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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리봉~미인봉(저승봉) ~신선봉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13. 11. 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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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3. 10. 26

위치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산행코스 : 학현교 - 조가리봉 - 미인봉 - 학봉 - 신선봉 - 동금대 삼거리 - 상학현

 

 

 

 

 

청풍대교 가기전 학현리 입구로 들어서 상학현마을 학현교앞에서 정방사 방향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승용차는 학현교 건너편 공터에 주차

 

 

 

 

작은동산 능선

 

정방사로 가는길에서좌측으로 조가리봉 등로입구가 보인다

산악마라톤코스라는 명칭이 같이 붙어있다

 

 

 

 

농무가 휘감고 있어 고도는 점점 높아지는데 가야할 능선이 뵈질 않는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바위를 우회하지 않고 올라는 가보는데....

 

 

 

농무가 조금씩 자리를 이동하면서

그나마 선명하진 않더라도 윤곽은 그런대로 드러나니 조금 지켜보게된다

 

 

바로 앞만 뵈던것이 좌측으로 작은동산, 동산까지도 시야를 열어준다

 

 

 

 

 

 

 

 

 

 

 학봉을 줌으로..

 

 

 

 

 

 

 

올라가 전망을 즐겼던 바위..일명 궁뎅이 바위라고하는데

모르고 올라간터라 특징적인 형체를 못보고 내려왔다

 

 

 

 

 

농무가 어느정도 물러나면서 작은동산, 동산은 물론 그너머 작성산(성봉 좌측)까지도 보여준다

아래 마을은 작은동산 등로가 있는 하혁현

 

 

 

 

미인봉 능선 앞자락으로 조가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제법 고풍스런 멋을 풍기고 서는 기암을 본다

그 능선에 등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바위위에 둥지를 튼 고사목의 실루엣도 담아본다

 

 

 

 

 

 

 

 

 

 

 

조가리봉

 

 

 

 

 

 

 

 

 

 

 

 

 

 

 

 

 

 

 

 

 

 

 

 

 

 

미인봉

 

 

 

 

 

 

 

 

 

 

 

 

 

 선바위를 줌으로

 

 

 

 

 

 

 

 

 

 

 

 

 

 

 

 

 

 

돌침대 삼아 누운소나무

 

 

가운데 비봉산과 영아치

 

 

 

미인봉 암벽사면

 

 

 

 

 

 

미인봉(美人峰 596m)은 지형도에는 저승봉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정상석표시는 미인봉으로 되어있다

              산이름에 관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하는데 옛날 저승골또는 협곡이 있어 마을 사람들이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과 

멧돼지가 많이 살아 돼지 저(猪) 자를 써서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어감의 느낌이 저승봉보다는 나은건 사실이나 지명고유성에 근거한  개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산 능선

 

 

 

 

 

동산 우측 끝자락에 갑오고개가 있다

 

 

갑오고개와 상학현 마을

 

 

미인봉앞의 너럭바위

 

 

가야할 능선

 

 

 

 

물개바위

 

 

 

 

미인봉 정상부를 이루는 암봉

 

 

 

발가락 바위

 

 

 

 

 

 

 

 

 

 

 

 

 

 

 

깨진바위

 

 

노송이 아름다운 774봉 바위

 

 

 

 

 

전망대가 있는 두개의 바위중 좌측이 학봉이다

 

 

 

 

 

 

 

 

 

 

 

 

첫전망데크가 설치된 우측바위와 두번째  가야할 학봉 사이엔 바위와 노송이 그림처럼 이어져간다

 

 

 

 

 

 

 

 

 

 

청풍호너머로 제일 우뚝 솟은 월악산의 영봉을 겨우 헤아릴정도로 시계가 종일 안좋다

 

 

 

지나온 능선이 작은동산과 나란히 펼쳐진다

아무리봐도 킹콩을 연상하기엔 무리인데 누가 그런 이름을 붙였을까

 

킹콩바위

 

 

 

 

 

 

 

 

지나온 능선 ,작은동산, 동산 자락까지  한꺼번에 보인다

 

 

 

