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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구미)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0. 11.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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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0. 11.18

위치 : 경북 구미시 남통동 칠곡군 북삼면, 김천시 남면

산행코스 : 도립공원주차장 - 자연환경연수원 갈림길 - 칼다봉 - 성안대피소 - 현월봉(정상) - 약사암 - 마애불 - 오형돌탑 - 해운사 -도립공원주차장

 

 

 

금오산 [金烏山]  높이 : 976.6m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금오산은 특이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다.

정상은 월현봉,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다.

외관이 장엄한 만큼 명소도 많은 이 산은 야은 길재선생과 고사리에 얽힌 전설로도 유명하다.

금오산의 명소로는 금오저수지, 채미정, 명금폭포, 도선굴 등이 있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부근에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으며,

단풍의 명소로 일명 금강이라 불리우며 옛부터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금호 저수지와 구미시가 보이고 경부 고속도로와 낙동강구비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구미공업 단지,

북서쪽으로는 효자암, 제석봉, 국사봉이, 북쪽으로는 선산읍이 보인다.

산 정상의 금오산성 암벽밑에는 약사암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 기슭에는 고려 말 충신 길재를 추모하기 위하여 지었다는 채미정이 있다.

이밖에 북쪽계곡의 중턱에는 금오폭포와 도선굴이 있고 북서쪽의 거대한 암벽에는 마애불이 부각되어 있다. (한국의 산하)

 


 

산행시작지점 주차장에서 보니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의 모습이 제일 높게 솟아있다

좋은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구미의 전반적인 시야는 그리 맑지 못하다

 

 

현월봉 우측으로는 칼다봉도 보이니 거쳐갈 주능선을

산행시작부터 한눈에 담고 산행을 하게된다

 

 

산의 동쪽에서 바라보면 사람이 누워있는 형상이라하여 와불산 또는 거인산이라 불리기도 했다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에도 단풍이 지쳐가고 있다

 

 

메타세쿼이아길이 시작되는 우측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소나무 숲길이 펼쳐지는데

마냥 걷고 싶은 길을 버리고 다시 우측으로 꺽어 들어간다
환경연수원 갈림길에서 칼다봉으로 방향을 잡고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칼다봉까지 계속된다

 

 

 

 

금오저수지가 보이고 그 뒤로 보이는 시가지는 온통 흐릿하다

주변 산군들에 대한 조망은 아예 볼일이 없어졌으니 흥이 떨어지고 만다

 

 

아래 환경연수원과 흐릿하기만한 구미시와 공단

 

 

 

 

 

 

칼다봉 오름길에서 현월봉을 조망해본다

 

 

 

 

735봉 능선뒤로 작게 볼록 솟은 칼다봉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는데

꾸준히 올라오고 나서야 만나게되니 여름철도 아닌데 어지간히 땀이 베어난다

 

 

이쪽으로는 대성저수지가 보이고..

 

 

 

 

칼다봉 능선

 

저렇게 실루엣만 희미한 곳은 어딜까..

 

 

 

 

 

 

 

 

중부내륙고속도로

 

이 목패는 여러사람들이들고 찍거나 이리저리 뒹굴리면서 장난을 치기도 하니

머지 않아 훼손이 될것 같다

 

다시 정상을 조망해보고...

 

칼다봉에서 성안대피소로 향하는 길이다

 

 

지나온 칼다봉

 

 

현월봉이 가까와지니 정상부의 통신탑을 비롯한 시설물들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성안 전위봉인 이봉우리를 넘어가면 성안대피소가 나온다

 

 

 

 

 

 

 

 

성안대피소는 분지형태의 넓은 공터로서 정상이 가까운 지점에 이런 넓은 곳이 있다는게 의아스럽다

 

 

금오산성 중수 송공비

 

 

정상인 현월봉은 초승달의 모습을 보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약사암의 일주문격인 동국제일문

 

 

 

 

 

 

 

 

약사암의 깍아지른듯한 절벽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을 담으려면 사진상의 돌탑이있는 방향에서 잡아야 제대로 경관이 잡힐듯하다

 

약사암 범종으로 가는 길에 구름다리가 있으나 노후한 상태여서 가지 못하게 통제된 상태다

 

 

 

 

 

 

 

 

 

 

마애보살 입상

 

 

 

 

자료를 찾다보니 돌탑을 쌓은 할아버지는 아픈 손자를 두고 있어 병이 낫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탑을 하나하나 쌓았다고 한다

'형'자를 넣은 것은 손자 이름에 있는 것을 가져다 붙인것이라고...

돌탑외에 동물모양이나 눈사람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져 있다

 

오형돌탑군

 

 

 

 

 

 

 

 

 

 

 

 

 

 

 

 

 

 

지나온 오형돌탑군

 

 

할딱고개 전망대

 

 

할딱고개라고 이름붙여진 곳이지만 반대로 내려가는길이어서 쉽게 지나친계단길이다

대혜폭포에서 올라오는길이었다면 이름값을 할만한 곳 같다

 

 

 

 

 

 

해운사에서 주차장까지는 만추의 추색이 여실하여 하산길 마음내려놓고 걷기 참으로 넉넉한 길이다

홍엽,황엽물든 단풍들이 과객들 시선 붙잡으니 이곳도 속보로 내닫기엔 어려운 길이다

 

 

 

 

해운사

 

 

해운사 범종각안에 말려지고 있는 무청시래기

 

 

 

대웅전 좌측으로 도선굴이 보인다

 

 

 

 

 

 

 

 

금오산성의 관문인 대혜문

 

 

대혜문까지 지나면 하산이 거의 완료된 셈이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나오면서 산행시작했던 도립공원주차장과 만나게 된다

 

 

금오산은 그리 큰산은 아니지만  약사암을 비롯한 마애불, 오형돌탑군, 도선굴....등등

걸음을 멈추고 둘러볼것들이 많은 산이다

박대통령 생가가 있다는 구미의 진산 금오산에 얽힌 여러 전설들도 묘한 인상을 던져주고..

산세 자체는 그리 끌리는맛이 없으나 산이 품은 기운과  갖가지 수수께기같은 이야기들에 관심이 가져진다

기회가 닿으면 이번 금오산 산행코스와는 다르게

금오동천에서 오르는 코스로 산행하면서 금오산의 진면목을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 벼랑끝에 세운 약사암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은 욕심도 금오산을 다음에 다시 찾게하는 구실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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