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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2. 2. 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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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2. 2. 4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강원도 춘천시 서면

산행코스 : 홍적고개 - 몽덕산(680m) - 남실고개 - 가덕산(858.1m) - 퇴골고개(먹골-광산말) -북배산(867m) -- 싸리재 고개 - 계관산(665.4m) - 달개지 - 개곡리 버스정류장

 

 

 

 

 

몽덕산(69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736m)

 

 

한북정맥에서 경기제1봉 화악산으로 뻗어내려가는 한북화악지맥은 동남쪽으로 실운현 넘어 응봉과 촉대봉으로 솟구친후

홍적고개에서 잠시 주춤한다

이후다시 몸을 일으켜 몽덕산, 가덕산,북배산, 계관산을 일으키고 끝으로 삼악산을 다시 밀어 올려 북한강으로 그 맥을 가라읹힌다

몽가북계의 동쪽은 강원도 춘천시이고 서쪽은 경기도 가평군이다

몽덕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마루에는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불이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쳐놓은 폭 20여 미터의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는데 마치 만리장성을 연상케 하며, 가을이면 이곳에 억새풀이 황금빛으로 물이 든다.특히 방화선을 따라 구축된 등산로는 넓고 굴곡이 심하지 않아 눈 쌓인 겨울철 능선 종주산행지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 북서쪽으로는 구나무산, 명지산, 수덕산, 화악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춘천호, 그리고 남동쪽으로는 춘천시내와 의암호가 보인다

.

 

 

 

 

 

미루고 미뤄왔던 몽가북계종주

 시절따라 자연스럽게 오는게 산과의 인연인지 오랫동안 묵은 숙제가 드디어 풀리는 날이다

이동수단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화정터미널에서 6시40분 가평행 버스와 하차후 터미널에서 9시 화악리행 군내버스로 홍적마을로 이동한다

 

그간 쌓인 눈에다 어젯밤에도 많은 눈이 내려 동네주변이 온통 하얗다

화악리행 버스는 홍적마을에서 회차하여 돌아나가고 산행이 시작되는 홍적고개는 그곳에서 다시 30분을 도보로 걸어가야한다

 

 

 혹시나 마을을 가로질러 다른 길이 있을까싶어 한 20여분 마을길 러셀을 하면서 가려는데

주민인듯한 사람이  그길은 몽덕산과 가덕산 중간에 있는 남실고개로 오르는 길이라 전해준다

우리는 몽덕산부터 종주할 계획이니 다시 뒤돌아나가 홍적고개를 찾아가기로 한다

 

 

 

 

버스회차지점에서 돌아나와 춘천시 서면 방향으로 오르면 가평과 춘천 경계지점에 홍적고개가 나온다

도로를 30여분 걸으면 절개지부근으로 산행안내도가 서있고 우측은 몽덕산, 좌측으로는 촉대봉 가는 길로 나뉜다

 

 

 

 

 

 

 

 

능선으로 진입하면서 내려다본 윗홍적마을(버스회차지점)과 화악리가 보인다

 바로아래 도로는 홍적고개로 올라오던 길이다

마을 끝으로 보납산 ~물안산인듯하다

 

 

 

 

 

 

건너편으로 화악산 능선이 조망된다

 

 

 

 

 

 

 

 

 

능선 시작길은 호젓하게,,,아직은 눈도 그닥 많지 않고...

 

 

 

 

 

 

 

 

 

 

 

작은 둔덕의 비탈길이지만 여러번 반복되면서 점점 몽덕산에 다가선다

 

 

 

몽덕산 정상석은 없어진건지 눈속에 묻힌건지 당시엔 보이지 않았고 이정표에만 표기돼 있다

 

 

 

 

몽덕산 지나 다시 비탈길이 높아지면서 쌓인 눈 헤쳐가기가 버거워지기 시작한다

눈이 없다면 별 힘안들이고 올랐을길인데 계속 미끄러지면서 진행이 더뎌진다

 

 

 

버스에서 내려 윗홍적마을로 들어가 올라오는길이다

처음에 이길로 오르려다 방향을 바꾼것이다

남실고개

 

 

 

 

등로는 계속 이런 형태로 올랐다 내려갔다를 반복한다

 

