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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악산~저담산~성덕산~봉천산

산과 여행/기타지역(인천.제주)

by 여정(旅程) 2012. 11. 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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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11. 27

위치 : 인천 강화군 하점면, 양사면

산행코스 : 철곶 철산교회- 별악봉 - 저담산 - 성덕산 - 덕고개 삼거리 - 중산 - 새말고개 - 봉천산 - 오층석탑 - 부근리

 

 

강화지맥 1구간

강화도 최북단인 철곶에서 시작되는 강화지맥은 제적봉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능선을 뻗어가는 별악봉과 저담산,성덕산,봉천산과 이어지고

다시 고려산과 혈구산으로 산줄기가 연결된다

뒤이어 덕정산으로 이어지다 좌로는 정족산과 길상산으로,우로는 진강산과 마니산으로 이어진다

강화지맥1구간은 강화도 북단의 양사면,하점면일대에 걸쳐있으며 전반적으로 험로는 없지만 길이 분명치 않은 구간이 있어 진행하는데 혼돈이 오기도 한다

특히 성덕산 이후 중산으로 연결되면서 봉천산 줄기에 닿기전인 새말고개까지 이정표시가 전혀없어 내려오는길 중간중간 길주의 지점이 몇군데 있다

이구간에선 전체적인 방향을 크게보고 길을 내서 가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오늘따라 일사천리로 달려온 강화길, 그간 나들길만 선호하다 오늘은 산자락을 밟아보기로 한다

작년에 우연히 봉천산을 올랐다가 주변으로 보이는 능선이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강화지맥이란 이름으로 명명되어진 곳이란걸 알았다

 

강화의 산들을 속속들이 다 알려고 하는건  욕심이고 그저 눈에 들어오는 능선이 궁금하면 찾아가보는 정도라

오늘은 강화지맥중 1코스상의 작은 산 몇개를 오를 예정이다

지맥을 체계적으로 시작하려는 의도는 없기에 조금씩 원래 코스에서 융통성을 주기도 하면서

걸어볼 생각이다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2:10분발 1번 버스가 역사박물관앞에 도착할때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고인돌을

구경하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강화 역사박물관 너머로 오늘 제일 나중에 오를 봉천산에 먼저 눈도장을 찍어둔다

 고인돌 유적지는 상당히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고인돌 유적지를 잠시 들려구경하고

하점면의 강화역사박물관앞 버스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타고  이름도 생소한 '철곶'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곳은 평화전망대보다 한 정거장 전이다

 

 

                  

     

 

원 강화지맥상의 들머리는 평화전망대 정문 옆으로 가서 오르는길이 있다지만 길이 뚜렷치 않다는 정보가 있어

비교적 길이 수월한 곳을 들머리로 삼는다

대신 이쪽에서 오르면 군시설물이 있다는 '제적봉'이란 곳은 생략하게된다

 

 

 

진입로 철산교회 앞

 

 

 

작은 나룻배로도 쉽게 건널수 있을만큼 가까운 북녘의 산하

 

 

 

산길 초입부터 은빛 억새들이 수북이 피어있어 한결 마음이 여유로와진다

 

 

태풍의 피해인지 산길이 황폐하게 파헤쳐져있어 초입은 등로도 분명하지 않은 길이다

 

 

 

 

별악산을 향하기전 궁금해서 잠시 가던길에서 빠져나와 처음 나타난 이정표를 확인해본다

이정표상으로보면 '통행불가'라는 것으로보아 평화전망대쪽에서 오려면 길을 잘 찾아 들어와야할것 같다

 

 

 

군부대 아래 바다 조망

 

 

 

강건너 교동도 화개산

 

 

 

큰 그릇같기도 하고 솥단지 같기도 한 돌이...

 

 

 

처음 나타난 이정표 주변에서 해안쪽을 조망한뒤 별악봉을 향해 숲길로 들어선다

바닥이 온통 낙엽융단이 깔려 낙엽밟는 소리가 유난히 마음에 와 닿는다

 

 

 

 

 

별악봉 직전에서 바라본 조망

 

 

강 하나 사이로 남북이...

 

 

 

별악산 정상

 

 

 

 

 

 

 

 

 

 

 

별악봉에 설치된 철계단길

 

 

 

 

송림을 지나고 ...

