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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07. 5.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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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5. 02

 

지척에 두고도 잘 안가지는 호수공원을 산책했다

컨디션이 조금만 좋았어도 산행을 갔을텐데 집앞의 공원이라도 마음 먹고 나설만큼

몸상태는 별로이다

이렇게라도 나오니 공기부터 상쾌하긴하다

느릿느릿 가벼운 발걸음은 아니지만 디카에 곳곳의 풍경을 담아가면서 재미를 붙여본다

 

꽃박람회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지나쳐왔다

실내에 있는게 답답해 일부러 나온건데 다시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게다가 작년에 킨텍스에서 열린 꽃박람회에 조금 실망한탓도 있다

꽃들이 억지로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나마 손질이 못미치는곳은 시들어있었고 너무 인공미를 가미하다보니 꽃 본연의

자연스러움이 덜 느껴지는거다

 

그런걸 야외에서 하면 안되는지..에버랜드나 안면도에서 하는것 처럼말이다

그래도 주차장마다 차들로 빈공간이 없을만큼 가득찬걸보니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공원 산책로엔 사람들이 별로 없는걸보면 다들 꽃박람회에 간것 같다

집에서 나설땐 많이 북적거릴거라 생각했는데 다행이 한적해서 걷기엔 더없이 좋다

 

언제봐도 호수공원은 잘꾸며진 휴식공간이란 생각을 해본다

누가 이런 대단한 계획을 처음 제안한건지 존경스럽다

호수공원이 없는 일산은 삭막한 신도시 아파트촌에 불과했을일이다

집앞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게 정말 크나큰 혜택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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