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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분봉~악휘봉~덕가산

산과 여행/충청도

by 여정(旅程) 2013. 10. 1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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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3. 10. 5

위치 : 충북 연풍면

산행코스 : 입석마을 - 안부사거리 - 마분봉 - 안부사거리 - 악휘봉  - 시루봉 - 덕가산  - 입석마을

 

 

 

 

 

 

 

 

 

괴산주변의 산들을 올라 조망을 하다보면 가끔씩 시야에 들어와

꼭 가보고 싶던 산을 작정하고 찾아 나선다

마음에 오래동안 두고 묵혀온 산을 찾는 발걸음은 늘 설레임과 기대로 시작된다

 

연풍IC를 나와

산행 들머리를 찾아 입석마을로 향하는데

마을 보호수인 입석 소나무가 마중을 나온듯  인사를 해 온다

 

 

 

도로 갈림길에서 악휘봉 마을 입구를 알리는 표지가 안내를 해주고...

 

 

신34번국도가 지나는 도로 밑으로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마을길로 들어가 민가를 지난후 굴다리를 통과하면...

 

 

 

 

과수원길로 이어지고 제철을 맞은 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Y자 갈림길에서 우측은 덕가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고,  우리는 마분봉을 먼저 거쳐가기위해

좌측길을 택한다

 

 

오늘 느껴지는 더위를 감안하면

원점회귀 지점에 맑은 계곡물이 있다는것이 안심이 된다

 

 

 

 

이젠 산길로 접어드는가 싶은데 임도가 이어지고..

 

 

 

또다시 주렁주렁 열린 사과가 한개쯤 따고 싶은 유혹을 해오지만

눈으로만 만족한다

 

 

 

 

올려다본  덕가산 능선은 납작 엎드려있는 형국이라 부담없어보인다

 

 

 

담쟁이 덩굴로 목걸이를 해두른 바위네...

 

 

 

얼핏보면 그냥 서로 기댄 바윗돌인데 가까이 가서 관찰해보니

자연이 만든 무늬가 범상치가 않다

 

 

 

마치 청동 부조를 보는듯하다

 

 

 

 

 

 

 

 

 

 

 

숲길로 들어 첫삼거리에서 양쪽으로 길이 갈리는데 좌측은 입석재 안부로 가는길, 우측은

샘골고개에서 입석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지도상에 표시된 큰삼거리 지점인것 같다

 

 

 

 

 

 

 

 

 

어떤현상이 일어났기에 저런 무늬가 생길수 있을까

 

 

 

불편하지 않은 너덜길로 오름이 시작되고...

 

 

 

 

 

 

 

 

 

선바위군들이 등장하면서 입석재 사거리 안부에 도달한다

표시판 일부가 훼손되어있어  마분봉 방향은 '마'라는 글자만 하나 남았다

 

 

 

차량회수도 고려하고 쉬운 들머리를 찾다보니 마분봉을 왕복하고 악휘봉~덕가산으로 가는  코스가 돼버렸다

일단 왕복하는 시간이 대략 30분남짓 잡았는데 실제 소요시간은 조망을 포함해 더 된것 같다

 

 

 

 

 

입석재에서 마분봉 가는길...

 

 

코앞의 마분봉은 바윗돌이 뭉쳐서 봉을 이룬듯하다

 정말 말똥바위처럼 생기긴한건가....

 

 

용담

 

 

 

마분봉 직전의 오름길은 774봉을 올랐다 내려선후 정상부 주변으로 암릉 밧줄구간을 통과해야한다

오르면서 바라보는 주변 조망이 좋다

 

 

 

마분봉 오르다 대간길을 조망해본다

좌측의 희양산 ,구왕봉이 미답지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한다

 

 

 

 

 

 

 

 

시루봉~덕가산 능선은 마분봉이나 악휘봉처럼 강한 인상을 주진 않는다

그저 마냥 편안해보이는 능선길로보인다

 

 

 

 

말똥바위

 

 

 

 

 

 

마분봉에서 가야할 능선

 

 

 

 

 

아래 백미산에서 774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종산마을에서 올라오는  마분봉이라........개념도에는 등로표시가 없는데...

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정표도 세워뒀을것이다

종산마을에서 올라왔으면 마분봉 왕복은 안하지만 차량회수가 많이 불편했으려나?

 

 

 

 

 

 

 

입석마을과 종산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좌측으로 탁사등봉, 우측으로 신선봉그너머로 월악산....

 

 

 

 

 

 

은티마을에서 마분봉 올라오는 능선과 좌부터 시루봉,희양산,구왕봉,우측끝 애기암봉까지...

 

 

 

 

삼형제바위

 

 

 

 

 

 

 

대간 갈림길과 악휘봉, 시루봉~덕가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마분봉

 

 

 

 

 

 

 

 

 

입석골과 은티마을 그 뒤로 대간길

 

 

 

 

 

 

 

 

 

 

 

악휘봉

 

 

 

 

 

 

 

 

 

 

 

 

 

 

 

 

 

 

 

 

 

 

 

 클릭확대

 

 

 

 

 

 

 

 

 

 

신선암봉우측으로 보일듯말듯 부봉을 찾아서..

