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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3)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0. 9. 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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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의 황홀경에 빠져 반쯤 넋이 나간듯...

만물상을 뒤로하고

이제 가야산의 정상부 능선인 칠불봉과 상왕봉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석화성을 연상케하는 하늘금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자

칠불봉에 오르는 계단은 마치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처럼느껴진다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펼쳐질 신세계를 그리며 맑고 깨끗한 시야를 열어준 하늘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기암괴석에 묻혀 있는 노송들조차도 카리스마 넘치는 멋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암봉뒤로 지나온 만물상 능선이 정연하게 도열한 모습이다

수많은 형상을 빚어내며 신비롭게 느껴지던것과는 다르게 산자락 아래 차분히 내려앉은 하나의 능선으로 비춰진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우측)

 

 

칠불봉

 

가야국 수로왕은 인도의 아전타국의 공주 허황옥과 결혼하여 10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큰 아들거등은 왕위를 계승하고 둘째,셋째 는 어머니 성을 따라 허씨의 시조가 되었으나,
나머지 7왕자는 가야산에 들어가 3년간 수도 했는데 이들에게 불법을 가르쳐준
스승은 왕후의 오빠 장유화상(보옥선사) 이었다.

왕후가 아들들이 보고싶어 자주 가야산을 찾자 장유화상은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왕자들을 데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그 후 왕후는 다시 지리산으로 찾아가 아들 보기를 간청하니 장유화상은 "네 아들들이 성불했으니
이제 만나보라" 하였다.
이때 달빛이 교교한 못 속에서 황금빛 가사를 걸친 일곱아들이 공중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것이 아들과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그 후 김수로왕은 크게 기쁘하여 아들들이 공부하든곳에 대 가람을 세우니

이곳이 바로 하동군 화개면의 지리산 반야봉에 위치한 칠불사이다.

<출처 : 한국 사찰전서 및 한국 불교 전설99>

 

 

 

 

 

 

 

 

 

금귀봉 보해산 뒤로 희미하지만 덕유산 능선이 구름속에서 명멸한다

사진밖 우측 지리산의 마루금이 덕유로 이어지는 장엄한 산능선을 한꺼번에 담아낼수 없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상왕봉

 

 

 

 

 

 

 

상왕봉을 내려와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서있는 암봉은 옛지도에표기된 것으로는 봉천대, 최근 지도엔 중봉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있다

 

 

 

 

 

 

상왕봉에서 바라본 칠불봉~동성봉 능선

 

 

 

 

 

 

봉천대(중봉)

 

 

 

 

 

 

 

 

 

 

부박령을 넘어 뻗어나간 산군들

 

 

 

 

 

 

 

 해인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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