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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자산 ~ 군자산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13. 11. 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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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3. 11. 05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행코스 : 제수리재 - 칠일봉 - 남군자산 - 도마재 - 군자산 - 솔밭주차장

 

 

 

 

 

 

괴산 35명산 시리즈 3

오늘은 남군자산과 군자산을 찾는다

아침부터 날씨는 비만 안오면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안개인지 비구름인지

시계는 오리무중이다

 

 

제수리재 보다는 쌍곡휴게소부근인 솔밭주차장이 교통편이 편리할것 같아

날머리는 솔밭주차장으로 삼는다

들머리 제수리재까지 택시로 이동(\16,000)

 

 

 

 

 

 

 

제수리재 안내판이 있는 쪽에서 건너편으로 남군자산 진입로가 열려있다

사진에서 차량이 서있는 쪽은 막장봉 장성봉 들머리로 이용된다

 

제수리재

 

 

 

 

 

 

깊은 가을을 보여주듯  등로에는 낙엽이 수북하다

 

 

 

숲으로 들수록

늦가을도 지나 초겨울의 산 속 풍경처럼 단풍에 지친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

야윈 나목들만 보인다

초록 숲에서 땀방울을 닦던 때가 엊그젠데..

계절의 흐름이 참으로 빠르다

 

 

 

 

 

 

 

산행시작부터 시야를 막던 안개는  오름길 도중에 어느정도 걷히면서 주변 산능선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수리재를 지나는 517번 도로와 멀리 좌측부터 백악산 , 가령산 무영봉, 낙영산, 도명산,조봉산등이 보인다

앞 우측으로 갈모봉 능선도..

 

 

 

 

가령산에서 조봉산까지 산군들이 겹쳐있어 그쪽만 크롭해봤다

 

 

 

 

한쪽은 안개가 흐릿한 상태에서 파노라마로  돌리다보니 대야산쪽은 날라갔고 멀리 속리산, 백악산쪽은 가물가물이다

 

 

 

 

 

속리산군만 다시 크롭을 해서 들여다본다

 

 

 

 

 

 

곰넘이봉, 대야산 중대봉, 그 뒤로 둔덕산 청화산까지..

이만하면 날씨탓은 안나오겠고 찍사의 자질이 문제인듯..물론 똑닥이라는 한계도 있겠고

 

 

 

 

 

 

 

 죽은 나무둥치에서 새생명이 자라고 있는모습이다

어디선가 날아온 흙먼지 속에 뿌리를 내렸을까

 

 

 

 

지도에 낙타바위가 있던데 각만 잘 조절하면 낙타모양이 그려지기도한다

그런데 등로를 벗어나있는데다 나무들이 가로막고 있어 진행방향으로는 잘 담아내지못하겠다

 

 

 

 

 

 

처음 나오는 갈림길 삼거리에 리본마저없다면 갈림길이라는것도 모를정도다

 그리고 나무에 기댄 흰돌하나...

칠일봉 지점이다

이곳에서 삼형제바위를 보고 다시 돌아와 남군자산으로 향한다

 

 

 

칠일봉 삼거리

 

 

 

칠일봉이라는 글자를 써놓았다

이나마도 표지석 역활을 했기에 그냥 지나치지 않게된다

 

 

 

 

 

삼형제바위는 커다란 바위 세개가 모여있어 그런 이름이 붙은듯한데

삼형제 바위 주변으로 다른 바위들도 몇개 더 있다

바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작은 소나무 하나가 뿌리내림도 절묘하고 슬쩍 큰 바위에 기대서 저 살길은 확실히 찾은것 같다

 

 

 

 

 

 

 

 

 

 

모진 삶을 살아낸 나무가 있는가하면

딱딱한 바위틈에 살려고 내린 뿌리를 지탱하지 못하고 죽은 나무도 있다

온갖 풍상에도 아랑곳없는 이 바위들은 생사를 초월한 의연함이 느껴진다

 

 

 

 

 

 

 

 

 

 

삼형제 바위중 가장 특징있는 것이 일명 코끼리 바위라고 하는 것이다

 

 

 

 

바위에 누워서 자라는 노송도 수령이 꽤 있어보인다

그야말로 모질고 강한 삶의 현장이다

 

 

 

 

 

 

삼형제바위에서 본 남군자산

 

 

 

 

삼형제 바위와 함게있는 주변 전망암에 올라보니 보람원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갈모봉, 사랑산이 가까이서 보인다

 

 

 

너럭바위같은 전망바위에 올라 가면 특급조망이 펼쳐진다

 

 

 

좌측으로 희양산,그우측으로 백화산,뇌정산은 백화산과 겹쳐있음.

