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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2)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07. 11. 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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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정사를 지나 조금 오르다보면 용담폭포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금수산 정상으로 가는 오른쪽길과 망덕봉으로 가는 왼쪽길에 대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나중에 원점회귀하면서 만난는 길이라 어느쪽으로 올라도 괜찮지만 인터넷의 정보를 입수한바

왼쪽길을 택해 올랐습니다

나중에 하산하면서도 선택을 잘했단 생각을 했습니다

왼쪽길로 오르면 처음 오르는데 약간의 난코스가 있긴하지만 그것만 지나면 암릉지대가 나와

지루하지 않게 산을 오를수 있습니다

오르면서 계속 조망되는 주변 경치도 수묵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자연 소나무 분재인듯 나즈막한 나무들이 바위 틈틈이로 자라고 있어 산행내내 거대한 화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듯한 착각이 들정도입니다

그곳 어딘가에는 마치 신선이라도 살고 잇을것만 같은 풍경입니다

퇴계 이황선생이 왜 금수산이라 이름지었는지 절로 고개가 그떡여질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용담폭포

 

 

 

 

▼ 사진엔 평평하게보이지만 깍아지른 좁은 암벽 사이로 밧줄을 타고 올라야하는 구간입니다

    혼자 오르기엔 다소 벅찬 구간이라 동행자의 도움을 필요로하는곳입니다

 

 

 

 

 

 

▼ 꼬리진달래 군락지

금수산에 자생하고 있는 꼬리진달래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꼬리진달래는 6월에 피며 그빛이 분홍빛이 아닌 흰색꽃이라는 설명입니다

봄철에 오면 화사한 빛으로 비단에 수를 놓은듯 화려해보일것 같군요

모든 산이 그러하듯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겠지만 내년 새봄에 다시 찾아와보면

눈앞에 펼쳐칠 풍경들이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그때까지 아름다운 기다림이 내 가슴에 고운 선망으로 자리하고 있을테지요

 

 

 

 

 

 

 

 

 

 

 

▼ 얼마쯤 암릉지대를 오르다보면 이마 위에서 독수리바위와 남근바위가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마루에 오똑 솟아있는 독수리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한복입은 여인네 같기도 했다가 독수리가 부리를

세우고있는 형상처럼도 보입니다

나중에 점점 가까이서 보니 영락없는 독수리 모양이 잡힙니다

힘들게 암릉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볼거리가 있다는건 산행의 특별 보너스입니다

이마에 땀을 씻으면서 한번씩 올려다보면 절로 즐거운 미소가 떠오르는 멋진 모습입니다 

 

 

 

 

좀더 가까이서 본 독수리 바위입니다

    한복입은 여인상 같지 않은가요

 

 

 

▼멀리서봤을땐 남근바위(그냥 모양으로 추측)인데 다시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이번엔 강아지가 앉아있는듯한 형상 아닌가요

 

 

▼ 암릉지대가 거의 끝나가면서 여러 모양으로 변신한 바위군이 한눈에 다 집히는군요

   시시각각으로 달리보이는 모습들을 보며 이름붙여보는것도 아기자기한 재미같습니다

   오르면서 계속 시선은 이곳을 향해 있을수밖에 없던것이

   그 모양이 무엇이든 저렇게 기묘하게 서 있는 모습에 뉘인들 일별만 하고 지나갔을까요

   금수산을 오르면서 아주 인상적으로 남은 기억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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