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1. 4. 1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산행코스 : 미황사 - 달마고도 - 관음봉 - 암릉길 - 불썬봉(정상) - 암릉길 - 도솔암 - 달마고도 - 미황사( 약 14km )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맑음!
숙소인 주작산 휴양림을 나와 달마산 들머리인 미황사로 가면서
덕룡,주작, 두륜산을 바라본다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일주문을 통과한다
일주문으로 들어서 왼쪽 달마산.달마고도 안내도가 있는 등로로 진입하고...
잘마산 정상으로 곧바로 올라가지 않고
관음봉을 경유하기위해
달마산 정상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달마고도길을 택한다
봄날의 달마고도...
달마고도를 지나 달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대체로 평탄하고 한적한 길이다
달마고도는 오솔길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중간에 규모가 큰 너덜지대도 지나게 된다
진도쪽으로 기상레이더가 있는 참찰산이 보이고...
울창한 삼나무숲을 지나고...
너덜지대와 삼나무 군락을 지나면 우측 관음봉으로 가는 등로로 진입한다
숲길로 진입인가 싶더니 다시 너덜길...
위로 관음봉이 우함하게 솟아있다
관음봉
그 길 에서 대둔산도 보이고...
관음봉 아래 큰 너덜지대를 지나능선에 올라서면
관음봉의 암군이 병풍처럼 펼져진다
완도쪽으로는 상황봉이 보인다
대둔산, 두륜산을 두루보며...
진달래가 언제폈다 이리 빨리 사그라들었는지...
3월 중순전으로 와야 진달래를 제대로 볼 수 있을것 같다
관음봉 지나 본격적인 암릉길이 시작되는데
수년전에는 그져 재밌게만 느껴졌던 길이 새삼 험로같이 느껴진다
세월 탓이겠지...
삿갓바위
달마산은 다양한 바위군들과 기암들의 전시장이나 이제부턴
두리번 거리며 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을듯하다
지나온 관음봉
완도 상황봉
8년전 여명전에 달마산을 오르며 바라본 완도 상황봉 풍경
가공산
완도
암봉사이 안부 바람재를 지나오고...
멀리 달마산 정상(불썬봉=달마봉)이 보인다
진도쪽
지나온 길
가야할 길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암릉길만 있는건 아니다
달마산 정상이 가까워지고...
완도 바다
지나온 능선뒤로 대둔산과 두륜산이 보인다
관음봉 이후 녹록치 않은 암릉길을 지나왔다
정상 달마봉(불썬봉) 489m
문바위지대
산행 시작때 만났던 kbs 월간 산 촬영팀과 다시 만났다
산악사진작가 이상은씨와 대화 나누는 일행들..
이상은씨는 달마산에 처음 왔다고 한다
인터뷰가 편집되지 않는다면 영상에 공개될것 같다
(4월 마지막주 일요일 방영)
아름다운 절 미황사와 가공산
대밭삼거리
좌측이 가야할 떡봉이다
지나온 암릉길
기암괴석들의 전시장이 연속해서 이어진다
도솔봉과 보길도
고깔제비꽃
가운데 완도대교가 보이고 그너머로는 멀리 천관산이 희미하다
떡봉지나...
길이 편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밧줄구간이 잠깐 나타나고
이후로는 도솔암까지 등로는 무난하다
도솔암
도솔암
삼신각에서 보는 도솔암
삼신각
다시 달마고도를 지나 미황사로 원점회귀하기 위해
도솔봉으로 가지 않고
도솔암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땅끝 천년숲길과 접속되면 미황사까지는 4.1km
삼나무 숲길이 있는 달마고도를 지나고...
숲길에 가까운
파릇파릇 연둣빛 오솔길로 지나간다
너덜지대에서는 달마 능선이 바로 올려다 보인다
다시 미황사로...
단청을 입히지 않고 세월의 흔적을 은은하게 담고있는 미황사..
소쇄한 분위기가 감도는 절마당이 더 없이 정숙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홍도화
적목련
미황사로 하산을 마치고
다시 숙소인 주작산 휴양림으로 간다
가는길에서 바라본 달마능선
여러개의 암봉을 넘느라 몸은 고단했지만
암릉길에 솟은 기암괴석을 구경하며
산행하니 정말 딴세상에서 시간을 보내다 온것 같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조망까지...
비와 안개 속에서 걸었던 아쉬운 두륜산 산행을 보상이라도 하듯
오늘은 기분좋은 산행으로 마무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