 

 

다시 서너번쯤 비탈길을 오르내렸다 뒤돌아본 몽덕산의 모습이다

 

 

 

 

가덕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멀리서 보면 정상일듯한데 좌측으로 돌아서 한참을 가야 가덕산 정상에 다다른다

 

 

 

 

 

 

 

 

 

 

 

 

가덕산 너머로 춘천의 용화산과 오봉산이 희미하다

 

 

 

가덕산

 

 

 

 

 

 

 

 

 

몽덕산에서 가덕산까지 괘 온것 같은데 줌으로 당겨보니 헉헉댄게 부끄러울정도다

그러나 실제로는 꽤나 걷는다

뭉가북계로 이어지는 산능선은 거의 주름잡힌 채 숨겨진 능선이 많아 눈으로 보는것과 실제 거리가 많이 다르다

 

 

 

 

 

 

 

가덕산 정상석은 한쪽에 눈에 반쯤 파묻혀 있었는데

일행들 인증샷 찍는거 기다리다 그냥 지나왔다

 

 

 

춘천방향으로 의암호가 보이지만 너무 흐리다

 

 

 

 

 

 

가야할 북배산은 납작하게 엎드려있다

역시 보기엔 평탄해보이는데 가는길이 눈에 묻혀 어떤곳은 허리까지 빠진다

 

 

 

 

 

 

 

퇴골로 빠지는길

 

 

 

 

 

 

 

 

 

 

 

 

가덕산에서 흘러내린 지능선

 

 

 

 

 

 

 

 

 

 

 

 

 

 

 

 

 

 

 

 

 

 

 

 

 

 

 

 

지나온 북배산

 

 

 

 

 

 

 

 

 

 

북배산을 지나고 앞으로 가야할 계관산까지의 이어진 능선이 제일 길어보인다

그 좌측으로 삼악산이 조망된다

 

 

 

계관산까지의 등줄기가 만만치 않아보인다

눈길을 헤쳐나갈일이...

 

 

 

 

북배산에서부터 걸어온 길

 

 

 

 

 

자라바위

 

 

 

육산의 능선산행이지만 딱한군데 조심할 암벽내림길이 있다

 

 

 

장시간 걸었던 몽덕~가덕~북배산은 접혀들어간 채 화악산 라인만 여전히 두각을 드러낸다

 

 

 

 

 

 

 눈길을 걸어걸어...

 

 

 

 

 

 

 

 

 

 

 

 

계관산 정상에 오르는 마지막 비탈길

 

 

 

 

계관산을 어느 지도에는 큰촛대봉이라 표시한곳도 있다

정상석 바로 뒤로 내려가는 싸리재 방향은 러셀이 어렵고 급경사라

작은촛대봉에서 개곡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해가 지고 있는데 개곡리 하산길이 멀다

 

 

 

작은촛대봉 오름길

 

 

 

 

 

 

 

 

 

 

 

작은촛대봉에서 돌아본 길 

 

 

 

 

 

 

삼악산 갈림길에서 개곡리방향으로 하산길은 리본도 거의 없고 낙엽과 눈이쌓여있어

등로를 따르기가 어렵다

대충 마을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면서 길을 내는데 잣숲부근으로 다행히 이정표가 하나서있다

달개지는 양방향으로 나있는걸보니 내려가서 만나게 되는모양이다

 

 

 

이후 다시 길은 급경사로 변하면서 분명한 길은 보이지 않고 ...

겨울이라 나뭇가지 사이로 방향을 가늠할수 있으니 알바는 면했으나 자칫 어두워지기라도 했다면 곤란했을일이다

 

 

 

달개지라는 지명이 생소한데 가일고개는 이부근 어디를 말하는모양이다

민가 한채가 있는곳으로 떨어진후 계속 펜션길(율미촌)이 이어지고 버스종점까지 걸어나가다

콜택시를 불러 가평터미널까지 이동한다

(택시비는 \15,000 )

구간구간 너무 많은 눈으로 진행이 어려웠던 몽가북계 종주길..

또하나 가보고 싶었던 산행을 마치고나니 고생길은 간데없고 눈덮힌 능선길의 아름다움만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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