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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0. 11. 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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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0 . 11. 5 ~6

위치 :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산행코스 : 저구항 - (배로 이동 40분소요) - 소매물도 선착장 - 망태봉 - 등대섬 - 소매물도 선착장 - 저구항

 

소매물도에서 가는배는 통영여객선터미널과 거제 저구항을 이용할수 있다

배편은 사정에 따라 바뀌는수가 많아 출발하기전에 확인해봐야 정확하다

참고로 이번 저구항에서 이용한 배편 시간은 아래와 같다

 

 저구항 → 소매물도 오전 7시  또는 11시(40분소요.... 대매물도, 당금마을 경유)

소매물도→ 저구항 오후 2시 20분 또는 4시 20분 (30분 소요)

 

매물도의 유래는 한때 매물(메밀)이 많이 생산되어 그렇게 불렀다는데 어떤기록에는 매물도가 마치 메밀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이름이라고도 한다

소매물도는 그 옆에 붙어있는 작은 섬이라 소매물도란 이름을 얻었다

등대섬은 소매물도의 부속섬으로 보이지만 국가지정문화재가 될만큼 절경이 빼어나서 소매물도의 상징처럼 여져지고 있다

등대섬의 옛이름은 해금도, 진시황의 신하들이 이곳에 와서 그 경치에 취해 '서불과차'란 글을 동굴에 새겨놓았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하루 2번 열리는 열목개 몽돌길을 통해 등대섬에 오르면 바다에서 솟아오른 갖가지 기암들의 절경에 탄복을 금치 못하게된다

그야말로 환상의 쿠크다스 섬이다

 

 

 

 

거제 남부면 저구항 

 

 

승선후 주변 풍경들  

 

 

 

 

좌측으로 비진도가 ,중앙으로 죽도와 그뒤 용초도가 보인다

 

 

 

 

 

 

 

 

 

망산

 

 

 

 

 

대매물도 경유

 

 

 당금마을 경유

 

 

 

 

 

 

도착할 소매물도

 

 

 

소매물도 선착장

 

 

소매물도의 유명견이라고...

 

 

건너편에 있는 대매물도

 

 

등대섬(일명 쿠크다스섬)

 

 

 

  

고래등바위

 

 

 

 

 

 

 

대매물도와 고래등 바위

 

 

 

 

 

등대섬  병풍바위에 글씽이굴은 유람선을 타고 볼수있다

 

 

 

 

 

 

 

 

 

 

 

 

물때를 잘맞추면 등대섬 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볼수 있다

이런현상은 하루에 두번 일어난다고 한다

 

 

 

30m의 몽돌바닷길이 열리면 등대섬까지 돌고 나오는데 1시간정도 잡으면 된다

 

 

 

 

 

 

등대섬 야생화 군락지

 

 

 

 

 

 

 

 

 

 

 

 

 

 

이 바위뒷면 아래가 '글씽이굴'이ㄱ다

해금강과 함께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3천의 동남동녀를 거느리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의 정취에 취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다는 곳이다

동굴밑으로 보트를 타고 들어가 구경할수 있다니 시간적 여유를 갖고 그곳도 둘러보고 싶다

 

 

 

 

 

 

 

 

 

 

 

 

 

 

 

 

 

 

 

 

폐교가 된 소매물도 분교

 

 

가운데 있는 섬은 보는 방향에 따라 수가 다르게 보여 거제의 오륙도로 불린다

 

 

 

되돌아 나갈 배편시간에 맞춰 등대섬까지 다녀오려니 시간에 조금 쫒기는듯 부지런히 돌게된다

이편에서 바라본 동화속 그림 같던 등대섬을 다들 힘겹게 올라가니

낭만을 찾는일도 고단하게 느껴진다

조금 떨어져서 멀리 본 등대가 더 아름다웠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간 많은 시간이 흐른뒤 다시 찾은 소매물도..

