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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아르헨티나,Patagonia)-3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24. 8. 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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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6

 

어제 하지못한 피츠로이 트레킹은 예상대로 새벽3시 기상이 부담스러워

멀리서 바라보는것으로 대신한다

아침을 여유롭게 먹고 엘찰텐 마을을 천천히 산책하며

모닝커피 한잔의 달콤한 휴식도 취한다

 

트레킹을 완성하지 못했으니 섭섭한 마음을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전망대에 올라

피츠로이산을 조망하다 내려온다

 

 

 

일출에 빛나는 불타는 고구마의 모습이  현재 진행중인지

능선너머로 황금빛 피츠로이가 장엄한 모습을 일부 드러낸다

저런 황금빛 암봉을 보기위해선 가급적 새벽일찍 출발해야한다

 

 

불과 10여분도 안되는 사이 잔광조차 사라진  피츠로이 모습은 차분하게 가라앉은듯하다

다행히 하늘빛은 더 짙어져 일출빛이 사라진 자리를 다른 채색으로 채워주었다

 

 

 

좌측은 세로토레, 우측은 피츠로이가 한프레임으로 들어온다

 

 

 

 

 

 

전망대로 오르면서 점점 피츠로이의 전경이 와이드하게 펼쳐진다

 

 

 

 

 

 

 

 

 

 

 

 

 

 

 

 

라스부엘타스강과 함께 옹기종기 집들이 들어찬  엘찰텐 마을이 아늑하게보인다   

 

 

힘들게 걷지 않았으니 라구나 데 로스 토레스 (Laguna de Los Tres)는  만날수 없다

무리했던 몸도 서서히 풀려가니 멀리서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다

 

 

 

 

 

 

 

 

 

 

 

전망대를 내려와서도 엘찰텐 마을 이곳저곳을 쏘다니다

작은 정원에 끌려 피자집을 찾아 들어간다

종업원이 너무 친절했고

간단한 한국말을 물어보면서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애를 쓴다

K-Pop을 아냐고 물었더니 방탄소년단은 안다고 한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서빙할때마다 웃음을 잃지않고 친절했던 다정함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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