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26 )
Rif.Auronzo ~ Punto panorama vista Cadini( 왕복, 약 5km)
오늘은 돌로미테의 상징 트레치메 지역에서 Cadini di misurina 트레일을 먼저하고
트레치메를 돌아나오는 일정이다
몇년전 아우론조 산장에서 보이는 그곳은 너무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 조망이라
무척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마침 이번 트레킹 일정에 포함되어 기대감에 부풀었다
아침 일찍 아우론조 산장을 향해 출발했지만 워낙 메인 주차장이 일찍 만차가 되다보니
도착 5km 남겨두고 이미 차량 차단기가 내려져있다
주차비 내고 줄서서 유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가는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
트레치메 트레일은
워낙 사람도 차도 많아 그나마 이렇게라도 갈수 있는것이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곳 주차장도 거의 만차 수준이라 상당히 복잡하다
아우론조 주차장은 무조건 이른 아침에 서둘러가야 주차가 가능하다
#우리는 버스표 구입을 위해 긴줄을 안서도 travel wallet card를사용하니
바로 셔틀버스 탑승이 가능해서 도움이 됐다
https://goo.gl/maps/hqrJ448UiA4MYppW8
아우론조 산장 주차장을 4~5km 남겨두고 진입을 막는 차단기가 세워져있다
그곳은 이미 만차가 되어 이곳에 주자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라는거다
버스표를 사는데도 줄을 서야하지만 구입후에도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셔틀버스 10유로
승차와 동시에 트레블 월렛 카드로 차비를 결제하고
아우론조 산장 주차장에서 하차 한다
주차장 View만으로도 벌써 감탄이 절로 나온다
보이는 Cardini di misurina의 첨봉들을 바로 앞까지 가서 본다니
보통 기대가 되는게 아니다
아우론조 산장(Rif. Auronzo)
아우론조 산장에서 트레치메 방향이 아닌 우측길로 내려서면 Cardini di misurina 트레일이다
물론 트레일의 일부를 하는 왕복 5km내외정도 되는 거리지만
조망이 좋고 야생화도 많아 볼거리가 풍성할것 같다
Auronzo di cadore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여기서보면 두개의 봉우리로 보이는 Tre Cime
이렇게 여러종류의 꽃들로 가득찬 벌판을 보는것도 돌로미테만의 매력이다
우리나라에선 설앵초라 부르는흔치 않은 꽃도 여기선 쉽게 볼수 있다
드넓은 언덕을 가득 메운 꽃들을 보니 세심은 물론 안구정화도 제대로 하는것 같다
Tre Cime
같은 배경이라도 여러 종류의 꽃이 넓게 피어있어
어느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꽃 종류도 다르다
Punta panorama vista Cadini 로 가는 길은
사람들도 많지않아 여유롭다
드디어 Cardini di misurina 산군이 모습을 드러낸다
보기만해도 첨봉들이 마음을 홀리는듯하다
눈앞에 보이는 첨봉들은 날카로운데 가는 길은 순하다
그리고 등로 전체가 온통 꽃길이다
카디니 전경을바라볼수 있는 전망대(Punta panorama vista Cadini )는
글자그대로 첨봉들 가운데로 절묘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view point 지점은 실제로 서보니 양옆이 낭떠러지라
내려다보면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다
그러니 끝에 서서 폼잡기가 좀 겁나는 곳이고 조심스럽다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이 몇명만 올라와 있어도 옹색해서
위험성이 많은 곳이다
일행들이 인증샷 찍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Punta panorama vista Cadinid 지점을 내려와 주변에 작은 암봉 위에도 올라가본다
유럽 용담?
정말 꽃들이 무진장으로 피어있어 어디를 찍어도 꽃천국이다
또다른 View point를 찾아서...
저 날카로운 첨봉 사이로 접근하는 길이 보인다
Rif.Varda에서 시작해 Rif. Auronzo까지 이어진다는
"Sentiero Alberto Bonacossa" 트레일 일것 같다
수많은 꽃들과 수려한 카디니 산군의 유혹에 정신을 팔았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이제 트레치메로 향한다
아우론조 산장으로 돌아와 잠시 쉬고
돌로미테 최고의 랜드마크인 Tre Cime 트레일을 시작한다
트레치메 코스에 추가로 2시간정도면 다녀올수 있는곳인데
몇년전 트레치메를 돌때만해도 Cadina di misurina 트레일이 따로 있는줄도 몰랐다
이번엔 사전 온라인 답사를 하면서 새롭게 많은 트레일을 알게됐고
실제로 가볼 기회가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다음에도 여전히 돌로미테를 꿈꾸고 있다면
Bonacossa Trail을 걸어보는것도 간절한 희망사항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