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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설악 상봉 ~ 신선봉(2)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4. 5. 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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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까지의 실제 거리는 좁혀지고 있지만 워낙 암릉길 연속이라

상봉은 계속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듯보인다

좌측 암릉길따라 걸음은 이어지고...

 

  

 

 

 

진행방향 상봉의 우측 자락은 공룡능선의 신선대를 연상케한다

 

 

 

 

 

전방의 바위전망대는 등로를 비껴있지만 그곳에 오르면

 이제껏 보아왔던 경치를 또다른 각도에서 즐길수 있다

 

 

 

 

사람하나 겨우 비집고 나갈 해산굴앞에서 어떤방법으로 통과할까 생각하다

좁은 석문으로 지난다

외양은 굴을 통과않고 그냥 가기 어렵지만 차라리 바위면을 오르는게 더 나을듯싶다

 

 

 

 

 

 

 

이제 지나온 능선상의 수바위나 성인대쪽은 가려서 보이지 않는 지점까지 이르렀다

 

 

 

 

 

 

 

 

 

 

 

 

 

 

 

 

 

 

 

 

 

 

계속 바윗길의 연속이던것도 끝나갈때쯤 백두대간길과 이어지는 샘터 삼거리가 나오고

 검종덩굴과 헷갈리는 요강나물을 만난다

별로 이쁘지 않으나 이 더운 날에 솜털을 뒤집어쓴 모습이 힘들어보여 눈길을 건넨다

 

 

 

 

 

샘터 삼거리

 

 

 

 

샘터 모양새는 허술해보이는데 물맛은 고로쇠물처럼 달콤한맛이 감돌고 시원하다

대간길에 다시 지나게되면 꼭 물을 받아 가야지...

 

 

 

 

 

 

샘터주변에서 점심후 다시 상봉을 향해 GO!

시야가 트이는데서 황철봉쪽을바라보니 그너머로 설악의  안산이 손짓한다

 

 

 

 

 

 

삐죽삐죽보이는 것도 당겨와 짚어본다

좌측의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우측으론 안산이... 

 

 

 

 

 

 

 

 

암릉길에서 잠시 몸을 숨겼던 신선암도 다시  모습이 드러난다

 

 

 

 

 

 

 

 

 

 

 

 

 

 

 

상봉직전의 너덜길

 

 

 

 

화암재지나 신선봉

 

 

 

 

 

 

 

 

 

 

 

 

 

 

 

 

 

 

 

 

 

 

 

상봉의 돌탑이 너무 반갑다

 

 

 

 

 

 

 

 

 

 

 

 

 

 

 

 

상봉 정상부의 돌탑아래는 아직도 유해발굴 작업의 흔적이 남아

어수선하다

치열한 격전지인만큼 얼마나 많은 원혼들이 이곳에서 떠돌았을까...

 

 

 

 

 

상봉에서 지나온 능선 너머로 대청봉과 황철봉을 바라본다

 

 

 

 

 

화암재가 안보이는 신선봉은 수월하게 갈듯도 싶은데...

일단 안부로 내려섰다 올라가야할 곳이다

 

 

 

 

 

 

대간령을 지나 암봉, 병풍바위봉,마산봉,그 너머로 향로봉까지...

 

 

 

 

매봉산과 그너머로 대암산 우측으로 칠절봉

 

 

 

 

상봉에서 화암재 내림길에도 밧줄구간과 녹록치 않은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우측으로 지나온 상봉

 

 

 

 

 

 

 

 

 

 

우측 마산봉 뒤로 길게 하늘금을 긋고 있는 매봉산 ~  칠절봉 ~향로봉

 

 

 

 

 

울산바위를 닯고 싶었을까..

상봉에서 한창 내려오다보니 이런 경치도 구경하게된다

 

 

 

 

 

 

 

 

 

 

화암재 가기전에 올려다본 가야할 신성봉

신선봉을 가까이서보니 납작한데 상단부는 너덜지대다

 

 

 

 

 

 

지나온 길을 아니 돌아볼수 없고..

상봉의 정상에서 걸어왔던 암릉길이 이렇게 길었나싶다

 

 

 

 

 

 

 

안부로 내려서니 여기가 화암재

신선봉오름길은 그리 급하지 않아보인다

 

 

 

 

 

 

신선봉 직전에도 통과의례처럼 너덜길을 지나고...

