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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22. 8.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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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2.  7.  25~26

산행코스 : 한계령 ~끝청~중청대피소(1박)~대청~소청~봉정암~ 오세암~영시암~백담사 (20,6km)

                     # 한계령~중청대피소  (7.7km),  중청~대청왕복~소청~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12.9km)

 

 

 

 

위 개념도에도 구간별 거리가 나왔지만

아래사진은 더 자세하게 구간별 정리를 추가해서 얼른 찾아볼수 있다

 

 

 

 

 

 

 

 

아이슬란드 이후 알수 없는 피로감이 계속 이어져서

가벼운 산행조차 한동안 못했다

같이갔던 일행들은 다들 별 이상 없으니 내몸이 문제인것 같아

거의 집콕수준으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아마 아이슬란드 다녀와서는 설악산 일정을 못잡았을텐데

이미 한참전에 만들어진 출사 일정이고  좋은 기회라 놓치기는 아까웠다

대피소 잡기도 어려웠을텐데 애쓴 동료들이 감사하고

처져있는 몸도 추스릴 기회라는 생각도 들어 힘을 내본다

 

오늘 찾은 설악산은 설악산의 여름 야생화를 보기 위한 출사겸 산행이다

카메라 장비를 갖추었으니

배낭무게가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야생화를 제외한 일반 경치는 폰으로 찍고

꽃이 나오면 매크로 렌즈를 사용..

성가시면 그것도 안할테고 그냥 힘들더라도 산내음 맡으면서 가보는걸로...

 

 

 

한계령 휴게소에서 츨발하는데

 후덥지근하고 안개도 깔려있으니 꽃 사진이 잘 될까 싶다

 

 

 

 

 

 

 

 

한동안 꽃을 안찍었더니 카메라 작동도 어설프다

솔나리를  찍고 일어나는데 어째

오늘은 산행만 하기도 어려울것같은 에감이 든다

 

 

솔나리

 

 

한계령 삼거리까지 2.3km 만 다소 힘겹게 오르고 나면

이후부터는 느긋한 구간이니 천천이 올라간다

중간중간 웬만한 꽃은 패스하면서...

 

 

 

 

늘 그냥 못지나치고 올라가는 첫 조망처에 오른다

산행시작때 보던 흐린 하늘이 완전히 사라지고 파란하늘에 운해가 피어오른다

 

 

 

 

날씨가 이러하면 꽃보다 조망인데 ....ㅎ

또 목적을 잊고 해찰부리면서 갈것 같다

 

 

 

 

 

끝청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을 바라보고...

 

 

 

 

 

 

 

 

 

 

 

카메라는 아예  접고 꽃은 대충 눈길만 건네다가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매번 보는 조망인데도 하늘 배경에 따라

새롭게 느껴진다

 

 

 

 

 

 

 

말나리

 

 

 

 

 

 

 

 

운해를 보는건 좋은데 조망을 너무 많이 가리니

한번씩  쨍하고 열려줬으면 좋겠다

 

 

 

 

 

 

소청으로 향하는 진행방향으로 

소청,중청,끝청이 보이는데 대청은 아직이다

 

 

 

 

 

 

산행도 겨우 하고 있으니

도무지 어떤걸 찍어야할지...

  아예 카메라도 안꺼내고 있다가

나비가 보이길래 막샷이라도 찍어본다

 

 

 

 

 

 

 

 

 

 

 

 

 

중간중간 조망처는 자주나와 그건 또 열심히 올라가본다

 

 

 

 

 

 

 

 

 

귀때기청과 우측으로 큰감투봉...

 

 

 

 

 

 

그간 설렁설렁 오긴했는데 이 구간은 등로가 험해서 

통과하기 바쁘고...

등에 메고 있는 카메라가 무용지물이니 더더욱 무게감만 느껴진다

 

 

 

 

 

 

그간 운해로 감춰져있던 점봉산이 드러난다

 

 

 

 

 

 

 

 

 

 

 

역시 공룡능선은 멋지다

 

 

 

첫 끝청이 보이는 지점에서도 한참을 지나왔는데

오늘따라 왜 그리 갈길이 멀게보이는지 모르겠다

컨디션이 좋더라도 역시나 여름철 설악산 오르기는 정말 힘든일이다

나는 산이라도 자주 다니지만 다른 일행은 오로지 사진만 찍는 분들인데

정말 꽃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고산산행도 씩씩하게 잘해낸다

난 무거운 카메라 가방만 메면 완전 등린이로 돌아가 쩔쩔매니 좋은 사진이 나올리없다

 

 

 

 

 

 

우측의 가리봉도 잠깐 운해가 벗겨지면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가리봉과 귀때기청

 

 

 

 

 

 

 

안산도 뾰족하게 드러나고...

 

 

 

남들 꽃에 열공하는데  핸드폰 들고 딴짓만 하고 있으니 오늘 출사에서

꽃사진은 건질게 있으려나 모르겠다

모델이 아주 좋은 도라지모싯대 앞에서는 자리잡고  몇컷을 찍어본다

 

 

 

도라지모싯대

 

 

 

 

 

 

 

 

끝청에 올라 난장이바위솔을 찍고...

