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 9. 3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산행코스 : 제1관문 - 여궁폭포 - 주봉 - 영봉 - 부봉 -제2관문 - 제1관문
제1관문 입구에서 바라본 주흘산과 부봉
주흘관을 통과해 우측으로 산길에 진입하면 여궁폭포 가는길에
작은 계곡을 끼고 오르게된다
은근히 시작부터 오름길인데다 평탄치 않은 길이 지속되는 등로
여궁폭포
기목
물빛은 그리 맑아보이지 않는데 ...물소리라도 시원하니 계곡을 끼고 가는 길은 상쾌하다
혜국사
신라 문성왕 8년(847년)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한 절로 당초에는 법흥사라 하였으나 청허(淸虛) 송은대사가 고려조에 공이 많았고
고려말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법흥사에 행재할 때 국은을 입었다고 하여 혜국사라 개칭하게 되었다
지금은 비구니의 수도도량으로 문경의 재가 신도들의 귀의처로서 신앙을 모으고 있다.
혜국사 일대에는 어류동, 대궐터, 여궁폭포, 전좌문 등의 유적지와 승지가 있다.
혜국사
대궐샘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길이지만 그래도 오름길은 힘들고...
주흘산의 주봉을 오르는 계단앞에서 전좌문 바위사이로 지곡리를 내려다본다
전좌문 바위
정상까지 100m를 남겨둔 지점...
좌측은 주봉있는 암봉의 사면이다
제2관문 계곡 갈림길과 문경 지곡리 월북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길에
바위 두개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이것을'전좌문'이라고 부르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동화원 부근 어류동에 머물면서 매일 올라
북쪽 계립령(현.하늘재)를 바라보며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다렸다는 전하는 곳이다.
자리를 조금 위로 이동하여 문경읍까지 조망해본다
주흘산...우뚝솟은 우두머리의 산이라는 뜻이라고...
멀리 있는 산까지 짚어지진 않지만 주봉에서의 조망이 나름 괜찮은데
부봉에서의 조망을 넘어 설순 없는것 같다
고깔봉 뒤로 백화산에서 뇌정산, 곰틀봉,이만봉 희양산까지....
안가본 산라인들이지만 주변 산에서 익히 보아온 라인들이다
넘실거리는 운해사이로 멀리 속리산 천왕봉도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고깔봉( 관봉, 남봉)
운달산과 그 앞으로 성주봉이 잡횔듯 다가온다
파노라마 클릭 확대
조령산 ~ 신선암봉
고깔봉 자락이 내려진 문경읍쪽으로 잣밭산이 산소처럼 아담하고, 그뒤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파노라마 클릭확대
성주봉과 운달산, 그리고 단산
영봉 가는 길에서 다시 열린 조망
어래산,하설산, 메두막, 문수봉....오래전부터 가고 싶은 마음만 간직해온 산들
포암산~대미산~황장산라인에서 좌측 끝머리에 황장산이 겹쳐보인다
영봉(1106m)은 주봉(1075m)보다 높이가 더 높지만 실질적으로 주흘산의 상봉자리는 주봉에 내주었다
영봉에서는 주봉만큼 시원한 조망을 볼수 없다
아래 능선은 월항삼봉(탄항산 )그너머로 우측부터 포암산 문수봉 월악산
영봉을 보여줄듯말듯...
2봉좌측으로 조령산
1봉 오름길
지나온 주봉,영봉 능선
무덤이 있는 부봉 제1봉
제1봉에서 바라본 주흘산 능선
부봉 제2봉은 특징있는 정상 이미지가 없이 슬그머니 넘어갔다
이어서 3봉으로...
미륵바위
부봉 제3봉 너럭바위 오름길
지나온 1봉,2봉
3봉에서 바라본 4,5봉
3봉에 올라 2봉을 바라보니 정상부에 바위가 없어 별 특징없이 지나친듯하다
지나온 2봉과 주흘산 주능선
백화산, 조령산 조망
4봉 우회
제5봉 오름길
부봉 제5봉의 사자바위
가야할 부봉 제6봉
6봉과 조령산, 신선암봉
제5봉 내림길
지나온 4봉, 5봉
제6봉 오름계단길
부봉 제6봉에서의 조망
신선암봉 우측으로 군자산, 조령산 좌측으로 희양산, 이만봉,곰틀봉
깃대봉과 신선봉 사이 안부에 제3관문이 있다
희미하게 보이는 산군들..좌측부터 군자산, 덕가산 시루봉능선,박달산
부봉제6봉에서 동화원으로 가지않고
다시 올라갔던 철계단으로 내려와 조곡관(제2관문)을 거쳐 주흘관(제1관문)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따른다
하산길에 올려다본 부봉능선
부봉6봉
조
조곡관(조령제2관문)
조곡관에서 제1관문까지 가는길은 넓은 황톳길따라 눈길을 끄는 볼거리들이 계속이어진다
조곡폭포
소원탑
지름틀 바위
조곡관에서 주흘관까지 가는 황톳길은 맨발로 걷기에도 좋고 조곡천따라 시원한 계곡물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아
산책에 나선 사람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해준다
다시 돌아온 제1관문(주흘관)
며칠전 기사에도
'꼭 가봐야할곳 1위'로 문경새재길이 실렸다
등짐장수에서부터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에 응시하려는 선비들까지 수많은 옛 사람들이 이길을 오갔을 것이다
각양각색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지났던 새재길..
그 길에 얽힌 사연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오랜 세월이 지나 이길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 산책로로 탈바꿈되어
심신을 쉬게할수 있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주흘산을 오르는 사람들보다 3개의 관문을 돌아 나오는 산책길에 주로 사람들이 많은걸봐도
그 인기도를 알수 있다
왕복 4시간짜리 산책길이라 제대로 운동도 되고 유모차를 끌고온 가족들까지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을정도니 국민산책길이라 할수 있겠다
문경에 가면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산들과 함께
새재길을 걸어보는것도 逍遙의 즐거움이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