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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바위봉 ~석룡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0. 12. 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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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0. 12. 18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산행코스 : 도마치재 - 989봉 - 수덕바위봉 - 석룡산 - 방림고개 - 38교(15km)

 

 

 

 

 

 

 

도마치재 ~ 수덕바위봉 ~ 석룡산 ~ 화악산 ~ 중봉 ~화악산 코스가

적설량이 많아 진행이 더디고 시간이 오래 지체되는 관계로 방림고개(쉬밀고개)에서 38교로 하산하게됐다

화악지맥에 대한 사전 자료를 참고하였기에 기대가 많이 된 산행인데 화악산을 목전에 두고 도중에서

코스를 급변경할수 밖에 없었다

 

 

 

 

 

 

 <석룡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상에 우뚝 솟아 있는 석룡산은 경기도내에서 가장 오지이며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평천의 최상류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접에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불과 3km 거리에 있지만 화악산 정상은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라 이 산을 대신하여 각광받고 있는 산이다.

 석룡산과 화악산 사이로 흐르는 조무락골 계곡은 많은 폭포와 담소가 연 이어지고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정상 서쪽에 있는 자루목이골 계곡 또한 자연 그대로 간직한 태고의 경관을 이루고 있다. (진혁진의 백두대간)

 

 <한북화악지맥>

한북화악지맥이란 한북정맥이 남하하면서 백운산과 도마치봉을 지나 870봉인 도마봉에서 한북정맥은 남서진하면서 국망봉으로 이어지고

또 한줄기는 남동진으로 분기하는데 이 줄기를 한북화악지맥이라고 한다.


한북화악지맥은 석룡산(1,150m)~화악산(1,468m)~응봉(1436m)~촉대봉(1,190m)~몽덕산(69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730m)을 거쳐 조금 더 남하하다가 작은촛대봉(665m)에서 두줄기가 갈라지는데 남서진하여 가일고개를 넘어 물안산(438m)과 보납산(330m)을 거쳐 북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줄기를 말한다.

그리고 또 한 줄기는 남동진하여 삼악산으로 이어진다.

 

 

 

 

칡골쉼터 뒤로 돌아 임도를 따라 오른다

 

 

 

 

 

 

 

 

 

 

 

 

 

 

 

낯익은 한북정맥의 산들이 나즈막히 드러난다

 

 

 

 

 

 

 

 

 

 

 

 

 

 

 

 

 

 

 

가운데 사창리 우측으로는 싸리목 마을

 

 

 

 

 

 

 

 

아직 몇고비를 넘어야 하는 수덕바위봉..

쌍봉처럼 보이는 좌측이 수덕바위봉이다

 

 

 

 

 

 

 

 

 

 

수덕바위봉을 내려서며...

 

 

중간중간 쉽지 않는 길에선 슬링줄도 사용하면서 통과

눈까지 쌓여 위험도가 높은 구간이 몇군데 있다

 

 

광덕 ~ 복주산 라인 옆으로 복계, 대성산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대략의 위치를 기록했다

 

 

응봉 ,이칠봉, 샛등봉을 가보지 않은데다 지도에도 잘 나와있지 않아

어쩌면 이칠봉의 이름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다

이칠봉 샛등봉을 연이어 하던데.. 그럼 샛등봉은 어디???

 

 

 

한동안 무릎까지 빠지던 눈길은 석룡산이 가까와지면서 깊이가 얕아 져가니

비로서 능선을 걷는 여유가 생긴다

선두에서 러쎌하고 간 산행대장은 몇배로 힘이 들었을것 같다

눈으로 덮힌길을 알바없이 잘 찾아가는것도 선두대장의 역량이 아닐까한다

역시 산행대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석룡산 정상부 - 북봉은 안개에 가려있다

 

 

앞봉우리 석룡산 정상은 화악산 북봉능선 앞에선 그리 작아보일수가 없다

 

 

도마치고개에서 수덕바위봉을 거쳐 석룡산 정상까지는 10km 남짓

중간에 까디로운 길을 통과한것을 고려하면 추운날씨에 힘들게 걸어온 거리다

 

방림고개에서 우측으로는 등산로 없음으로 안내되어있지만 오늘 가려고 했던곳이기도하다

이곳에서 하산하는것도 5킬로가 넘는곳이라 오랜시간 갈등없이 의견조정이 된후 삼팔교로 하산.

아쉬운 마음은 굴뚝 같지만 ....

산행하다 코스 단축되는 경우가 제일 김빠지는 일이다 ㅠ.ㅠ

 

방림고개(쉬밀고개)

 

 

 

하산도중 아쉬운 마음에 화악산 정상부를 다시 확인해보고...

화악산 정상부는 좌측 북봉, 우측으로 중봉을 거느리고 군시설물이 들어차 있어 통제가 되고있다

 

 

 

 

 

조무락골 계곡은 두터운 얼음이 덮혀 눈까지 쌓이니 여름철 풍부한 계곡수가 있었다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하산완료 지점인 삼팔교주변은  몇해가 지났는데도 변한것이 없이 그대로인듯하다

삼팔교

 

 

단체산행이면서 겨울철 산행시간으로는 조금 긴듯했는데 눈까지 많이 쌓여 러쎌하면서 진행을 해야했고

수덕바위봉까지의 등로가 쉽지 않은 것도 중간에 코스를 단축한 이유였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충분히 진행이 가능했을것인데 한두사람을 제외하고 30여명 정도가

중간 하산을 원했으니 도리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반쪽산행을 하고 온셈이지만 미답의 수덕바위봉에도 올라보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한북정맥의 낯익은 산들과

가장 가까이서 화악산을 볼수 있었다는 것이 위안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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