바위능선에서 살아남으려니 저런 괴력도 갖게되나보다

뿌리를 흙에 내리지 못했지만 바위면에 빨판처럼 붙어있는 모습이 바람에 아니맬세다

 

 

 

 

 

 

 

774봉에서 학봉(835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상에는 절경을 이루는

소재들이 서로 어울려 비경을 보여준다

그 대신 주의를 게을리 하지말고 통과해야하는 구간이기도하다

 

고사목이 가린 금수산과 망덕봉

 

 

 

 

 

 

 

 

 

망덕봉에서 이어지는 소용아릉 너머로 우측에 대미산 ~문수봉 라인도 얼추 잡힌다

 

 

 

 

 

철발판을 디디고 밧줄에 의지해서 조심조심 통과...

 

 

 

 

 

 

 

 

신선봉이 보일만도 한데 학봉뒤로 숨어서 아직 나타나질 않는다

 

 

 

 

 

 

 

 

 

 

 

 

 

 

손바닥 바위?

 

 

 

 

 

 

 

 

기암도 노송도 저마다 어울리는 위치에서 각자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는듯하다

그러고보면 금수산 자락 어딜 봐도 빼어난 산세다

 

 

 

 

 

 

 

자꾸 눈길이 가는것은 언젠가 찾게되니

기회가 되면 능강리에서 소용아릉을 타고 금수산에 올라보고 싶다

 

 

학봉의 암벽사면

 

 

 

 

 

 

 

 

학봉으로 오르는 보기에도 아찔한 철계단

 

 

 

 

 

 

 

 

 

학봉 전망대에서 조망은 지나온 능선길만 추가되고 나머진 제1전망대에서 본것과 거의 비슷하다

지나온 능선..학봉에서보니 미인봉은 숨어들었다

 

 

신선봉은 이름으로봐선  제일 봉우리가 출중할것 같은데 있는듯없는듯 별로 존재감이 없는 위치에 놓여있다

 

 

 

신선봉에서 더 진행을  하여 용바위봉까지 갈까도 생각했는데

절경에 취해 너무 해찰을 부렸더니 해지기전에 하산을 못할것 같다

이곳에서 상학현으로 하산을 하기로한다

 

 

 

하산길은 조망없는 숲길이라 두리번 거릴것도없이 일사천리길..

동금대삼거리를 지나 사태골로 들어선다

 

 

 

 

 

사태골의 계곡 단풍이 고운 색으로 물들었다

임도길에서 좌측 숲길로 진입해  단풍구경까지 즐기고 하산한다

 

하산지점에는 다시 상학현마을 작은동산 들머리가 나오고..

준족들이야 짧은 산행길이 아쉬워 다시 이어서  산행할만하다

신선봉에서 용바위로, 또는  금수산으로 ...

어느분처럼 작은동산으로 ...

해찰부리는것도 산행시간에 포함했으니 오늘 산행 정도가 내겐 적정수준임을 인정하면서

기분좋은 산행을 마친다

 

 

 

 

 주차된지점인 산행들머리 하학현마을로 이동한다

차량회수가 어렵지않을만큼 짧은 거리라 그것도 마음에 든다

 

 

 

 

 

언젠가 작은 동산을 산행하면서 건너편 능선의 이름을 알고는

호기심을 갖고 금방 찾으리라 생각했는데 그 숙제를 오늘에야 해결했다

조가리봉, 저승봉이란 이름이 주는 생경스러움에 더 찾고 싶었던  곳..

실제 와보니 아름다운 봉우리에 왜 그런 이름을 붙여놨을까싶다

괴산의 산들과도 어딘가 모를 닮은점이 있는 ..아마도 노송과 바위의 절묘한 어우러짐이나

등로의 상태가 비슷해서 그런 느낌을 더 받은것 같다

요즘은 미답지를 자주 찾아가니 산행기를 쓸때도 관심을 더 기울이는것 같다

모르는것을 찾아서 알게되는  즐거움도 산행만큼 마음을 흐뭇하게해준다

미답지를 찾아가고 또 그곳에서 알게되는 또다른 산능선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산을 가다보면 가끔씩 이 글귀가 진리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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