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석화산 ~ 문암산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9. 12. 15. 17:28

본문

 

 

산행일자 : 2019.  12. 10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산행코스 : 백성동 (만나산장가든) ~ 석화,문암산 갈림길 ~ 석화산 동봉 ~ 석화산 ~ 석화,문암산 갈림길 ~ 문암산 삼거리 ~ 문암산 ~

                문암산 삼거리 ~ 백성동 (약 8km)

 

 

 

 

 

 

 

 홍천의 숨어있는 오지산인 석화산 ,문암산을 찾는다

예전에는 오지의 산골마을 이라지만 지금은 길도 잘 닦여 있어

찾아가는 길이 그리 복잡하진 않다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네비에  

'백성동길'이나'만나산장가든'으로 치고 가면 된다

 

 

창촌에서 백성동길 방향으로 가다보면

한눈에 석화산이 들어온다 

이름에서 짐작되듯 크고작은 바위들이 산재해 있을듯하지만

 정면에선 두개의 암봉으로 솟구쳐 있는 모습이다 

 석화산 정상은 좌측이다

 

 

 

 

 

 

 

 

56번 국도 구룡령로를 따르다 창촌 삼거리에서 4km이동해가면 백성동길과 만난다

만나산장 가든 간판이 보이면 좌회전, 650m 더 들어가 식당이 있고

주차는 인근 주변에 할수 있다

 

 

 

 

 

 

등로 입구는  만나 산장가든 옆 화장실쪽에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석화산 정상까지 3.2km

 

 

 

 

 

 

 

 

 

입구에서 계단길로 300m 올라오니 시작부터 빡쎄단 생각이 들정도로

깊은 숨이 뱉어진다

가야할 석화산 방향을 보니 바로 덩치 큰 봉우리를 넘어야 할것 같다

 

 

 

 

 

 

 

 

 

눈발이 내려 등로는 벌써 겨울이다

음지에는 눈이 더 있을것 같은데 아이젠 준비는 생각도 안했으니

다음 산행부터는 아이젠 부터 챙겨야겠다

 

 

 

 

 

 

 

 

짧은 구간 평탄한길이 이어지지만

전반적으로 석화산 가는구간은 평탄하지 않다

 

 

 

 

 

 

 

 

 

 

 

 

 

 

 

 

 

 

석화산 건너편으로 문암산 가는길의 1130봉(좌)을 본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며

간간이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등로는

점점 험로가 되어간다

 

 

 

 

 

 

 

 

 

 

 

 

 

험로가 되어가고는 있지만 큰바위가 출현하니

시야를 열려줄 바위 전망대도 생겨난다

대간능선길을 따라가면서 이름을 맞춰 나가본다

 

 

 

 

 

 

 

 

 

 

 

 

 

 

 

 

 

 

 

 

 

한강기맥 라인은 보래봉과 회령봉 정도만 확실히 잡히고

 아직은 시야를  가리는것이 많다

 

 

 

 

 

 

 

 

 

 

 

 

 

 

 

 

 

 

 

 

 

 

 

 

 

 

 

 

 

밧줄이 놓여 있어 도움은 되는데 등로는 석화산 정상까지

계속 거칠게만 이어져 간다

어디쯤에서 석화를 보여줄지...

 

 

 

 

 

 

 

 

 

 

 

 

 

 

 

 

 

보이는 능선만으로는 문암산 가는 길 1130봉까지 등로가 편안할것 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석화산에서 내려갈때 급경사로 떨어졌다 올라가는 길이라

땅이 얼어붙으면 아이젠도 소용없을것 같다

 

 

 

 

 

 

 

 

석화산 동봉

 

 

 

 

 

 

 

 

 

 

 

 

 

 

 

 

 

 

 

 

 

 

 

바위틈 두텁게 매달린 이끼가 이채롭다

 

 

 

 

 

 

 

 

 

 

 

 

동봉 오름구간은 밧줄보다 계단이 있으니

잠깐이라도 긴장을 풀고 숨을 돌리게 된다

위험스런 비탈진 길에 이런 시설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요즘 인기있는 산에는 과도한 데크 시설이 늘어만 가지만

정작 꼭 필요한 오지에는 상대적으로 안전 시설물이 적은게 현실이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방태산 줄기는 더 올라서 확인해봐야겠다

 

 

 

 

 

 

 

 

 

 

 

 

 

 

얼마전 거문 , 금당산에서도 시원스럽게 볼수 있었던

한강기맥을 여기서도 짚어보게된다

 

 

 

 

 

 

 

 

전망 바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품위있게 보였는데

먼저 선점한 산객이 있어 제대로 각을 못잡고 내려온게 아쉽다

 

 

 

 

 

 

 

 

 

 

 

 

 

 

 

 

 

 

드론샷으로 보면 석화로 보였을지 모를 흰바위들이

계속 나타나긴 하는데 가까이서만 보게되니 우람한 바위로만 보인다

 

 

 

 

 

 

 

일송정과 기암의 조화 , 그사이로 보이는 문암산 자락까지

눈길 붙드니 한동안 머물다 가게된다  

 

 

 

 

 

 

 

 

 

동물 형상 같기도 한 이 바위는

애기 해태상처럼 보이는데 다른 사람의 눈에는 어찌 보일지 모르겠다

 

 

 

 

 

 

 

창촌리 일대

 

 

 

 

 

 

 

 

 

문암산 정상을 찍고 갈림길로 돌아와 하산하게 될 백성동 까지

점선으로 그려본다

▼ 지점이 막다른 길인줄 알고 우틀했는데 이렇게 보니 더 능선이 이어지는 형세다

 

 

 

 

 

 

 

 

동봉에서 보는 조망은

문암산보다 뒤로 보이는 방태산이 주인공이다

▼ 지점은 석화산에서 이어지는 문암산/백성동 삼거리 갈림길이다

 

 

 

 

 

 

 

 

 

 

동봉을 넘어서 보는 석화산 정상부

 

 

 

 

 

 

 

 

 

정상이 코앞인데 가는길은 더뎌지고 ...

