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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산 & 별립산

산과 여행/기타지역(인천.제주)

by 여정(旅程) 2012. 5. 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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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5. 15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송해면,양사면 덕하리

산행코스 : (봉천산)  하점면사무소 - 정상 - 면사무소

               (별립산)  서해유스호스텔(마을 입구 '별립산가') - 약수터 - 정상 - 글라라수도원 - 서해유스호스텔

 

 

 

 

봉천산(291m)

 

봉두산, 하음산이라고도 불리는 봉천산에는 고려때 제천의식을 행한 축리소이자 조선시대에는 봉수대로 사용했던 봉천대가 있다

정상에 서면 멀리 개성의 송악산 등 북한의 산야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펼쳐진다.

고려 예종 때 봉천산 밑에 사는 한 노파가 연못가로 물을 길러 갔을 때 하늘에 구름이 끼고 우레같은 소리가 나더니 수면에 석함이 떠올라

석함 뚜껑을 열어보니 옥동자가 들어있어 이 아이를 왕에게 바쳤고 왕은 봉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는 커서 재상이 되어 백성들을 위해 선정을 베풀었고 이로부터 하음 봉씨의 시조가 되었다.

봉천산 아랫자락에는 이 노파를 닮았다는 석조여래입상이 있고, 석조여래입상의 옆 쪽에는 봉천사지 오층석탑이 있다.

산 서남쪽으로 잘자란 소나무숲과 130m 남짓의 맨발지압보도가 설치 되어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며

등로가 부드러워 산책코스로 조성되어있다

 

 

 

별립산(399m)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 사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강도지’에 “강화부 서쪽 2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있으며  

‘대동지지’와‘대동여지도’ ‘조선지지자료’에서 별립산이라는 지명이 확인된다.

강화도의 다른 산들과 산줄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별립산이라는 이름이 부여되었다고 전해지며

산 전체적으로 바위가 많고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양 이라고 해서 준호산이라는 별칭도 있다. (야후및 강화문화관광사이트 자료)

 

 

 

 

 

 

 

 

 

 

 

 

낮은 산에비해 송림이 우거진 산속은 들어갈수록 깊은 산중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산아래 길은 파헤쳐지고 있는데 아마도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공사겠지하는 생각... 

 

 

조금 오르자 별립산이 보인다

 

 

 

 

 

계곡길과 능선길이 나뉘어져있는데 아직은 계곡물이 없고

탁트인 조망을 보려고 능선길을 택한다

 

 

고려산

 

 

얼마전 고려산에서 바라본 봉천산이다

 

 

 

산행을 시작한 하점 면사무소쪽을 내려다보니 

석모도의 해명~낙가~상봉산은 해무에 싸여있고 논가운데로 유연하게 곡선을 이른 삼거천이 흐르고 있다

 

 

 

 

 

 

 문수산

 

 

 

 

 

 

 

 봉천대

 

 

 

정상에 서면 북녘이 너무 가깝게 있지만 다가서지 못하는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게된다

정상부를 지키는 봉천정

 

 

 

해병초소가 있는 이 능선은 이름이 있는 것인지...

 

 

 

산아래는 안개가  몰려들어 빠른속도로 시야를 가리고 점점 산으로까지 올라오려하고 있다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한여름같던 날씨가 갑자기 냉기가 돈다

 

 별립산

 

 

강화지맥의 산들

 

 

바다물이 넘쳐서 산자락을 덮치는것 같다

 

차량회수를 고려해 정상에서 오층석탑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다시 그대로 길을 밟아 하점면사무소로

회귀한다

강화의 안가본 산 별립산을 가보기 우해 창후리로 이동한다

창후리는 교동도 화개산을 가기 위해 배를 탓던 선착장인데 별립산을 그때 봤다

 

 

 

창후리에서 바라본 별립산

 

 

 

창후리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할때부터 안개가 싸여 별립산 정상은 물론 하산시까지

그야말로 어떠한 조망도 없이 그냥 걷기만 했다

덜렁 표지석 인증 하나가 별립산 산행의 전부다

 

 

 

이런...시원한 바다조망을 기대했는데..

하산후 안개가 걷히는것 같아 창후리 선착장으로 가서 노을 사진이나 찍어볼까하는데

보초선 군인들이 이곳에서 촬영을 못한다고 한다

모르고 몇장 찍은걸 이해하는지 그 이상의 제재는 없어 조용히 카메라를 접고 떠나왔다

북녘땅과 가까운 곳이라 검문도 있고 선착장에도 군인들이 지켜서 있다

  

 

 

창후리 선착장 건너로 희미하게 상주산을 바라본다

 

 

 

불발로 끝난 노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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