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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산과 여행/기타지역(인천.제주)

by 여정(旅程) 2012. 12. 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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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12. 25

위치 :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산행코스 : 분오리 돈대 - 314봉 - 469봉 - 마니산 -하늘재 -  상봉 - 선수돈대 - 후포항

 

 

 

 

 

 

 

 

공교롭게도 마니산은 올때마다 강추위에 찾게 된다

우회길을 간다해도 날선 암릉길을 피할수는 없어 겨울엔 조심스러운 구간이다

그래도 모처럼 기회가 찾아온 종주 산행이라...

그간 수차례 다녀간 강화나들길에 익숙해져있어 추위가  그리 장애는 되지 않지만

전날 눈이 내렸고 기온도 낮아 꽁꽁 싸매도 발가락 손가락이 제법 시려온다

 분오리 돈대에서 후포항까지 가려면 적지 않은 거리라 내심 정신무장을 하고 출격?을 개시한다

 

 

 

 

 동막해변과 마니산

 

 

분오리 돈대에서 찻길을 건너 넝쿨진 잔가지가 길을 막아선 등로로 진입한다

특별한 안내판은 없고 낡고 빛바랜 리본이 듬성듬성 걸려있는 길이다

 

 

 

눈내리고는 처음 길을 밟는 것인지 길이 그리 뚜렷하지는 않다

 

 

 

 

어수선한 잡목 사이를 비집고 오르니 연이어 나타나는 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산신바위

 

 

 

애벌레 바위

 

 

 

전망 바위에 오르니 가야할 능선과 바다 조망이 펼쳐진다

 

 

 

괜찮은 시야였는데 디카가 별 역활을 못하고 있다

 

 

 

 

 

 

 

 

 

 

무슨 바위라면 좋을까?

 

 

 

 

바위들이 곳곳에 많이도 널려있다

 

 

 

 

바위가 안에서 갈라진듯...

 

 

 

 코가 좀 날카롭긴 하지만 코끼리를 연상시킨다

 

 

 

아가자기한 모양이 있는가하면 육중한 바위도 구색맞춰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숲길이다

 

 

 

 

 

 

 

 

 

분오리 돈대에서 걸어온 능선

 

 

영종도 방향

 

 

장봉도

 

 

모양도 특이하고 데크로 연결되어있어 접근하기도 좋은 바위라

다른 계절에 오면 포토존이 될것 같다 

 

 

 

 

우회길이 없는 곳은 올라야하는 곳도 있어 겨울철엔 주의를 요한다

 

 

마니산 주능선이 손짓한다

 

 

 백곰바위

 

 

 

석문

 

 

 

 

 칼날능선을 지나야 정상에 도달한다

 

 

 

 

 

 

칼날 능선 가기전에  가파른 오름길이 먼저 힘을 빼놓는다

 

 

이제부터 암릉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사방 어디를 봐도 숨은 것들 없이 다 드러나니 신이나서 짚어본다

 

 

 

 

 

 

 

 

 

 

 

 

 

 

 

 

 

 

 

 

 

 

 

 

지나온 능선

 

 

 

 

카메라 장비 제대로 갖추고 능선에 서서 사진 찍는 이를 바라보니 부럽기만 하다

날씨도 춥고 긴 산행이라 카메라는 덜고 가자 달랑 디카만 들고 나왔는데...

 

 

 

 

 

 

 

 

좌측으로 석모도 우측이 외포리

 

 

 469봉

 

 

 

 

 

 

 

 

정상

 

 

 

 

참성단

 

 

 

삼칠이 계단을 내려가며...

마니산 정상을 지나고 가야할 능선은 새로운 산 하나를 다시 타야하는듯 갈길이 멀다

 

 

 

 

 그래도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축지법을 쓴양 금새 많이도 걸어왔구나 하는 뿌듯함이 든다 

 

 

몇봉인지는 모르겠으나 삼각점을 확인하고 부지런히 상봉을 향해 내닫는다

 

 

다시 돌아보니 마니산 정상은 이제 점점 멀어져가고...

 

 

 

삼각점이 있던 봉우리 였던가 지나와보니 높아보인다

 

 

 

쉬지 않고 내리 걸었는데 상봉은 여전히 멀리에 있다

 

 

 

하늘재로 일단 내려와 고도를 낮춘뒤 다시 상봉 능선으로 오른다 

 

하늘재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하기 위해 기를 쓰고 걷는데 앞바다 너머로 붉은 해가 빨리도 잠수를 감행한다

 

 

마니산 종주 코스를 분오리 돈대에서 시작해  장곶돈대( ~11.5km)나 선수돈대(~10.8km)로 하산 하는데

 선수 돈대로 하자면 갈림길에서 마을입구로 내려가지 말고 계속 선수쪽(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온다

 

 

 

 

선수돈대

 

 

하산지점인 후포항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니 서둘러 걸었어도 이미 컴컴해진 상태다

거리상으로는 10km남짓한 거리지만 마니산까지 암릉구간에서 체력과 시간이 많이 소비 되므로 실제 체감 거리는

더 길게 잡아야 한다

 

 

 

겨울철 오후는 너무 야박하게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

쉽게 긴 산행을 감행하기엔 무리가 가는 일이지만 여럿이 하니

어두워져도 그나마 심적 부담이 줄어든다

오랜만에 한 종주산행이라 하산뒤의 상쾌한 피로가 새삼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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