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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3)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7. 6. 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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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엔 우리 일행들밖에 없다

여린 새소리가 미풍에 실려오는 그곳에선 무엇을 해도 평화로울듯하다

 

 

 

 

 

그래도 드문드문 부서진 바위들이  깔려있고 암릉지대가 잠깐씩 심심찮게 나타나곤한다

 

 

분명 이름이 있을듯 저 뾰족히 솟은 봉우리가 서너번 정도 시야에 들어온다

 

 

조금만 경사진곳이라도 로프설치가 잘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한 산행을 할수 있다

안전과 풍경은 여전히 상충되는 이미지다

 

 

 

 

호명호수가 개방된건 오래전 일이 아니란다

출입금지을 위한 철문이 아직도 견고히 세워져있어 안되는 곳을 들어가는듯한 느낌마저 든다

언젠가 저 철책도 사라져야할 잔재들이다

 

 

 

 

 

어느정도 높은 산속에 이런 큰 인공호수가 만들어져 있는게 신기할뿐이다

호명산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할 호명호수는 그 주변 경관도 한번쯤 추천하고픈 장소가 될것 같다

 

 

 전망대에서 호수공원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

 

 

▲호명호수 전망대

 

 

 

 

 

 샤스타데이지와 벤취의 어우러짐이 멋스럽다

 벤취에도 앉아보고 꽃속에도 파묻히면서 잠시한때 꽃동산을 뛰논다

 이곳에서 짧게 머문 시간은 싱겁게 보낸 보통의 여느날들과 비교할수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수가로 부는 바람이 기분좋게 머리카락을 날린다

가보지 않고는 목책에 기대서 호수를 바라보는 평화를  어찌 짐작할까

 

 

 

 

 

 

 

 

정말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마음속에 저꽃 닮은 환한 미소가 절로 샘솟는듯 기분이 날아갈것 같은 상쾌함이 든다

 

 

 

이렇게 예쁜 꽃길을 걸었다니 참으로 행복하다

 

 

 

 

 

 

 

 

 

도로로 걸어나모면 청평일대와 호명산 정상 부근까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비가 오락가락하다 마침 이때쯤  비교적 맑은 시야를 허락한다

몇번을 보고 찍어도 연신 다시 찍어두고 싶은 풍경들이다

 

 

▲팔각정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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