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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 트레킹< juta trekking>

산과 여행/해외

by 여정(旅程) 2019. 10. 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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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 트레킹

 

주타(juta 2,150m)마을 ~ 차우키 고개(chaukhi pass /3,345m) ~  로쉬카(roshka/1.993m)마을  / 약14km

 

 

 

 

카즈베기 지역에서 할수있는 트레킹은 대개 두 군데를 꼽는다

하나는 트루소 계곡 트레킹이고 우리가 가는 트레킹은 주타 트레킹이다

두 군데 다  예약이 필요한 곳이라고 하는데

가이드가 필요없다면 숙박지 정도만 예약해두면 될것 같다

주타 마을은 규모가 작아서

숙박시설이 많지는 않지만 캠핑장이 있으니 어느정도 수용이 될것 같다

 

 

 해발 2천미터가 넘는 주타마을에서 시작되는 주타 트레킹 코스는

 차우키 고개를 넘어 로쉬카(roshka) 마을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이 코스는 눈덮힌 차우키산(Mt.Chaukhi 3,842m)을 바라보며

점차 고도를 높여 올라가다 해발 3,400m 차우키 고개를 통과하는 구간이

최고로 힘든 구간이다

일명 차우키 고개 (chaukhi pass) 트레킹이라고도 불린다

 

트빌리쉬에서 출발해 카즈베기를 지나오면서

3시간여 소요되고 다시 카즈베기에서 1시간여 택시를 타고 가면 주타마을이다

 

 

 

 

주타마을

 

 

 

 

 

 

 

 

 

 

 

 

택시에서 내려  다시 30여분 정도 가파르고 좁은 길을 올라

숙소인 제타(zeta)캠핑장에 도착하게된다

 

 

 

 

 

 

제타 캠핑장에서 가운데 보인는 산이 차우키 산이다

캠핑장에는 침낭을 구비한 텐트 시설이 있어

비박 준비없이도 숙박이 가능하다

 

저녁때 도착하니 기온이 떨어져 텐트 안에서 어찌 자나 걱정이었는데

다인실 도미토리 시설도 있어  텐트가 아닌

도미토리에서 1박을 할수있다

 따라만 가면 되는 팩키지 여행이 아니니 어딜가나 먹고 자는 일이 큰일이다

 

 

 

zeta 캠핑장

 

 

 

 

 

 

 

 

지금은 허허벌판이 되었지만 봄철엔 이곳도 야생화 천국이라니

다시 와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추가 된다

 

 

 

 

 

 

 

 

 

 

 

 

 

 

 

 

 

 

 

주타에서 유명하다는 카페겸 숙소가 가능한 곳 ' 5th season cafe'

다음에 오면 저곳에서 모닝커피 한잔 해야지..

 

 

 

 

 

 

 

 

 

 

 

 

 

진행방향

 

 

 

 

 

 

 

뒤돌아본 풍경

 

 

 

 

 

 

 

 

 

 

 

 

오를수록 모습을 감추었던 차우키 설산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천연 미네랄 워터가 콸콸  쏟아지니 물맛 한번 보고...

 

 

 

 

 

 

 

 

삼형제 바위

 

 

 

 

 

 

 

 

 

 

 

 

 

 

 

 

 

 

 

 

이런 초원길은 역시 야생화가 피어있는 봄철이 훨씬 보기좋을듯하다

 

 

 

 

 

 

 

 

 

차우키 고개 안부에 오르기..

이때부터 다리가 천근만근 고소증세가 조금씩 느껴진다

 

 

 

 

 

 

 

 

3,400m 차우키 고개 상단이 보인다

 

 

 

 

 

 

고개로 오르기전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가졌던

차우키 고개 안부

 

 

 

 

 

 

일행들 고개로 올려보내놓고 쉬고 있는 외국여인

이런 곳에서 담배피면 더 꿀맛이려나...

 

 

 

 

 

 

 

 

 

 

 

 

 

 

뒤를 돌아보니

슬로비디오를 보는듯  아주 힘겹게 고개로 올라오는 일행들이 보인다

 

 

 

 

 

 

 

 

 

 

 

 

 

 

 

 

 

 

 

 

 

어렵사리 차우키 고개로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정상부에는 발자욱을 남길수 없는 차우키 설산을 바라보며...

 

 

 

 

 

 

 

 

유난히 고소증세에 예민한 나는 3천미터급에서도

현기증에 죽을맛이다

그래도 운해로 감싼 신비로운 설산의 풍경앞에선 잠시 잊게된다

 

 

 

 

 

 

 

 

 

 

 

 

 

 

 

 

 

 

한고비 넘겼으니 좀 쉬면서 갈까 했는데

믿지 못할 날씨는 감자기 한겨울로 변해 점차 흐려진다

두꺼운 패딩을 입어도 추울만큼 찬바람이 쌩쌩 불어오니 쉴수도 없다

 

 

 

 

 

 

뒤돌아본 하늘은 저렇게 파란데 ...

 

 

 

 

 

 

 

진행하는 앞은 안개로  오리무중이다

발밑은  좁은 벽길이라 보이지 않는것이 오히려 긴장이 덜 될수도 있겠으나

사면이 급해 위험해보인다

 

 

 

 

 

 

 

하산하는 길은 길게 이어지는 완전 비탈길이다

오늘 트레킹은 계속 올라왔다 바로 계속 내리쳐야랴하는 단순한 길이라

주변이 보이지 않으면 재미없는 고생길이다

 

 

 

 

 

 

 

 

 

 

 

 

 

얼마나 길게 내려가고 있는지 나중엔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다

 

 

 

 

 

 

 

 

평지로 다 내려올때쯤은 하늘도 개이고   건너편으로

단풍이 곱게 든 산자락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걷게된다

 

 

 

 

 

 

 

 

 

 

 

 

 

 

 

 

 

 

 

 

 

 

 

 

 

 

 

 

 

 

 

 

 

 

하산지점은 로쉬카 마을에서 조금 올라온 비포장 도로와 만난다

예약해둔 택시에 올라 다시 트빌리쉬로....

5시간 정도 소요

 

 

 

 

 

 

산행 시작과 끝은 가을이지만 중간에 한겨울 추위를 만나보니

고산 트레킹은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겠다

주타 트레킹이 이번 조지아 트레킹중 고도가 가장 높아

부담이 되었는데 잘 끝났고

이제 트빌리쉬로 돌아가 시내구경하고 집에 돌아갈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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