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 5. 2
위치 : 전남 정읍시 내장동
산행코스 : 공원주차장 - 일주문 - 서래봉 -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신선봉 - 연자봉 - 케이블카 전망대 - 공원주차장
몇년전인가 가을, 겨울에 한번씩 와보고 봄철에 내장산을 다시 찾는다
내장산하면 가을철 단풍놀이온 행락객들이 연상되는 산이라 선입관탓에 산행으로는
첫걸음이 늦은 산이었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에 언젠가 한번 산행을 한 이후로 준수한 내장산의 연봉들에 끌려
내장산을 완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산이든 사계의 풍광이 서로 다를테니 봄철엔 또 어떤풍경일까 사뭇 기대가 되는 내장산의 봄풍경이다
들머리에서부터 절정의 연두빛이 싱그럽게 다가오고 예전 본 풍경이 아닌 듯
새로운 산에 와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올때마다 느낌이 다른게 산 풍경이라더니 과연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에 오니
새싹 파릇파릇하고 마음 속까지 풀빛이 스며드는것 같다
케이블카 전망대
내장사 일주문 우측 벽련암쪽으로 방향을 잡아 서래봉 오름길에 오른다
이 정도의 연두빛에서 더이상 초록이 물들지 않고 멈춰섰으면 좋겠다는...
벽련암에서 바라본 서래봉
서래봉까지 짧은 거리지만 오름길이 가파르게 되어있다
머지않아 조망이 트이면서 앞으로 가야할 연봉들이 펼쳐져보인다
좌측부터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아래에는 케이블카 탑승장, 벽련암이 보인다
산행내내 말발굽형으로 솟아있는 연봉들을 마주하면서 돌게된다
벽련암을 줌으로...
망해봉까지 이런 철계단은 수시로 나타난다
어떤곳은 너무 가팔라 현기증이 일 정도다
내장산 9봉에 들진 않지만 서래봉 가는길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무명암봉에 이르니
주변조망이 더할나위없이 좋다
무명암봉 우측 아래로 보이는것이 월영봉이다
위 두사진을 파노라마로...
신선봉 우측으로 까치봉
위험한 곳은 없는데 조망이 보이는 꼭대기에 오르기까지 등로는거칠게 이어진다
케이블카 탑승장,벽련암,내장사
병풍같이 보였던 서래봉 상단은 생각보다 넓직하고 상단을 제외한 주변 암봉들은 우회를 하면서 올라오게된다
서래봉
내장저수지
서래봉에서 내려와 불출봉 가는길은 상당히 경사도가 급한 철계단을 거쳐야한다
서래봉 주변의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지만 너무 각도가 급격하게 꺽여져있어 사람에 따라 어지러울수 있다
이 구간에서 다소 불편을 겪는 구간이고 불출봉이후부터는 길이 대체적으로 완만하다
급격하게 고도를 낮췄다 다시 오름길로...
지나온 서래봉이 일부 보인다
불출봉 오름길
지나온 서래봉
불출봉
불출봉
망해봉 가는길에서 서래봉, 불출봉 조망
망해봉
망해봉 직전에서 바라본 지나온 불출봉
가야할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이 가까워지니 중첩된 산릉이 육중하게 느껴진다
망해봉
지나온 망해봉 조망
연지봉
가야할 까치봉
좌측 백암산, 우측 입암산 그 뒤로 방장산은 눈좋은 사람만 볼수 있다
까치봉에서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
가운데 맨뒤로 아주 흐릿한 능선이 방장산
까치봉 너머로 백암산의 도집봉, 상왕봉, 백학봉
까치봉에서 신선대 가는 능선길
계곡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이 되어버린 지나온 능선
내장산의 정상인 신선봉
다음의 연자봉은 신선봉에서 한참 고도를 낮추었다 다시 오르게된다
건너편의 서래봉과 벽련암
연자봉
이미 몇몇은 까치봉이나 신선봉에서 하산을 한 사람들도 있고
연자봉까지 왔으니 장군봉 하나 더 가자는 사람도 있고......
시간상 장군봉은 무리라는 판단하에 연자봉에서 하산을 결정하고
내장사로 향한다
내입장은 겨울에 왔을때 장군봉까지 종주를 하였으니 아쉬울것은 없지만
처음인 사람들 몇은 끝까지 종주하기를 원했을텐데 ...
굴거리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케이블카 전망대
내장사에 이르니 대웅전 화재 흔적이 남아있다
연두색 비닐로 가려진 곳이 작년 11월에 불이나 전소된 대웅전 자리다
내장산 산행을 마치고......
부안으로 이동하여 격포항 일몰을 잠시 구경한다
회를 떠서 저녁만찬?을 하려던 일행들이 있어 그 틈새를 이용해 후다닥 사진을 찍으려니
해는 지려하고 마음은 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