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산

 

 

 

산행일자 : 2013. 8. 20

위치 :  경기도 용문면, 단월면

산행코스 : 중원산 주차장(아래) - 전망바위 - 중원산 - 싸리재 갈림길 - 중원계곡 - 주차장

 

 

 

 

 

 

 

여름의 막바지를 향해가긴 하지만 아직 열기는 크게 사라지지 않은 늦여름이다

오늘  산행을 핑계삼아 시원하게 계곡물놀이를 하자는 쪽이라

산행은 대충 짧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으로 한다

여름철 중원계곡의 명경지수는 안가볼수 없는 유혹의 대상이다

몇번 중원산을 찾은것도 다 산보다는 계곡이 그리워서다

 

 

명색이 산행을 취미로 하는 사람인지라 산에 가서 계곡 언저리만 있을수없고 산행 시늉이라도 ..

최단코스에 걸음도 설렁설렁 그야말로 산에 놀러온 기분이다

중원폭포쪽이 아닌 능선을 택해 올라가려고 차는 버스 종점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장 좌측 산길로 바로 집입을 한다

중원산오면 폭포쪽으로만 올라가서 이길은 처음인데 그늘도 좋고 숲길이 아주 편안하다

 

 

 

 

 

노랑망태버섯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여인의 둔부를 닮은 기이한 모습을 본다

 

 

 

 

 

 

숲그늘로 천천히 걸어오다 전망 바위에서부터 정상까지는 바위를 낀 오름길이다

 

 

 

정상 직전이지만 고도를 급격히 높이지 않고 그 정상을 내어준다

 

 

 

 

 

 

 

 

용문산 정상을 가리는 운무

 

 

 

백운봉에서 문례봉(폭산)까지의 마루금을 대충 눈으로 담고 다음 전망대에서

다시 확인하리라 미련없이 자리를 뜬다

 

 

 

 

 

 

 

중원산 정상 주변으로는 거친 바위들이 산재해있어

걸음걸이를 소심하게 만든다

 

 

 

 

 

밧줄도 놓여있으니 올라가보면 뭔가 보인다는 뜻이리라.....

앞선 일행들 벌써 획~ 지나가버리고 올라가면 또 한참 간격이 벌어지겠다

 

 

 

 

 

그래도 이렇게 훌륭한 조망이 기다려주는데...용조봉의 우측이 조계골 좌측은 용계골

 

 

 

짧은 구간으로 끝나려니했는데 싸리재 갈림길까지

길이 보통 거친게 아니다

 

 

 

 

 

 

 

 

 

 

 

 

 

 

 

 

 

 

 

 

 

 

 

 

 

 

 

 

 

 

 

 

 

 

사거리 안부에서 점심을 하고 싸리재까지는 가볼까하다

하산 결정..오늘은 놀러왔으니까..

 

 

 

 

 

 

 

 

 

하산로는 너덜길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숯가마터

 

 

 

 

 

드디어 계곡을 만나는데 물빛 참..

계곡을 보고 왔으니 몇번은 들락일 생각에 일단 들어가서 일차 열을 식히고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중원폭포

 

 

 

 

 

 

 

 

 

 

 

 

 

 

 

 

 

 

 

 

 

 

 

 

산행을 제대로 안하고 내려오니 하루가 엄청 시간이 넉넉해진다

산행도 팽개치고 계곡을 찾을만큼 중원계곡에 첫정이 깊이 들었던지

여름철만 되면 이 계곡이 그리워진다

처음 이계곡을 찾을때보다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차고 맑은 물이

그대로 흐르고 있다

아무리 여름철이지만 계곡 사랑이 너무 지나쳐 계곡여부가

산행지 선택의 제일순위가 되어버렸으니...

그래도 더위만 꺽이면 다시 능선타는 여인으로 돌아가

늘어진 산행습관을 다시 돌려놔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