몇해전에 본 소매물도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다 

우선은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펜션건물들과 음식점이 눈에 띄고

해녀할머니들이 소박하게 내놓고 팔던 좌판대신 한쪽에 공동체시장이 형성되어있다

그리고 목책이나 계단의 설치가 많이 되었다는게 그간의 변화된 모습이다

예전엔 고래등 바위 근접해서 바람을 맞으며 커피한잔하는 낭만이 있었는데 목책이 둘러져있어

둘레길처럼 멀리서만 돌게된다

불편을 줄이는 시설들이 늘면 그만큼 자연미가 줄어드니

시간이 갈수록 제모습을 잃어갈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매물도에 관한 신문기사 자료를 보니 대매물도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또 충동질을 한다

등대섬으로 유명세를 타는 소매물도보다 문명의 때를 덜탄곳이라면 호젓하게 섬 분위기를 즐기기엔 좋을것 같다

상업성도 덜할것 같고...

 

정겨운 문패엔 섬마을 삶 내음 오롯이 묻어나… ‘문화의 옷’ 갈아입은 통영 매물도

매물도가 아기자기한 '문화의 옷'을 입었다. 이곳에서는 여느 관광지와 달리 수려한 자연경관보다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가 주인공이다. 그래서 문패도 '김○○'가 아니라 '고기잡는 집' '바다마당을 가진 집' '꽃 짓는 할머니의 집' '군불 때는 집' '제주 해녀를 데려온 할머니' 등이다.
통영에서 직선거리로 26㎞ 떨어진 매물도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물도는 개선장군이 안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라고 하여 말 '마(馬)'자와 꼬리 '미(尾)'자를 써서 '마미도'로 불렸다. 그러나 경상도 발음 때문에 '매미도'를 거쳐 '매물도'로 굳어졌다.

매물도의 본 섬은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이 있는 대매물도. 그러나 소매물도에서 보는 등대섬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은 으레 매물도라면 소매물도를 연상한다. 덕분에 소매물도는 펜션이 들어서는 등 관광지로 변했으나 대매물도는 찾는 사람이 적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41세대 90여명이 사는 당금마을은 매물도에서 가장 낙후된 마을.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머리를 맞댄 주황색 슬레이트 지붕 아래에는 평생 바다를 벗한 노인들이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바다에서 고기와 해산물을 잡고 양새밭으로 부르는 텃밭에서 채소를 얻는다.

 당금마을의 전망 좋은 언덕에는 섬 주민들의 모교인 한산초등학교 매물도분교가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공부할 아이가 없어 폐교로 변했지만 1963년부터 2005년까지 43년간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의 아이들을 길러냈다. 현재 이 학교는 매물도분교 동창생인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공을 차면 바다로 떨어질 것만 같은 학교 운동장의 동쪽 끝은 아찔한 절벽이다. 목재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파도가 들락거릴 때마다 천상의 화음을 연주하는 아담한 몽돌해변이 나온다. 규모는 작지만 물빛이 맑고 분위기가 아늑한 곳으로 해돋이의 명소.

대매물도에서는 모든 집들의 마당이 바다이다. 키 작은 집들은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어지럽게 들어섰지만 결코 이웃의 바다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제주 해녀를 데려 온 할머니' 문패가 붙은 집도 마찬가지. 노계춘 할머니는 과거 매물도에 해녀가 없던 시절 해마다 제주해녀들을 인솔해왔던 제주 출신으로 지금은 바다가 마당인 언덕에 정착했다.

소매물도와 달리 개발의 손때가 묻지 않은 대매물도의 당금마을은 물탱크와 골목 구석구석에 설치된 예술작품이 눈길을 끈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문화예술 비영리법인인 '다움'과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공공미술 예술작품들로 당금마을의 생활과 문화를 표현한 것이다.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을 이어주는 1㎞ 남짓한 고갯길은 대항마을 아이들이 당금마을의 학교를 가기 위해 걷던 추억의 오솔길이다. 발아래로 '매물도판 오륙도'로 불리는 가익도 등 한려수도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백나무 및 후박나무 군락이 울창한 고갯길은 곳곳이 해넘이의 명소.

대항마을은 26가구 45명이 살고 있는 섬마을로 매물도에서 가장 높은 장군봉(127m)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에도 주민들이 생활의 지혜로 디자인한 삶의 공간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설처럼 전해온다. 석양이 아름다운 대항마을의 꼬돌개는 200여년 전 매물도 초기 정착민들이 흉년과 괴질로 한꺼번에 '꼬돌아졌다'(고꾸라졌다의 방언)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민일보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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