 

 

 

 

 

 

 

 

 

끝청지나 매번 가보는 조망처를 찾아 오른다

중청이 가까워졌으니 그너머로 보이는 대청봉도얼마 남지 않았다

 

 

 

 

 

 

 

 

 

 

 

 

우측으로 공룡능선을 넘지 못하고 갇힌 운해를 본다

 

 

 

 

 

 

 

 

 

 

중청

 

 

 

 

 

네귀쓴풀

 

 

 

 

대청봉

 

 

 

 

대청봉 아래  공사를 마친 중청대피소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하다

 

 

 

 

둥근이질풀

 

 

 

 

중청대피소의 달라진게 있다면  코로나 여파로 지금은 담요 대여가 안된다는거다

남녀 구분없이 자고 실내온도는 밤에도 높은 편이라

등이 배기는 것말고는 견달만하다

그런데 등산화를 벗어놓을 신발장이 마련되어있지않아

침상이 있는 바닥에  수십명 등산화를 벗어놓고 잔다는건 

위생면에서도 아닌것 같다

 

 

여전히 양치 세면은 국립공원이니 하지말라하고 달라진 편의 시설이 없다

취사장은 안가봤으니 모르겠고...

오늘 흘린 땀은 다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중청대피소에서바라본 운해쇼...

 

 

 

 

 

 

 

 

 

 

 

 

 

 

 

 

 

 

 밤에 일몰과 은하수도 나가서 찍은 일행도 있지만 나는

그저 잠들기 바빴다

새벽일찍 눈이 떠져 일출 한시간 전에 대청봉을 올랐다

대기온도가 높기도하고 바람이 없어 그런지 새벽녘에도

대청봉은 조금의 서늘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닥 감동적이지 않은 일출을 기다려 보고

다시 중청대피소로 내려간다

 

 

 

 

 

 

내려오는길 설악바람꽃의 국민모델을 담아본다

너무이른 아침의 빛은 내가 생각했던 색감이 아니라

 두고온 장비를 가지고 다시 올까싶었다

이후  다시 올라오지는 못하고 일행들과 백담사로 향한다

 

 

 

 

 

 

 

 

 

 

 

 

참바위취

 

 

 

 

 

 

 

 

 

 

 

 

 

 

소청으로 내려가는길...

용아와 공룡의 위엄을 느끼면서최고의 조망을 즐긴다

 

 

 

 

 

 

 

 

 

 

 

 

지나온 중청

 

 

 

 

 

 

소청~백담사11.7km, 봉정암 1.1km

 

 

 

산꿩의다리

 

 

 

공룡능선

 

 

 

봉정암을 둘러싸고 있는 바위군

 

 

 

 

 

 

 

봉정암

 

봉정암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이다

불단은 있으나 불상이나 후불탱화는 없는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5대적멸보궁

 

1. 태백산 정암사  2. 사자산 법흥사   3. 영축산 통도사

4. 오대산 상원사    5.  설악산 봉정암

 

 

봉정암 적멸보궁

 

 

 

 

사리탑으로 가는길

 

 

 

 

 

경전을 보관한 책장의 일종으로 윤장대를 한번 돌릴때마다

경전한번 읽는 것과 같은 의미를 부여한다

 

윤장대

 

 

 

곰바위

 

 



 

 

 

국내 석탑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는 사리탑....

 

 

 

 

 

공룡능선

 

 

 

 

용아장성과 뒤로 귀때기청, 안산등이 보인다

 

 

 

 

 

 

 



 

 

 

 

 

 

봉정암에서 영시암으로 바로 안가고 오세암을 향해 내려선다

봉정암~ 오세암~ 영시암(6.5km)은   봉정암~영시암(7,1km)보다

수치상으로는 600m  더 짧지만 체감상 오세암 거치는길이 

굴곡이 많아 훨씬 고단한 길이다

 

출사도  열과성을 다하지 못해 흐지부지됐고

기왕왔으니 4암자를 다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해서 일행과는 다른길을 택했다

 

 

 

영시암으로 바로 가는 등로보다는

길이 거칠고  험한편이다

 

 

 

 

 

 

 

봉정암에서 오세암가는길은 오르고내리는 반복도 심하지만

계곡도 계속 이어진다

 

 

 

 

 

 

 

 

 

 

 

 

중간중간 자주 쉼을 가지면서 진행하는데도

왜 그렇게 4km 가는게 힘든지 ...

이길은 가본 사람만이 알것 같다

 

 

오세암(五歲庵)

 

한 스님이 고아가된  5살조카를 이절에 데리고와 키우다가

 겨울이 오기전에 월동준비를 하러 아이를 남겨두고 장에 나갔다

그러나 장을 보고 신흥사까지는 왔는데   폭설이 내려 더이상 갈수가없었다

이듬해 3월이 되어 절에 갔보니

그때까지 아이는 관세음보살의 보살핌을 받아 동자승이 되어 살아 있었다고 한다

5살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난것을 후대에 남기려

절이름도 원래는 관음암이었던것을

오세암이라 바꾸게 되었다

 

 

 

 

 

 

 

 

 

 

 

 

 

 

 

 

이제 영시암으로,,,,(2.5km)

이 구간도 오르내림이 2~3 번정도는 나온다

 

 

 

 

 

 

 

 

 

이젠 너무 지쳤고....

발이 아픈게 아니고 카메라 무게를 견디지 못해 힘든것 같다

영시암을 지났으니 오늘의 일정도 끝이 보인다

영시암~백담사(3.5km)

 

 

영시암

 

 

 

 

 

 

 

 

 

 계곡에 편히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 여유롭게 보인다

다른 코스를 택한 일행들과 시간을 맞추려니

서둘러 가야할것 같아 시원한 계곡도 패스하고 간다

 

 

 

 

 

 

 

  백담사

 

 

용대리행 셔틀버스를 타면  20분정도 소요된다

버스는 30분마다 있고 요금은 2,500원...

 곧 시원한 냉커피를 먹을수 있겠단 생각을 하며  버스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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