 

 

 

 

 

 

 

 

대간 갈림길 (821봉)

 

 

 

 

 

 

 

 

 

 

악휘봉을 대표하는 선바위와 주변 산군들의 파노라마는 조망의 즐거움을 넘은 황홀 그 자체다

 

클릭확대

 

 

 

 

 

 

 

 

 

 

 

 

 

 

 

 

 

 

 

 

 

백미산에서 774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눈길을 끈다

 

 

 

 

 

 

 

 

 

 

 

 

 

 

 

 

 

 

 

 

 

 

위사진에서 남군자산을 버리고 크롭(crop)...

사진속에서 잘 구분이 안가는 것들을 크롭해서 보니 어느정도는 해결이 되는데 능선이 겹쳐보이는곳은 여전히 분명치가 않다

백악산 뒤로 겹친 속리산 서북능선은 잘 구분이 안간다

 

 

 

 

 

 

 

 

 

 

 

 

 

 

 

 

 

 

 

 

 

 

 

 

 

 

 

 

 

 

 

 

 

 

 

 

 

 

 

 

 

 

 

 

 

 

가야할 능선과 주변의 낯익은 산들..

 

 

 

 

 

 

 일반 꽃향유보다 색감이 선명하고 잎모양이 가늘어 눈에 띄는 꽃..

아직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은 아니지만 서식지가 많지않아 보호식물에 속한다고 한다

 

 

가는잎향유

 

 

 

 

 

 

 

 

용담

 

 

 

 

 

 

 

 

 

 

 

 

직전에서보니 다소 오르기 어려울듯한 슬랩인데 막상 가보니 바위 표면이

미끄럽지 않고 안전 줄이 놓여있어 부담없다

 

785봉

 

 

 

 

 

785봉 슬랩오르기

 

 

 

 

 

 

 

 

 

 

 

 

 

 

 

 

 

 

 

 

 

 

 

 

 

 

 

 

 

 

 

 

 

 

 

 

바위에 누워 아예 수형을 잡은 소나무는  어느틈에다 깊에 뿌리를 내렸는지 참으로 기이하다

 

 

 

 

 

 

 

 

 

 

 

 

 

 

 

 

 

 

덕가산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입석마을로 하산할수 있다

등로는 입석골 오름길에서 봤던 큰삼거리와 합류하게된다

 

샘골고개

 

 

822봉

 

 

 

 

소나무봉이라 이름지어야 할까...

 

 

 

 

좌측 덕가산 자락으로 하산하면 들,날머리로 삼았던 가운데 입석마을로 떨어지게 된다

 

 

 

 

 

 

시계는 분명했는데

우측으로 속리산 주능과 서북능선, 그앞으로 백악산 능선까지 세밀하게 볼수 없음이 아쉽다

 

 

 

 

남군자산

 

 

 

 

 

 

시루봉이 언제 나오려나 계속 주시하며 걸었는데

떡하니 갈림길 표시가 나타난다

오다 그냥 지나쳤나싶어 다시 거슬러 가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덕가산방향으로 갔는데

귀가해서 찾아보니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시루봉이라는 기록들이 있다

 

 

 

 

갈림길이 시루봉 정상으로 보자니 좀 이상한것도 같은데...

사진상 좌측은 칠보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이 덕가산으로 가는 길이다

 

 

 

늦게까지 순백의 빛을 잃지 않는 구절초가 볼때마다 반갑다

 

 

 

 

나무에 붙어있는 노루궁뎅이버섯은 처음 보게된다

 

 

 

 

주먹 크기보다 큰...

 

 

 

 

덕가산 정상은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있어 올랐다 다시 내려와 하산을 진행하게 된다

 

 

 

 

 

덕가산 정상부는 멀리서 본것과는 달리 심심하게도 조망없는 위치에 나무들로 에워싸여 있다

 

 

 

 

덕가산 이후 하산길은 평범한 숲길이다

입석마을 내려가는 길에서 잠시 길이 뚜렷하지 않은듯하여 주춤하다 묘지를 지나

조금은 침침한 숲길을 통과하니 다시 길이 뚜렷해진다

 

 

 

다시 입석마을  과수원길과 합류되면서 오늘 산행은 끝이난다

산에오르면서 봤던 계곡물이 오늘도 흘린땀을 씻어내는데 고마운 일조를 해주고..

 

 

오늘 산행은

산행거리는 짧지만 쉴새없이 터지는 조망에  눈이 즐거웠던 산행이다

조망이 좋은날은 산행시간이 고무줄이다

보고 또보고 찍은 풍경 또 찍고..

개인산행의 자유와 여유로움을 제대로 만끽하면서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 든다

괴산의 명산들을 순례하는 길은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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