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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 9. 26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산행코스 : 관청교 ~ 가마소폭포 ~ 중봉.애기봉갈림길(2번째) ~ 중봉 삼거리 ~ 중봉 ~ 중봉삼거리~ 큰골~ 관청교
(약 11.5km)
산행 들머리는 관청교앞에서 바로 마을로 진입해도 되고 주차편의를 위해
관청교 바로 지나 반야사로 가는 마을 입구로 가도 된다
반야사를 우측에 두고 마을길을 따라 들어간다
마을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철망을 통과한다
계곡을 끼고 가는 임도는 잡풀이 무성하고...
마을 입구에서 1.2km 떨어진 임도길 좌측 계곡으로 데크가 놓여진
가마소 폭포에 도착한다
가마소 폭포
가마소 폭포를 지나 큰골계곡으로 들어서면 인적드문 오지 계곡의 모습이다
큰골을 따라 가면서 몇차례 건넌 후 숲길로 진입하게 되고,,,
첫 애기봉 갈림길을 통과하고 한다
두번째 애기봉 갈림길에서 계곡을 벗어나 애기봉 방향으로...
지난 장마와 태풍이 어지럽힌 흔적이 역력하다
등로는 사라지고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이후 등로는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진다
경기 최고봉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가파르게 올라치는 길에 쓸려내려온 돌들이 산재해 있어
진행을 더디게 한다
초록이 지쳐갈 무렵
오색 단풍빛이 조금씩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숲길이다
등로는 왜 이리도 거칠고 가파른지...
다행히 무더위는 지나서 갈만하긴 하지만
보이는 그대로 오지의 숲길은 발길에 채이는것이 많다
사람이 다녀간지 오래인듯 족적은 보이지 않고
중봉을 향해 참을성 있게 올라야한다
드디어 편해 지는 능선길을 잠시 만나 숨을 돌리고...
중봉 삼거리까지 다시 암릉 오름길로 악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고본
때늦은 동자꽃이 여태도 피어있다니...
과남풀
중봉삼거리를 지나고...
중봉찍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온다
붉은인가목 열매
조망은 정상에서나 제대로 보일것 같은데
구름이 무겁게 걸려있다
몇년전 중봉을 찾은 이래 다시 와보니
그간 이정목도 새롭게 설치했고 없던 전망 데크도 생겨났다
아침에 쾌청했던 날씨는 중봉에 이르러 흐려지고
그나마도 더 어두워져 가는 하늘을 보며 성급히 조망을 남겨본다
(클릭확대)
1.운악산 2. 수원산
국망봉과 우측으로 수덕바위봉. 석룡산
몇분만에 조망사진을 찍고 나니
갑자기 먹구름과 안개가 주변 산자락을 덮어 버린다
다시 중봉삼거리로 하산길을 따라내려온다
비도 한두방울 떨어져 서둘러 하산길을 잡고 내려오면서
잠시 정상부를 올려다본다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색감이 가을빛이다
화악산 북봉은 가렸고 정상석이 서있어야할 곳엔 군부대 시설이 있다
우측으로 중봉을 바라보며 ,,,
중봉에서보다는 불암산을 제외한 수도권 5산이 더 확실히 구분이 간다
귀목고개를 사이에 두고 나무에 가려진 좌측 명지산과 우측의 귀목봉
고개 뒤로 운악산과 수원산을 본다
올라올때 가파르더니 하산길도 급경사가 대부분이다
적목리 가림 방향으로...
투구꽃
끝물도 한참지나 고운자태가 흐트러진 금강초롱이
보랏빛 색감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금강초롱
단풍든 금강초롱도 구경하네...
바위떡풀
급하게 몰아치던 등로가 하산길에서도 잠시
쉴틈을 준다
언니통봉으로 가려면 가림쪽으로 가야하고..
관청리로 내려가는 길은 다시 급경사를 이룬다
종아리가 뻐근하도록 치고 내려오니
큰골이 기다리고 있다
아침에 갈라졌던 삼거리와 합류
한여름보다는 땀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계곡물에 땀을 씻고 싶어진다
가마소 폭포 상단을 지나...
하산완료후 바라본 애기봉 능선
하산해 보니 아침에는 없던 주차비 만원 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차량이 많이 오면 마을입구 공터도 주차료를 받는 곳인가 보다
누가와서 상시 관리하는것은 아닌지 막상 주차비를 내라는 사람은 없다
주차요금 시비 없이 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