으로는 사찰측에서 기원용품들을 판매중이라 더욱 난전같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개인이 초를 사서 불을 켜놓고 빌거나 향을 피우게 제단이 마련되어있다

 

불상 전에 바쳐진  요구르트가 부조화스럽다

 

팔공산에는 크고작은 암자가  골마다 위치해있어 산능선길에서 쉽게 접할수 있다 

 

 

 

 

 

 

 

노적삼봉 능선길

 

 

 

관봉

 

 

 

지나온 관봉이 우측에 보이고 그 뒷편 암자를 거쳐 노적봉으로 올라왔다

 

인봉

 

 

 

 

관봉 ~ 노적봉

 

 

선본사

 

암릉구간

 

 

 

 

 팔공산주능선(서봉 동봉 비로봉 )

 

 

동봉가는 능선 곳곳에서 동화사가 내려다보인다 . 우뚝솟은 불상이 통일대불이다

 

 

팔공산 골프장

 

가야할 동봉

 

 

 

 

 

 

 

 

993봉

 

 

 

 

 

 

 

 

'산과 여행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지산  (0) 2009.02.02
팔공산(2)  (0) 2009.01.05
금정산(3)  (0) 2008.12.17
금정산(2)  (0) 2008.12.16
금정산(1)  (0) 2008.12.1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