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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산~송이산 ( 대이작도)

산과 여행/기타지역(인천.제주)

by 여정(旅程) 2013. 6.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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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3. 6. 8

위치 : 인천 옹진군 자월면

산행코스 : 대이작도 선착장 - 오형제바위 - 부아산 - 구름다리 - 송이산 - 장승공원 - 작은풀안 해수욕장 - 삼신할미약수터 - 선착장

 

 

 

 

 

 

 

 

 

간만에 찾아나서는 섬산행이다

뜨거운 여름에는 바다쪽으로 가는걸  즐겨하지 않지만 요즘은 섬마다 산행로나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있어

귀가 솔깃해질때가 있다

이작도란 섬보다는 그 안에 있다는 부아산,송이산을 만나러 가는길..

 

이작도는 임란시 피난갔던 사람들이 그곳에 정착하면서 해적이 되어 살았다는 섬이다

그래서 섬이름이 이적도(利賊島)였다가 훗날 이작도(伊作島)로 바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변천사에 관한 참고 자료가 없어 더 상세한 내용은 알수 없으나

바뀐 이작도란 이름 역시 왜 그렇게 짓게 되었는지 선뜻 이해는 가질 않는다

 

이작도는 소이작도 대이작도로 나뉘어 있고

부아산, 송이산은 대이작도에 위치한다

가는 길은 연안부두나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출발하게되며

대부도를 출발해서 대이작도 선착장까지는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1인\9.800)

요금및 배시간은 여건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만 ...

 

 

 

 

 

08시 출항.... 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야

선착장 입구에 차를 주차하기가 편하고,

조금 걷는 수고를 감수하면 따로 마련된 주차장이 있다

 

 

 대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페리호 출항

 

 

 

 

 

 

 

배에 오르자 살찐 갈매기들이 서서히 모여들기 시작한다

 

 

 

대이작도 가기전 승봉도에서 일차 승객을 내려주고 대이작도에 입항

 

 

승봉도

 

 

 

이작도

 

 

 

 

 

 

 

 

승봉도 들르고 곧바로 대이작도 도착

트레킹 코스로 오르는 데크계단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대이작도 오형제 바위가 있는 바다 전망대

 

 

건너편 소이작도

 

 

대이작도 입항전 배가 돌때 배위에서 찍어야하는 풍경하나...

 

소이작도의 손가락 바위

 

 

 

해군기지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홍보용 문구가 선착장 입구에 세워져있다

 

'섬마을 선생님'이란 영화를 찍은 장소가 대이작도의 끝에 있는 계남마을이라는데

오늘 트레켕 코스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부아산거쳐 송이산을 돌아나오는 코스는 마을길로 곧바로 가는길이 있고

바다전망대가 있는 오형제바위를 들러가는 코스가 있다

보이는 마을이 대이작도 큰마을이고 나무데크길을 따라 가다 부아산에 오르게되고  마을길로 가는 코스는 중간에

보이는 큰길따라 가다 좌측으로 오른다

 

 

 

 

 

 

 

 

 

 

 

 

좌측으로 부아산 정상부의 데크 전망대가 확인된다

 

 

 

 

 

 

 

 

오형제 바위 가는 데크 길

 

 

 

바다로 고기잡이 나가 돌아오지 못한  부모님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오형제의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는 바위

 

오형제바위

 

 

 

 

 

 

 

 

 

 

부아산 오름길

 

 

 

 

 

 

 

 

 

 

 

 

 

 

 

부아산 오름길에서 반가운 아카시아 나무를 만났다

 

 

 

 

 

 

 

낮은 산이지만 정상 직전엔 공짜구경은 없다는듯 조금 힘을 써서 올라야하고...

