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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산

산과 여행/서울·경기

by 여정(旅程) 2011. 8. 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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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 8. 21

위 치 :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포천시 내촌면

산행코스 : 비월교 - 금단골 - 금단이고개 - 시루봉 - 주금산 - 비금계곡 - 몽골문화촌

 

 

주금산(813.6m)

 

비단산으로도 불리는 주금산주위에는 서리, 천마,철마,축령산등 명산이 호위하듯 둘러서있다

정상 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비금 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 같은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산의 서북쪽 산자락에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비금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주금산 안내판)

 

 

 

 

 

몽골문화촌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두어번 한 기억인데

비월교를 산행들머리로 삼고 시루봉을 거쳐 주금산 정상에 이르는 코스는 처음이다

오늘 산행은 비월교 건너편 산돌농원 안내판이 서있는곳으로 진입을 했지만 조금 더 몽골촌 방향으로 진행하면

금단골 무료주차장(너래바우 건너편)이 나온다.

대개는 산행시작을 그곳에서 한다

 

 

 

 

금단골 계곡물이 입구에서부터 시원스레 흘러내리고 있다

오늘 산행은 금단골 계곡에서 시작해서 비금계곡으로 하산하게된다

여름철 산행에선 가장 좋은 코스가 이런 경우일것이다

 

 

 

 

사유지라 출입을 막는것 같은데 철문 옆으로 요령껏 들어가본다

 

 

입구가 봉쇄되어 사람들이 잘 찾지 않은탓인지 잡풀이 우거져  등로 찾기가 어렵지만

바로 아래가 금단골 계곡이라 트레킹 삼아 계곡으로 내려간다

 

 

역시 사람들 발길이 거의 없어 보존상태가 아주 깨끗하다

계곡 감상을 하면서 분명한 등로가 나오면 능선으로 붙을 생각이다

산행 들머리를 조금 더 진행해서 금단골 주차장에서 했다면 등로는 확실한 대신 이런 계곡은 보지 못했을것 같다

 

 

 

 금단골은 비금계곡 보다 더 청정지역인것 같고 요즘 같은 성수기에도 사람하나 없는 조용한 계곡이다

 

 

 

역시 안 가본 코스를 와보니 이런 계곡도 만나고..오늘 출발이 아주 신선하다

 

 

 

 

 

더 올라가지 말고 그냥 놀다 가고 싶을만큼 유혹적이다 ㅎㅎ

그래도 오늘 날씨가 맑아 얼마나 조망이 좋을까 생각하니 내겐 계곡보단 조망이 우선인것 같다

 

 

 

 

 

 

 

 

정말 옥처럼 맑은 물이다..........

 

 

 

계곡을 실컷 구경하고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니 금단이고개에 도착한다

첨가된 이정표를 보니 이곳도 무슨 도보코스로 정해진 구간인가보다

그런데 4거리 이정표에 올라온 금단골 방향표시는 빠져있다

 

 

금단이고개 이정표

 

 

 

 

 

여기도 거리 표시가 들쑥날쑥이네..

금단이고개에서 철마산까지 3.9km, 더  멀어진 지점에서 여긴 1.7km 라니..

금단이 고개에 있는건 철마산 남봉까지, 여긴 북봉까지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맞는걸까

 

 

 

금단이 고개에서 시루봉까지가는데 중간에 봉우리 하나가 더 있어  의외로 시간이 걸린다

 

 

 

점차 조망이 드러나기 시작...

 

 

시루봉에 도착하니

조망은 정말 눈이 호사할만큼 가시거리가 넓어 가슴이 다 뛸정도다

 

 

 

 

 

 

 

 

 

 

 

 

 

서리산(좌),  축령산(우)

 

 

 

 

잣숲 터널을 지날때의 그 기분이란....

 

 

 

서리, 축령산 뒤로는 운두산 깃대봉일거란 추측만

 

 

 

 

 

 

 

 

 

좌로 죽엽산, 우측 독바위 바로 아래 국사봉 그 뒤로 칠봉,해룡 왕방산라인..

 

 

 

시루봉, 철마, 천마산이 저만치로 물러나 앉고..

 

 

 

이쪽은 어디지?....연인지맥상의 매봉 깃대봉, 더멀리로 대금산 약수봉등등...

이렇게 조망은 좋은데 눈이 밝질 못하니 갑갑하긴하다

 

 

 

 

 

명지산 연인산 뒤로 화악산도 살짝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이쪽도 눈뜬봉사..ㅠ.ㅠ

 

 

 

 

 

죽엽산

 

비금리 입구가 두개.....

주금상을 왕복하고 사진상 우측길을 택해 하산했는데 불기고개까지 이어지는 길인것 같다

 

 

 

진짜 볼품없는 정상석...주금산 정상에선 정작 조망이 그리 좋지 않고 시루봉이나

795봉에서의 조망이 제대로다

 

 

 

 

정상 이정표

 

 

주금산 정상을 찍고 내려와 다시 돌아보니 아담하게 솟아있다

 

 

 

795봉에서의 주금산 정상 방향 조망

 

 

하산길은 비교적 평탄하고  고도가 한창 낮아질 무렵 삼거리가 나오면 더 직진하여 가지말고 이 지점에서 우측길로 빠진다

 

 

우측길로 빠져 50여m후에 나무의자가 있는 지점에서 다시 우측으로.....

 

 

이번 장맛비로 나무계단이 다 무너져내렸는지 하산길 등로가 엉망이 되어있다

 

 

 

 

1코스 2코스 합수점

 

 

 

거문고가 숨겨져 있어 비금계곡이라...

물 맑은 계곡에서 풍류를 즐기던 옛사람들의 모습도 상상해본다

 

 

 

 

 

 

 

 

 

 

 

 

몽골문화촌

]

 

 

몽골문화촌으로 하산하여 차량회수를 위해 비월교까지는 약 1km

걸어가야한다

새로운 코스로 가본 주금산,   새롭게 알게된 금단골은 여름철이면 다시 찾고 싶어질것 같다

날씨도 쾌청하여 흘륭한 조망까지 누렸으니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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