 우측으로 가면서 막장봉과 장성봉이 겹쳐보인다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도 희양산과 이어진 시루봉이 보인다

 

 

 

 

 

 

 

 

 

남군자산 정상부

 

 

 

지나오면서 보지 못한 조망도 이곳 정상에 올라와서보면 다 보일 정도다

 

 

 

 

 

 

 

 

 

 

 

 

 

 

 

 

 

 

남군자산 정상을 지나고부터는 3개의 작은 봉우리를 지나는 능선길로 거친 등로를 오르내리면서 걷게된다

나무에 가려 시원하게 트인 조망 하나없이 지루할게 걷는 길이다

 

 

 

 

거친 등로상태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를 오르라가내리락

 

 

 

숯가마터인지 석축의 잔해인지 돌무더기를 지나고...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꺽이는 갈림봉인 661봉에서 도마재로 내려서야하는데

정식오픈된 등로가 아니라서 그런지 족적이 별로 없고 낙엽이 쌓여

등로는 방향을 보면서 잡아 가야한다

 

 

 

 

도마재

 

 

 

 

 

 

 

 

 

도마재에서 657봉으로 가면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좌측이 도마재로 내려서는 661봉이다

우측은  남군자산 정상 지나 846 봉이다

 

 

 

 

군자산 능선으로 이동해오니보배, 칠보산이 너무 가깝다

보배 칠보산, 그 너머로 덕가,시루봉, 악휘봉, 희양산으로.....

 

 

 

 

 

 

 

 

 

 

도마재에서 군자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첫봉우리 657봉

 

 

 

 

 

 

 

남군자산에선 좀처럼 전경을 보여주지 않던

군자산이  군자산 능선에 들어서면서부터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남군자산 정상 이후 지나온 능선

 

 

 

 

군자산 정상에 가까와지면서 다시 나무가지들이 조망을 가리고...

비학산과 군자산이 이어지는 능선을 길게 보여준다

 

 

 

 

소금강쪽에서 오르는 군자산도 힘들지만

이쪽에서도 어지간히 힘을뺀다

 

 

 

 

 

군자산 정상부

 

 

 

 

군자산 능선을 타면서 계속 보이던 장면이다

이쪽에서 보니 보배산의 모습이 엄청 달리 보인다

칠보산 옆에서 조연으로 있던 산이 아니고 개성만점인 보배산의 전경을 본다

그런대로 조망이 불만은 없는데 이쪽방면으로 보여야할 월악산이나 조령산 주흘산등은 찾을길이 없다

 

 

 

 

정상 직전의 전망바위

 

 

 

 

위 사진의 전망바위에 올라가보니

때늦은  구절초 한송이가  어찌나 새뜻한지...

 

 

 

 

 

 

제수리치에서 남군자산을 휘돌아 군자산으로......오늘 지나온 여정이 고스란히 보인다

 

 

 

 

 

 

 

아직 안가본 옥녀봉 아가봉 능선..

 

 

 

 

 

남군자산 능선 너머로 제수리치에서 올랐던 막장, 장성봉..둔덕, 대야산 조항, 청화산...

 

 

 

 

조항, 청화산쪽을 크롭해보니 안보이던 시루봉이 나타난다

 

 

 

 

오늘 비학산까지 연계하면 시간이 너무 걸려 빼놓았으니 안가본 비학산을

좋은짝을 맞춰 가봐야겠단  생각도 해본다

 

 

 

 

 

 

 

 

 

 

 

 

경기북부의 산들에서 자주봤던 정상석의 모양이다

정상석이 멋스러울 필요까진 없지만 힘들게 올라가 맞이한 정상석이 특이하면

기분은 좋다

없는곳도 허다하니 미우나고우나 이렇게 정상석이  온전히 서있는 것도 다행이다

좀 허름하긴 하네...

 

 

 

정작 군자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비학산 조차 잡목에 가려  뵈질 않는다

 

 

 

 

 

벌써 해는 지고 ....어둠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니 하산길에 어둠을 맞이할 상황이다

그간 오르내림도 빈번히 있었고 낙엽으로 등로가 미끄러워 시간은 지체가 되었지만

오늘도 너무 사브작거리며 걸었나보다

 

 

 

 

 

 

 

지나온 군자산 정상부

 

 

 

소금강의 암릉도 밝을때 제대로 보면 아름다울텐데 어둑한 상태에서보니

시커멓게만 보인다

 

 

 

 

등로가 안좋은편인데 계단이 있어줘 한결 도움이 된다

요즘 산에가면 간혹 과잉설치물도 많이 보게되는데

이 계단은 적소에 들어선것 같다

 

 

 

 

 

 

이때만해도 어둑해진 상탠데 똑딱이가 용케도 담아냈다

이사진을 끝으로 너무 어두워져 하산완료까지 사진을 못찍었다

 

 

 

가을 낙엽이 덮힌길은 미끄럼 위험이 있어 어느때보다 발걸음이 조심스러운 산행이었다

 등로가 수월치 않아 진행은 더디고... 하산 중간에 어둠이 내려

결국은 해드랜턴을 장착하고 솔밭주차장까지 내려왔다

사실 군자산은 두번째오지만 재대로 군자산 경치를 보게되질 않는다

첫번재도 두번째도 등로가 불편하다는 기억밖에 남질 않는다

다른 사람 사진에서 보면 군자산 경치가 참 멋지던데

나는 삼세번은 와야 참모습을 제대로 보게될런지 오늘도 군자산쪽은

사진이 허술한채 기록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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