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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09. 7.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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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9. 7. 19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평창군 진부면

산행코스 ; 장구목이 - 임도 - 정상 삼거리 - 정상 - 정상 삼거리 - 중봉 - 오장동 임도 - 숙암분교

 

가리왕산은 이끼계곡과 울창한숲,흙길보단 돌층을 깔아 등로를 만든 길이 더 많아 조금은 힘든듯 올라가야하는 산이다

장구목이를 출발하여 임도가 나올때까지 계속 이어지는 풍부한 계곡물은  그 냉기로 인해 서늘함 마저 느끼게 한다

온산이 습기를 머금고 있어 청정한 이끼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것 같다

이름하여 가리왕산의 계곡은 이끼계곡으로 불리운다

몇차례 장맛비가 내린 끝이라 계곡물은 성난폭우가 쏟아지듯 거칠게 흘러가서 이끼계곡을 완상하기엔 어려웠지만

얼음처럼 찬 계곡물은 내내 크고작은 수십개의 폭포를 이뤄 장관을 이루었다 

오름길 중간은 전혀 주변 조망이 어렵고 대신 주목군락지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습기로인해 흐릿한 시계만 허용될뿐 주변 풍경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의외로 정상에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높은산 꼭대기란 느낌보다 광할한 대지의 넉넉함을 느끼게된다

 

산행 들머리인 장구목이와 숙암분교 사이의 거리는 3km, 차량회수시 버스가 오후5 : 20~ 30분에 숙암리를 통과하니 그것을 이용하거나

산악회 버스를 잠시 얻어타는것도 가능하다

 

 

 

 

진부로 집입하기전 청남대길에서 본 풍경

 

 

 

 

 

 

 

 

 

 

장구목이

 

입구부터 계곡물이 세차게 흐르는데 가까이 가니 냉기가 전해진다

 

 

 

 

 

 

 

 가리왕산에 있는 이정표 시간표기는 대부분 실제시간보다 한시간정도 더 부풀린표기이다

 

 

 

 

 

 

 

 

 

 

바위와 공생하는 오래된 고목들과 주목들이 상당수 서식하고있어 풍상을 견딘 오랜 인고의 세월이 여실히 드러난다

 

 

 

 

 

             나무 등걸에서 이끼를 의지해 일엽초가 잘 자라고 있다

 

 

 

낮은 돌층계를 따라 타박타박 숲속의 오름길을 걸어간다

햇볕이 전혀 들것 같지 않은 그늘진 숲속엔 이끼만큼 야생화도 잘 자라고 있다

는개가 내리듯 산속 공기는 거의 물기에 가깝다

 

정상 오르기전 고지대에 있는 샘터

 

다양한 형태의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다시 이어지는 돌밭길

 

 

정상에 다다르니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차가운 습기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어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고 금방 내려와야한다

 

 

 

 

 

 

 

 

 

 

 

 

 

 

 

 

 

 

 

 

 

 

 

표지석 대신 돌탑이 세워진  중봉

 

 

오장동 임도를 잠시 통과해 다시 산길을 오르게된다

 

빗물로 무너져내린 계곡의 등로는 물살에 유실되고 물위를 걸어가야한다

 

돌길 ,물길을 건너고 나서야 비로서  편한 흙길을 밟아본다

젓나무 군락지인지 보는것만으로 눈도 마음도 시원해진다

 

숙암 임도로 내려와 잠시 경사진곳을 거쳐 내려오면 숙암분교로 하산을 마치게된다

 

 

 

임도를 걸으면 바라보는 백덕산(M)

 

 

 

             가리왕산  능선

 

 

백석봉

 

 

 

 

 

 

하산후 차를 기다리며 바라본 산수화 같은 풍경

 

 

 

 

 

 

 

 

 

귀가길 수원 맛집 ' 착한전복'에서 전복해물탕과 전복장조림 으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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