 

 

 

 

 

이쪽 이정표 몇군데는 아리송한 거리표시가 되어 있는데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 혼돈이 된다

상식대로라면 2km 가면 저담산이 있다라고 해석이 되는데 그게 아니다

저담산은 이곳 갈림길에서 불과 100m도 안되는 거리다

진행방향에서 갈라져있어 돌아나와야하기에 사람에 따라 저담산을 다녀와야할지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할텐데

이렇게 표시해두면 없으니만 못하다

누군가의 기록에는 왕복 4km인줄알고 하마터면 안갈뻔했다라는 기록도 보인다

 

 

저담산 갈림길 삼거리

 

 

 

저담산 역시 표시석은 따로 없다

 

 

 

 

 

 

 

저담산 조망 바위에서 보는 주변 경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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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간으로 보이는 황토색은 묘소가 있는 저담산 갈림길 삼거리

 

 

 

 

저담산 갈림길로 다시 내려간후  가야할 성덕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북성저수지와 멀리 화개산

 

 

성덕산 능선과 그 뒤로 봉천산

 

 

 

철곶쪽을 바라보니 지나온 별악산이 보인다 

 

 

 

 

 

 

 

 

 

 

 

 

 

운동시설이 놓여있는 성덕산 정상부

 

 

 

 

성덕산  장군바위

 

 

얼핏 진달래가 폈나봤더니 화살나무

 

 

 

 

 

 

 

 

 

 

길주의!

저담산 장군바위를 지나 송림을 만나면 덕고개 삼거리라는 이정표를 잘보고 방향을 틀어야한다

 

 

 

 

이후 길이 분명치 않고 일명  삐삐줄이라고 하는 선을 계속 따라 가면 된다

 

 

 

 

이런 철조망이 나온는 곳에서 좌측 교통호를 따라 내려간다

 

 

 

덕고개 삼거리 민가가 보인다

 

 

 

저담산에서 중산(별립산 갈림봉, T 자봉)을 이어주는

덕고개 삼거리

 

 

 

 

덕고개 삼거리에서 중산에 들어서도 마땅한 길이 보이지 않아 교통호를 따라 대략 윗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이후 조망은 없고 계속 거친 숲길로 헤매듯 걸어야한다

 

 

 

 

 

 

 

 

길주의!

 

중산 정상부까지 올라가지 않고 8부능선쯤에서 새말고개 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하는데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사진상의 무덤이 있는 위치에서 새말고개쪽으로 방향을 잡긴했는데

짐작으로 길을 더듬어 내려가게된다

 

 

 

 

 

 T 자가 있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바라본  봉천산은 그야말로 잡힐듯 가깝다

 

 

 

 

 

 

중산은 숲이 깊지 않아  아래로만 향해 내려오니 큰 어려움없이 곧 새말고개에 내려서게된다

다른 사람의 기록에도 길을 잘 못찾았다는것을 보니 정식 등로가 불분명한 상태인듯하다

 

중산과 봉천산을 이어주는 새말고개

 

 

 

새말고개를 건너 지나온 능선 조망

 

 

중산에서 새말고개로 내려온 방향은 점선부분이 실제 내려온 길이고 실선부분이 정식길인듯한데

위쪽엔 표식이없어 길찾기가 어렵다

다 내려와서 보니 길이 보이긴 하는데 왜 산능선에서는 못찾았는지 모르겠다

 

 

 

 

 

봉천산 오르면서 보니 중산꼭대기에  T 자가 선명하게 찍혔다

저 표시는 최북단 비행 한계선이라고 한다

 

 

 

 

별립산 뒤로 빛내림이 시작되는데 정작 해는 구름속에서 나오질 못한다

 

 

 

 

봉천산을 거의 다 올라왔는데 구름은 점점 두터워진다

노을 시간 맞춰 막판에 속력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나타나주질 않는다

 

 

 

 

 

 

 

 

 

 

봉천산 정상

 

 

 

 

 

 

옥녀봉 능선

 

 

 

 

봉천대

 

 

 

날이 어두워지는데 오늘 노을빛은 못볼 모양이다

저녁 찬바람이 매섭지만 기다려보다 허사임을 판단하고 서둘러 하산길에 오른다

 

 

 

 

 

 

부근리로 하산하기 위해 오층 석탑쪽으로...

 

 

 

 

 

 

너무 일찍 어두워지니 요즘엔 하산길이 너무 바쁘다

오늘도 제대로 쉰 것도 없이 걸었는데 막판엔 시간에 쫒겨 조급증이 났다

겨울철엔 산위에서 노을이라도 본답시고 지체하다간 하산길이 위험해질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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