 

 

 

 

 

 

 

 

 

 

 

 

 

 

 

 

 

 

 

 

 

 

문암산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이다

석화산 정상찍고 다시 내려와 문암산 방향으로 가야한다

 

 

 

 

 

 

 

 

 

 

 

 

 

 

 

 

석화산의 유래를 보면 바위에 석이버섯이 많이 달려 있어 바위가 석화로 보인다는 것이지만

석이버섯이 멀리서 본다고 보일만큼 큰것도 아니고

어째 설명이 설득력이 없다

산행중에 바위에는 석이버섯이 많이 자생하는 걸 확인했다

많이는 붙어있는데 너무 말라있어 만지면 다 부스러지니

그걸 따는 것도 요령이 있어야할것 같다

 

 

 

 

 

 

 

 

 

석화산쪽 에서는

오대산과 비슷한 높이의 계방산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 오대산은

여러 연봉이 이어져 그런지 밋밋하게 보인다

 

 

 

 

 

 

 

 

 

 

동봉 바위 사면

 

 

 

 

 

 

 

 

 

 

 

 

 

태기산을 찾는데 내눈엔 안보여... 

바람개비만 보일듯말듯하다 만다

 

 

 

 

 

 

 

석화산 정상에서 조망에 취하다가 백을 해야된다는 생각을 잠시 잊고

무심코 문암재를 향해 간다

푸른솔과 보기 좋게 솟은 무명봉 너머로는 어떤 산자락이 너울을 이루고 있는지

알고 싶다

 

 

 

 

 

 

 

 

 

조망은 좋은데 문암산이 멀어지고 있다

아까 삼거리로 다시 돌아나온단 생각은 까맣게 잊고 ..

새로운 조망이 나오니 잠깐 홀려 백여미터는 내려간것 같다

이러면서 알바를 하게되나보다

 

맹현봉.. 저 오지는 언제 가볼기회는 올지 모르겠다

 

 

 

 

 

 

 

 

 

 

다시 올라와 삼거리 갈림길에서 문암산으로 가는데

급경사 눈길에 땅은 얼어있고..

밧줄이 생명줄임을 알고 의지를 크게 하고 내려간다

 

 

 

 

 

 

 

 

 

 

 

급경사길을 내려와 잠깐 숨을 돌리니 다시 봉우리가 앞을 막는다

 

 

 

 

 

 

 

올라오고 보니 1130봉

아직 갈림길 삼거리가 남았으니 또 한번 내리고 올라치는 일을 해야한다

 

 

 

 

 

 

산죽길 따라 걸을땐 잠시 좋았고...

 

 

 

 

 

 

 

 

 

또한번 내려섰다 올라서니 삼거리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문암산 정상까지는 낮은 봉 두개 정도를 지나간다(왕복 400미터)

석화산의 정상석이 큰데 비해  문안산은 나무에 걸어둔 코팅지가 고작이다

조망은 아예 없다

 

 

 

 

 

 

 

 

 

 

 

 

 

석화산에서부터  진행해온 능선을 보니

시작부터 여정이 눈에 그려진다

 

 

 

 

 

 

 

 

 

하산길에 다시 급경사길이다

 눈길과 낙엽길에 한시도 마음을 놓을순 없는 그런길이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던 오늘의 산행길은 석화산을 오를때에도

1130봉을 오를때에도 내겐 힘든 길이었다

역시 오지의 강원도 산은 비탈길이 사람잡는다

 

 

 

 

 

 

 

 

 

비탈길에서 한두 군데 순한길이 짧게 있기도 했으나

하산길도 녹록치는 않았다

 

 

 

 

 

 

 

 

 

 

 

 

 

 

내려와 차분하게 산자락을 비추는 저녁빛을 보니 비로서 무사히 하산했다는

홀가분함리 느껴진다

 

 

 

 

 

 

백성동에서 석화산을 다시보며 만나산장가든으로 원점회귀한다

 

 

 

 

 

오늘의 산행은 석화산의 거친 암릉길도 순탄하질 않았고

하산까지 안심할수 없는 급경사길이

반복되었다

눈과 낙엽이 등로를 덮은 것도 산행에 장애가 되는 영향도 있었다

 

10km도 안되는 산행길을 쩔쩔매면서 초보같은

산행을 마치고보니 뿌듯함 보다는 고단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안전산행으로 마쳤으니 감사한일이다

 

 

'산과 여행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화산(양구)  (0) 2020.01.03
운무산  (0) 2020.01.03
거문산 ~금당산  (0) 2019.12.02
비래암봉 ~만산  (0) 2019.11.25
곡백운/제단곡  (0) 2019.11.0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