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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3)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1. 9.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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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둘쨋날

오전엔 해상관광을 마쳤고 오후엔 독도 관광이 예정돼 있다

한시간 이내로 배를 타나 싶었는데 1시간 40분~2시간이나 걸린단다

배로 참을 가기도 하지만 접안 확률(30%)도 낮아 파도라도 높아지면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배위에서 쳐다만 보고 와야한다니..

독도 가는내내 계속 바다만 주시하게 된다

걱정반 기대반..

일단 바다는 잔잔해 보이는데 독도가 보이는 위치까지 왔는데도

안내방송은 확실한 접안 가능성을 내놓지 않는다

 

 

 

 

독도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독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동도와 서도 2개의 큰섬과 주위에 89개의 부속 도서로

이뤄져 있으며 동도와 서도간 최단 거리는 저조시를 기준으로 151m 떨어져 있다

독도는 안개가 잦고 연중 흐린 날이 160일 이상이며 강우일수는 150일 정도로 연중 85%가 흐리거나 눈ㆍ비가 내려 비교적 습한  지역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1,240mm, 겨울철 강수는 대부분 적설형태이며 폭설이 많이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독도는 화산암체로 이루어져 있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은 아니다. 또한 섬의 경사가 심하여 비가 내려도 빗물이 섬의 비탈을 따라

흘러 버리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한 편이다.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독도에서는 현재 50~60여 종 내외의 식물이 조사되었다. (자료발췌)

 

독도지도

 

 

 

 

어찌될지 몰라 유람선 창으로 보이는 독도를 디카에 담아뒀다

보이는 서도와 동도 앞바다는 잔잔하기만하다

 

 

 

배는 점점 가까이  독도에 접근했는데 아직도 확실한 입도를 장담 못한다

유리창문이 깨끗지 못함을 알면서도 혹시나 사진 한장도 못남을까 또 찍어본다

 

서도 한쪽 끝에도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드디어 접안이 가능하여 입도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렇게 독도 오는게 어려운거구나..

날씨도 좋고,배도 오래 타야하고,파도도 안쳐야 하는 여러 조건을 다 갖춰야만

가능한 독도 탐방

짧은 시간만 허락되니 풍경사진 보다는 모두모두 인증샷에 여념이 없다

 

서도

 

 

촛대바위와 삼형제 굴바위

 

 

 

 

 

동도에 목책이 둘러쳐진건 길을 위해서가 아닌 보호차원에서 만들어져 있다는 것 같다

아래 접안구역만 관광객이 다닐수 있고 그 이상은 갈수 없게 되어있다

 

 

 

 동도

 

 

부채바위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일행중 한명이  태극기를 꺼내든다

참 센스있게 생각을 잘한것 같다

우리 일행뿐 아니라 다른 관광객들도 한번씩 들고 독도 인증샷을 남긴다

 왠지 이곳에선 그래야할것 같은 기분이 든다

 

 

 

 

 

 

숫돌바위

 

 

 

 

서도

 

 

천장굴

 

 

 

 

 

삼형제 굴바위

 

 

탕건봉

 

'대한민국 동쪽 땅끝'라고 쓴

독도 접안시설 준공비

 

 

숫돌바위

 

 

 

 

 

 

허락된 짧은 시간 둘러보긴했는데 속속들이 살펴보긴 부족한 시간이라

지도상에 표기된 곳들을 다 확인하진 못하고 배에 오른다

오고가고 배에서 보내는시간이 길다보니

돌아가는배에서는 정말 지루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날씨덕을 많이 보는거니 여행날짜는 참 잘 잡은것 같다

 

 

 

독도를 보고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왔다

저녁식사를 하기전에 행남산책로를 다녀올 예정이다

왕복하기엔 시간이 길어 저동항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도동항으로 넘어올 생각이다

 

행남 산책로

 

도동항에서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해안가 산책로로

울릉도 관광시 꼭 돌아봐야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도동항이 울릉도의 관문이라 여객선이 드나드는 항구인반면 저동항은 주로 고기잡이 배가 정박돼어 있어

사람들로 북적대지는 않는다

어촌마을의 항구 본연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저동항

 

 

저동항의 상징인 촛대바위

 

 

촛대바위를 보고 저동항에서 도동항 방향으로 나있는 행남산책로에 진입한다

좌측 바위꼭대기로 희미하게 행남등대가 보인다

저곳을 경유해서 산책로를 걸을 예정이다

 

 

 

 

 

 

저렇게 다리를 놓아 연결되기도 하지만 행남등대부근에선 솦길로 우회길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바닷물 색깔이 너무 고운것 같다

 

 

 

가운데 수직으로 서있는 나선형 계단은 행남산책로에서 가장 통과하기 힘든 구간이지만

오르면서 보는 해안가 풍경은 일품이다

 

 

 

수직 계단을 다 오르고 나니 그간 저동항에서 걸어온 구간이 다 내려다보인다

시작점인 촛대바위부터 수직계단까지 아치형 다리도 여러개 건너왔다

 

 

 

 

 

아직은 밝은것 같은데 가는도중 해가 지고 있는지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협곡처럼 생긴 곳에 횟집'용궁'이 있다

 

 

 

 

 

 

이제 도동항의 등대가 보이니 아름다운 산책길도 끝나가는 것 같다

 

 

 

점점 어두워지면서 울릉도의 두번째 밤이 다가오고 있다

 

 

 

 

행남산책길은  편도 1시간 30분정도 소요됐다

울릉도에서 한곳이라도 더 보고 오려고 오늘 하루도 빠듯한 일정을 마쳤다

오늘 저녁은 울릉도의 별미인 약소불고기..

울릉도 소는 육지소와 달리 산에서 나는 약초를 먹여 방목한 소이기에

육질이 연하다고 한다

약소불고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양념불고기가 아닌 얇게 저민 한우 생고기를 말한다

 

 

 

 

 

 

 

오늘 저녁식사는 고기를 먹어 소화도 시킬겸 도동에서 리조트가 있는 사동까지 걸어가보기로 한다

울릉도에서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려면 거의 택시를 이용하기에 항구주변이 아니면 거리에 관광객들은 찾아볼수가없다

 

 

이제 셋쨋날이 밝아오고..

립조트 체크아웃을 일찌감치 마친후 막간을 이용해 한곳을 더 둘러보기로 하고

약수공원을 택했다

 

 

약수공원에서 전망대로 가는 케이블카 시설

 

 

전망대에 오르니 산릉들과 곳곳에 지어진 건물들이 다들어온다

 

해안전망대

 

 

도동항의 모습도 여기 올라와 보니 그림처럼 아름답다

좌측 끝으로 행남등대도 보이고...

 

 

 

도동항의 풍경을 진하게 가슴에 남기고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묵호행 오션플라워호에 승선했다

한번은 더 보고 싶었던 몇가지 풍경들이 남아있고 현재 공사중인 해안산책로나 해상공원이 완성되면

울릉도의 새로운 명소가 궁금해 또 오리란 생각을 한다

이번여행도 먹을거리, 볼거리 풍성한 울릉도에 와서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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