 

 

 

 

 

부드러운 흙길임에도 정상부는 암릉으로 되어있는

부아산 정상 능선의 바위들이 드러난다

 

 

 

 

 

 

 

정상 능선에 오르자 대이작도의 명소인 풀등도 보인다

풀등은 동서4km,남북1km의 모래사장으로 약 30만평정도가 하루 한번 썰물때만 모습을 보여준다

이곳은 따로 작은풀안 해수욕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가야할 송이산

 

 

대이작도 선착장과 소이작도

 

 

 

 

오늘 시야는 해무로 인해 흐림이다

혹시나하고 돌덩이? 하나 메고 왔는데 인건비도 못건질 판이다

 

 

승봉도

 

 

 

 

 

 

 

전망데크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연세든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이곳까지만 다녀가고 송이산은 거의 사람들이 없다

 

 

 

특이한 정상석...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의 디카에는 돌 색깔이 전혀달라 같은 정상석으로 보이질 않는다

 

 

 

 

 

 

 

 

 

 

 

 

 

 

부아산에서 송이산으로 향하는데 작은 구름다리가 놓여있다

나름대로 멋을 부린 부아산의 명물일듯....

 

 

 

 

 

 

 

 

여름철 섬마을 가면 꼭 보게되는 해당화...섬마을 선생님의 촬영지라니 여기저기서...

 

 

 

 

 

 

 

 

 

약간은 고도감이 느껴지는 송이산

 

 

 

 

 

 

 

부아산 지나 갑자기 고도를 급하게 낮추고..

 

 

 

 

 

돌계단,너덜길도 잠시 거친후 .........

 

 

 

 

 

 

 

바닥을 치고 ........송이산을 향해 그간의 살방코스의 반전을 보여주는 등로를 따르게 된다

 

 

 

 

 

 

 

 

 

 

 

 

 

 

 

 

 

 

 

깔딱오름길 에서 만난 반가운 처자!

 

금난초

 

 

 

송이산 정상

 

 

 

 

 

 

 

 

 

 

 

 

주변을 둘러봐야 보이는건 승봉도 하나...

 

 

 

승봉도

 

 

 

 

 

 

 

 

부아산에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송이산 정상엔 정자만 덩그라니 놓여있다

밥상을 펼치니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를 하면서 해무가 걷히기만 기다려보는데 오늘은 틀린듯하다

 

송이산 정상에서 다시 50여미터 되돌아나와 갈림길에서 장골마을로 하산...

 

 

 

 

장골마을에서 바라본 송이산

 

 

 

장승공원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작은 풀안 해수욕장을 먼저 돌고 다시나와 선착장으로 향한다

곧바로 가는 대이작도 선착장 방향은 이곳에서 직진하여 삼신할매약수터를 거쳐 가야한다

 

 

 

 

 

 

 

 

작은풀안 해수욕장

 

 

 

갯바위 낚시꾼들의 모습이 한가롭고...

 

 

 

 

아직은 피서 절정기가 이른 탓인지 모래사장은 조용하다

 

 

 

 

 

 

 

 

 

 

 

 

 

 

 

 

 

 

 

 

 

 

 

 

 

 

 

 

 

 

 

 

 

 

 

 

 

 

 

 

 

장골마을의 뜨락마다 끈끈이 대나물이 군락지어 피어있어

여심을 자극한다

 

 

 

 

 

 

 

 

 

 

물이 없는 섬인데 이곳 약수터에만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해무 낀 무더운 날씨에

간단하게라도 물을 적셔 땀을 씻으니 숨통이 트인다

 

 

 

 

몸을 낮춰 끈끈이 대나물과 송이산을 담아본다

송이모양을 닮은듯...

 

 

08:00시 대부도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면 대이작도 선착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느긋하게 16:30 배를 타고 나갈수 있는 시간이 된다

섬이 그리 크지 않으니 산을 두개 넘고도 배시간에 조급하지 않아도 되고

날씨만 쾌청하다면 주변 바다 조망도 멋진 섬산행이 될것이다

 산행을 겸한 섬 트레킹이 나름 매력이 있는건  여유로운 걸음으로

걸을수 있다는 점과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를 감상한다는데 있다

 오늘 두가지를 다 얻진 못했지만 여유로운 트레킹은 된듯하고 섬 속에 숨은 산을 찾아갔다는 것이

기분을 좋게 한다

내가 알지 못했던 미답지를 밟아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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