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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 쉰움산(2)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0. 2. 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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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정상을 내려와 산성갈림길까지는 절벽을 낀 난코스지대라 조심조심...

밧줄이 설치되어 있긴하지만 북사면 급한 내리막길이라 겨울철엔 빙판이져 이구간부터는 아이젠은 필수다

두타산 정상에서 미리 아이젠 착용

 

 

 

배수고개와 채석장, 쌍용양회 뒤로는 초록봉과 푸른 동해바다

 

 

비상을 꿈꾸는 노송의 몸부림

 

 

 

 

 

 

드디어 가보고 싶었던 쉰움산 도착

정상부로 가기직전부터 범상치않는 풍경들이 연출되면서 점점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

도중에는 없었던 잘생긴 노송군락과, 병풍바위 민간신앙의 기도터인듯한 천제봉등 오십정을 코앞에 두고 비경에 사로잡힌다

 

 

 

 

 

 

 

 

 

 

 

 

길쭉하게 세워진 돌들이 많은 이유는 이곳이 아들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기도터인즉, 오십정의 수많은 웅덩이들과 연관을 지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위함이라는....

 

 

요가하는 금강송

 

기원을 비는 무명실타래가 돌에 매어져있고...

 

 

이곳 웅덩이의 물은 아무리 가뭄이 극심해도 절대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날이 풀리면 무당개구리들이 폴짝이며 노는 모습도 목격된다

 

 

 

 

 

 

 

 

아래 사진 비린내골에 깃든 사연은 참으로 비참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다

두타산 정상 동쪽의 두타산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과 피란민들이 힘을 합해 쳐들어온 5000명의 왜군을 물리친 곳이다

이 전투에서 침략한 왜군은 거의 죽었다지만 우리 민초의 피해도 5000여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1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피를 흘리면서 두타산성 아래 무릉계곡은 피로 물들었고, 산 아래 마을인 삼화동의 소까지 붉게 변했다고 한다. 두타산과 쉰움산 사이의 계곡이 피내골, 산성 맞은편 골짜기가 피마른골, 삼화동의 소가 피소로

불리게 된 사연이다

 두타·청옥의 비극은 6·25전쟁 때도 재현되었는데 이곳 능선과 골짜기 일대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고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비린내골(피내골)

 

 

 

 

실제 쉰움산의 정상은 사진에서 보이는 노송이 빽빽이 들어찬 바로 앞  봉우리이다

오십정이란 정상석이 있는 암반지대의 고도는 670m,  실제 정상 높이는 688m이다

정상엔 삼각점 표시만 되어있다

 

 

 

 

 

 

 

 

 

 

 

 

 

 

 

 

 

 

 

 

천은사 하산길은 노송 전시장

 

 

 

 

 

아직 봄이 오는것은 이른듯....

 

천은사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두타산(頭陀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758년(신라 경덕왕 17) 두타삼선(頭陀三仙)이 창건하였다. 두타삼선은 인도에서 온 3명의 승려를 말하는데, 용 또는 돌배를 타고 불래진(佛來津)에 도착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중 1명은 금련(金蓮)을 가지고와서 영은사(靈隱寺)를 지었고, 다른 1명은 흑련(黑蓮)을 가지고 와서 삼화사(三和寺)를, 나머지 1명은 백련(白蓮)을 가지고 와서 이 절을 지었다고 한다

천은사는 이승휴가 한국이 중국과 지리, 문화적으로 어떻게 다른가를 밝혀 민족 주체성을 강조한 "제왕운기"를 저술한 자리다. 역사적 이미가 소중하여 최근 사적 제441호로 지정되기도 하였거니와 주변의 두 아름도 넘는 노거목 숲의 풍치가 기막히다.

거의 폐허화했던 이 절을 72년부터 현주지인 일봉 스님이 일념으로 복원했다.(인터넷 자료 펌)

 

 

 

 

 

 

 

통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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