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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3. 5. 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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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3. 5. 11

위치 ; 경기도 포천군시 이동면

산행코스 ; 성동리 파주골 순두부 -  관음골재 - 관음산 - 수입4리

 

 

 

 

 

 

때아닌 감기에 일주일을 고생하다 이젠 좀 괜찮다 싶어 나선 길이다

산행에 중점을 두기보단 슬렁슬렁 꽃사진이나 찍을까싶어

조금은 외지고 미답지인 산을 찾아갔다

 

관음산을 주변 산에서 조망하면 덩치가 큰것처럼 느껴졌는데 그것만 타기엔 하루 산행으로는 조금 짧은감이 없지 않다

그래선지 대개는 사향산과 연계산행으로 하는 산 기록들이 올라와있다

오늘은 산행 자체가 자신이없어 오히려 짧은 산행이 안심이 되고 거기다 안가본 산이니

호기심이 내 모자란 체력을 보충해줄것 같단 생각이다

 

 

 

 

영평천 도로를 따라오니 지도상의 관리소가 있던 관음골 입구가 나오는데

사유지라 통행을 막는지 철문으로 막아져있다

차량회수를 생각해 성동리 파주골순두부를 들머리삼고 날머리를 관음골로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하산길을 수입4리로 수정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구 관리소입구

 

 

 

 

차는 하산길 주변에 세우고 파주골 순두부집까지 영평천 도로 따라 걸어간다

 

 

 

 

 

산행시작지점인 피주골 순두부집 주차장옆길로 진입한다

 

 

 

 

 

 

 

 

산행안내도가 있는 지점에서 마을길로 들어가면 관음산장앞에서 좌측 길을 택한다 

 

 

 

 

다시 포천브니엘 기도원에서 좌측길로 ...

 

 

 

 

 

 

 

이어서 곧바로 파주골 입구 '관음산 등산로'란 안내석이 나오는데 궁상스런 정상표시목을 생각하면

입구에 이런 안내석이 부자연스럽단 생각이 든다

 

 

 

 

벌써 연두는 지쳐가고 초록물로 갈이입고 있는중이다

 

 

 

 

입구부터 청정지역처럼 모든게 깨끗하고 맑은 산공기가 느껴지는 산이다

 

 

 

 

 

곰넘이봉 주변도 폐광터가 있었는데 이곳도 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폐광터나 탄광잔해물이 눈에 들어온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건너편 관모봉 능선이 계속 손짓을 하는듯...

 

 

 

 

숲길로 들자 반 그늘이 져서 어디선가 꽃들이 잘자라고 있을듯 한데

일단 보이는건 미나리냉이와 윤판나물 군락지만 보인다

 

 

 

 

 

 

미나리 냉이

 

 

 

 

 

윤판나물

 

 

 

 

 

 

오르는중에 몇사람을 만나긴 했는데 배낭이 사람키만한걸 메고 다닌다

어떤 사람은 배낭에다 큰 보따리까지 세개씩이나 되는 사람도 있다

나물이나 약초를 찾는 사람들인것 같다

그냥 한두끼 찬거리로 하는게 아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인지 뭔가 가득 내용물이 채워져있었다

그렇게 해가면 정말 산짐승들이 먹을게 부족하단말이 나올것 같다 

 

 

 

건너편으론 여전히 관모봉만 보이나 금주산 정상이나 곰넘이봉은 조금 더 오르면 보일듯하다

 

 

 

 

명성산이 드러나고...

 

 

 

 

조팝나무가 무더기로 피어있는  꽃길이 이채롭다

 

 

 

 

 

이쪽은 큰애기나리 군락지

 

 

 

 

 

관음골 삼거리에 다다르니 이번엔 홀아비꽃대가 한창이다

 

 

 

 

 

 

 

 가끔 보는데 이건 용도가 뭘까?

 

 

 

 

 

 

 

 

 

 

정상까지 그리 먼거리가 아닌데 가다쉬고 가다쉬고 해찰이 길어지니 시간은 자꾸 늘어진다

 

 

가야할 정상

 

 

 

 

관음산은 생각보다 꽃 종류는 다양하지 않은데 군락으로 피어있는게 특징이다

사실 노랑무늬붓꽃을 만날수 있을까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금붓꽃만 지천이다

 

 

금붓꽃

 

 

 

 

피나물이 다른 산보다 개체수도 적으면서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 더 눈길이 가는데 아쉽게도 지는중이라

예쁘게 담을 기회를 놓쳤다

 

 

 

 

 

 

관음산 정상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어 넓고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요즘도 저런 정상표지목이 있을까 싶은데 10여년전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것이 아직도 쓰러지지 않고 서있다

포천시 관할이면 신경을 썼을것 같은데 비인기산이라 무관심의 대상인지 이정표시도 그렇고 전혀 관리 흔적이 느껴지질 않는다

 

 

 

 

 

 

 

 

불무산 너머로 보장산도 흐릿하게 보인다

 

 

 

 

 

 

 

드디어 금주산 일대가 다 드러난다

 

 

 

 

 

 

 

 

 

 

줌으로보니 낭유고개에서 사향산으로 오르는 방화선길이 우측으로 보인다

앞 가운데 낮은 봉우리가 관음산 정상에서 낭유고개로 갈때 거쳐가는 봉인듯하다

 

 

 

 

 

 한북정맥 줄기가 잔잔하고...

 

 

 

 

 

 

정상에서 낭유고개와를 거쳐 사향산으로 가는길과 수입리로 하산하는 길이 갈리는데

수입리 하산길은 육산의 흙길을 따르다 바위지대를 잠시 거쳐가게된다

 

 

 

 

 

 

그옛날 이리가 넘어다녔다는  낭유고개와 사향산

 

 

 

 

 

 

우측으로 풍월산과 그 좌측으로,청계산, 길매봉, 운악산이 보인다

 

 

 

 

하산길에 뚜렷하지 않은 두번의 길림길이 나오는데 첫번째 우측길은 구 관리소로 내려가는길, 두번째 우측길이 수입리 와룡교 앞쪽으로 내려가는길이다

구 관리소가 있는 관음골 하산길은 철문으로 막아져있어 두번째 우측길을 택했는데

바위가 나오는 지점에서 길이 분명치 않아 묻지마?길로 하산했다

정확히는 길을 놓치고 알바를 한셈인데 하산길 중간 지점에서 아래가 보였기에 어림짐작으로 내려왔다

지도만 정확히 파악했으면 어려울 길도 아닌데 ...

 

 

 

날머리 지점인 수입4리 영평천 도로

 

 

 

 

 

 

오른쪽건물 스위스모텔이 있는 뒷쪽에도 길이 있다는데...

 

 

 

 

 

 

와룡교

 

딱 떨어지는 원점회귀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차량회수가 용이할정도의 거리에 주차가 가능하여

하산후 영평천을 끼고 성동리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 하산을 종료한다

 

 

 

 

일주일 김기로 고생한 여파가 아직남아있는지 짧은산행에도

힘겹게 산행을 마쳤다

마음이 앞서 나서긴했는데 정말 마음처럼 안움직여진다

꽃사진 욕심을 안내고 그냥 걸었으면 될일인데 괜히 무리만하고

사진도 못얻었다

체중이 좀 내렸으니 몸이 많이 가벼워졌을거란 생각만했지 체력이 딸리고

빈혈증상까지 온다는건 미처 생각못했다

사진찍는다고 앉았다일어나면 여지없이 쓰러질듯 어질어질..

결국 꽃사진은 별로 못찍었지만 미답지인 관음산을 다녀왔다는 산기록만은 디카로 남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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