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 5. 16
위치 : 전남 영암군 영압읍 개신리
산행코스 :천황사 주차매표소 -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 - 바람재 - 향로봉 - 미왕재 - 도갑사
다시 찾은 월출산...
예전에 무박일정으로 다녀간 월출산은 입구부터 미명의 새벽녘을 통과하느라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신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빼어난 월출산의 암릉미를 올려다본다
중창불사가 진행중인 천황사
구름다리 직전까지 다리가 뻐근할만큼 치고 올라가야 하기에
얼마 안가서 땀에 흠뻑 젖는다
월출산 암릉만 있는 산인가 싶어도 안으로 들면 이런 상쾌한 숲기운도 느껴볼수 있다
잠깐이지만 헉헉대고 올라와 구름다리앞에 다다랐다
이제부터 암릉길을 누비며 수석전시장을 감상하며 걷는일만 남았다
하늘빛이 무채색이니 영암벌판아래 조망은 시원찮을것 같고 암봉들과 기암괴석들만 구경해도
신명나는 산행이 될듯하다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
오늘 시계는 별로지만 예전 산행기를 다시 보며
지난기억들을 떠올려본다
지난 기록사진을 다시보니 그때 본것이 지금의 시선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본것 같다
http://blog.daum.net/7daffodils61/15947063
좌측 사자봉과 우측 천황봉이 그리 멀지 않을듯한데 실제로는 계단길을 포함해 오르내림길을 반복해야 갈수 있는 곳이다
장군봉 능선
매봉과 사자봉을 우회하면서 철계단을 오르내려야하고,,,
우람한 암봉 사이마다 철계단이나 난간이 놓여있어 안전하게 주변을 돌아볼수 있는데
한편으론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얼마나 고생을했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눈길 가는곳마다 다 그림이니 안복을 누리며 가는 복된 산행길이다
사자봉의 측면
사자봉의 후사면
사자봉의 상단부
오르는가 싶으면 다시 내려서고...... 천황봉은 바로 저긴데 가는길이 축축 늘어진다
그래도 기운이 빠진채 걸어가는 길이지만 멋진 풍경들이 토닥토닥 말없는 위로를 해오는듯하다
이젠 천황봉을 넘어 향로봉 구정봉까지 다 모습을 드러낸다
천황봉 좌측 뒤로 향로봉과 구정봉도 함께 담아본다
지나온 길에서 몇번이고 시선을 잡았던 사자봉(좌)과 매봉(우)과도 점점 멀어져간다
구름다리에서 마주보던 장군봉 능선과 바람골.....넓디넓은 영암벌판
사자봉과 매봉을 지나 지나온 길이 능선위에 선명하다
천황봉으로 향하는 통천문
첨봉들의 행진
강한듯 부드러운 암릉 능선의 곡선미....보고 또봐도 멋지다
설악의 공룡을 만나는듯도 하다
천황봉에서 바람재로 내려서고 다시 구정봉 향로봉으로....앞으로 펼쳐진 가야할길이
아름다운 여정으로 다가온다
노적봉 능선
반만 걸쳐진 바윗돌을 지붕삼아
세상에 하나뿐인 최고의 밥상을 마주한 사람들이 있다
천황봉을 내려서며...
바람재로 내려서며 바라본 천황봉
천황봉과 그를 둘러싼 기암들
홀로 우뚝 솟은 기암과 소나무
월출산(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