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 10. 11
위치 : 서울시 은평구·성북구·강북구, 경기도 고양시
산행코스 : 국사당 - 밤골능선 - 숨은벽 능선 - V 계곡 - 백운대 - 위문 - 산성입구
개인산행을 하다
모처럼 산악회 공지따라 북한산을 찾았다
늘 사람들이 많이 신청해서 기웃거리다말곤하는데 이번 공지는
마침 공지자외 세 여인들뿐인 아주 오붓한 인원이다
북한산도 그간 안녕한지 보고싶던차에 운좋으면 이른 단풍도 볼수 있으니
가벼운 출발로 시작한다
산행초기엔 갈수있는 산이라고는 북한산밖에 없는줄알고
아주 열심히 다녔는데 그 일대 아파트가 들어서고부터 일년에 서너번정도 갈까말까..
인근 산이라 친근하긴 하지만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다보니
웬만해선 잘 안가게되는 곳이다
산행을 같이 안해도 평소에도 만나는 산친구들이라 부담도 없고
이것저것 맛난거 준비해서 놀며쉬며 하자고 했으니
오늘 산행은 발보다 입이 더 바쁠것 같다 ㅋ ㅋ
북한산을 다녀본 사람들은 다 아는 숨은벽 능선 들머리인
효자2리 국사당 입구에서 산행시작
계곡 폭포쪽이 아닌 능선쪽을 택해서..(이정표 좌측길)
가을 가뭄이 극심했는지
완전히 말라버린 계곡 하류
북한산의 변함없는 이웃들이다
상장능선과 그 너머로 오봉과 도봉산
수다만떨고 노닥거린것 같은데 어느새 숨은벽 능선이 시작되는 마당바위에 가까이 다가왔나보다
545봉(영장봉)
저 멀리 양주쪽으론 고령산(앵무봉)...
해골바위
여기오면 한번씩 해골바위 위를 올라야 직성이 풀리곤 한다
인수봉과 백운대 혐곡사이로 숨어 있는 숨은벽
마당바위 아래서 일단 자리를 펴고 막걸리와 녹두빈대떡을 먹고
오늘 공지자이자 청일점인 공지자와 돌아가면서 기념샷을 하기로 한다
여인셋을 데리고 리딩하는 공지자에게 그정도의 성의?는 보여야할것 같다 ㅋㅋ
산에서 잘 안해보는 일련의 행사?들을 오늘은 딴지걸지 않고 그냥 대세대로 따라가본다 ㅎㅎ
550봉 이후 말목능선따라 V계곡으로해서 저 백운대를 오를것이다
산행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100m를 못가 인물사진 찍느라 바쁘다
오랜만에 함께해보는 산친구들이 모여서 더 반갑다는 표현을 저렇게 사진으로 담는것 같다
영장봉
놀며쉬며가도 산행은 진행되는지
숨은벽 전망대격인 마당바위와 점점 멀어져가고있다
북한산의 암릉은 언제봐도 우람하고 기골이 장대하다
인수봉(악어능선)과 숨은벽(빨래판바위)
암튼 ...그새를 못참고...ㅋㅋ
숨은벽 능선을 타고 백운대를 가려면 거쳐야하는 너덜 깔닥고개
V계곡
이쪽으론 단풍이 절반쯤은 들어있다
백운대아래쪽 인수봉 앞에 있는 암장 연습장에서 괜히 얼쩡거려본다
일단은 올라갔는데 내려오려니 .......후덜덜~
만경대
백운대 꼭대기에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인수봉에는 자일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백운대 태극기를 향하여...
백운대 정상석은 아니고
통일서원비
백운대 정상
오리바위
백운대 정상에서도 한참을 수다떨다 위문에서 대동문쪽으로 갈까하다
오늘 산행 성격과는 맞지 않은것 같아 위문에서 산성입구쪽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위문
이길이 지금은 중간중간 돌계단도 만들어 놓고 오를만하겠다
처음 북한산 백운대를 오를때 이곳으로 많이 오르는데
한번 오르고나면 다신 백운대 안오고 싶을만큼 오름길이 깔딱이다
내려가는길도 수월치 않더니만 너덜길이 많이 다듬어져있어 많이 편해졌다
이제 가을이 오긴 왔나보다 주위가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이젠 바람도 선선해서 산행하기에 최적의 날씨라
어딜가도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오늘도 평일치곤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았다
서로서로 배려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특히 정상석이나 그주변을 차지하고 앉아 남들 사진찍는데 방해가 될만큼
자신만 생각하는 태도는 지양하는게 좋을것 같다
무엇보다 정상석을 가리고 앉아 돗자리 펴는사람들 정말 밉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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