 

 

 

 

 

 

 

 

 

 

바위사이로 절묘하게 상봉 정상이 보인다

 

 

 

 

 

 

 

 

 

 

 

신선봉 정상부

 

 

 

 

 

 

 

 

 

 

 

 

 

신선봉에서 지나온 상봉쪽 조망

 

 

 

 

 

 

 

 

 

 

 

 

 

 

 

 

 

고성바다쪽으로는 도원저수지와 운봉산,좌측으로 마산봉과 이어지는 죽변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죽변봉 능선 아래 저 길은 어디로 가는길인지...

 

 

 

 

 

 

대간 남진 첫구간으로 하게될 마산봉과 병풍바위봉, 대간령을 지나 저 아래 갈색점으로 보이는 헬기장을 거쳐

이곳 신선봉에 닿으리라

 

 

 

 

 

좌측 아래 수바위에서 출발한 오늘의 산행중에 가장 많은 감동을 준 울산바위 전경을 다시 내려다보며

이후 지나온 길을 되짚어본다

 

 

 

 

 

 

속초 앞바다의 영랑호 청초호는 시야가 흐려 안보인다

 

 

 

 

신선봉에서의 조망을 충분히 즐기고

다시 화암재로 리턴하여 화암사로 하산길을 잡는다

박새가 군락을 이룬 화암재는 1~2주 후에 오면 박새가 피었을까

 

 

 

 

 

 

 

'하산길에서 상봉에서 내려오면서 만난 멋진 바위를 다시 한번 잡아본다

 

 

 

 

 

 

 

 

함박꽃 나무

 

 

 

 

 

 쪽동백나무

 

 

 

 

 

 

이후 숲길이 길게 이어진후 천진천과 합류하는데

아무런 이정표시도 없고

화암사 경내로 떨어질줄 알았던 길은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길은 뚜렷하나 인적도 없고 거의 하산을 마쳤다 싶은데

여전히 화엄사를 가리키는 표시를 찾을수없다

 

 

 

 

 

 

 

 

갑자기 갈길을 막는 철문..

뭔가 절 건물인듯한 지붕은 보이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나갈길이 없다

중간에 화엄사로 들어가는 갈림길을 모르고 지나쳤나..

 

막혀있다해서 방법이 없는건 아니니 적당히 월담하여 지붕의 정체를 알아보니 화암사 일주문이다

지금 공사중인데다 입구는 출입금지를 시켜놓은 곳이다

 

집에와서 경로를 찾아보니 이 철문을 들머리로 삼아 신선봉으로 가는 산꾼들은

철문을 피해 옆길로 가는 길을 잘 찾아 지나갔다

사진상에서 철문 우측으로 뚫린 길이 있다는 정보다

 

 

 

 

 

 

 

다시 일주문을 지나 차가 주차된 수바위 입구까지 걸어올라가는 수고를해야했다

하산하면서 보려던 화암사 경내는 오늘은 일단 패스..

 

 

 

 

 

 

 

미시령으로 지나는 귀가길에 휴게소에 올라 상봉 능선을 다시 본다

 

 

 

 

끝내주는 경치를 보며 시간을 보냈던 신선암도 다시보고....

 

 

 

 

 

 

휴게소를 떠나 이젠 달려가야지했던 자동차를 다시 멈추게한건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

칠절봉으로 이어지는 매봉산 자락에 붉은 해가 머뭇거리고 있다

위치는

대간길에 지나야하는 미시령들머리 철망으로 둘러친 언덕배기다

오늘 조망도 좋았는데 막판에 이런 호사까지 누리게해준다

 

 

 

 

 

 

 

 

 

 

 

 

 

 

 

 

 

 

 

 

 

 

 

 

 

 

 

 

 

 

 

신새벽 동해의 일출부터 일몰까지..

상봉에서 신선봉을 오가며 누렸던 안복을 사진보다는 마음에 더 깊게 새겨본다

처음 찾은 북설악에서 이런 행운을 얻다니

흡족한  마음 무엇과도 비교가 안될것 같다

 

하루를 유감없이 자연과 교감하며 누렸던  시간이

너무 감사하여 절로 자연앞에 겸손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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