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주발봉

 

 

 

산행일자 : 2013. 9. 1

위치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 상천리

산행코스 : 청평역 - 호명산 - 호명호수 - 발전소고개 - 주발봉 - 가평역

 

        연인산 자락으로 가는길에 마음을 바꿔 청평역에서 멈춰선다 차창으로 보이는 호명산을 보며 오랜만에 호명호수도 보고 싶고 계획을 급변경하여 호명산에서 주발봉까지 한번 걸어보기로 한다    가평올레코스 6구간이기도 한 호명산 ~주발봉코스는 거리가 약 17km지만 가파른 오름 구간이 없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등로라 쉽게 걸을수 있다 산정에 호명호수가 있어 호명산만이 가진 특별한 풍광을 볼수 있고 웬만한 가평의 산군들은 대부분 시야에 들어온다  들머리 날머리가 경춘선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닿을수 있는 곳이라 접근성도 좋다      청평역에서 보는 호명산

 

 

 

 

 

들머리는 조중천을 가로질러 밭길로 들어선다

 

 

 

 

 

 

몇년전에  깃대봉~은두봉을 산행한적이 있어

멀리서도 깃대가 확인되는 모습이 눈에 익는다

 

 

 

 

천을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밭길 사이로 내려선다

 

 

 

입구에는 가평올레길 6코스 이정목과 함께 안내도가 서있고 작은 지류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

청평역에서 2.7km 거리에 호명산 정상이 있어 부담없는 거리로 금방 정상에 도달하게된다

 

 

 

 

초반오름길이 험상궂지 않아 몸풀기 딱좋을만한  등로다

 

 

 

 

시작부터 짧게 치고 오른후

거북약수터가 있는 체력단련 쉼터를 지난다

 

 

 

예상대로 산길은 가벼운  살방코스

 

 

깃대봉 은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중천변에서 본것과는 달리 새로운 라인으로 다가온다

 

 

 

 

청평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신청평대교

 

 

 

 

 

 

 

 

가을의 문턱이지만 신록의 계절이 한창인듯 소나무 숲길이 상쾌하다

 

 

 

 

오름길이 없다면 산이 아니겠지....

 

 

 

홀가분하게 걸어올라도 금방 도착하는 호명산 정상

배낭없이 올라와 막걸리한잔하면 그 기분 괜찮을것 같다

 

 

 

가야할 기차봉(아갈바위봉)과 호명호수가 보인다

 

 

 

 

청우산 대금산 깃대봉으로 ...연인, 명지산까지 명지지맥의 산군들이

아직은 두루뭉실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호명산 정상보다는 나중에 호명정이나 주발봉에서의 조망이 넓게 시야가 트여 보기좋다

키가 한창 자란 잡목들이 정상을 에워싸고 있어 조금 답답한 광경이다

 

 

 

 

 

호명산을 지나면 거의 평지 수준의 올레길..

 

 

 

기차봉직전에서 계단길을 오르는것말고는 제동을 걸만한 구간은 한군데도 없다

 

 

 

 

화야산 자락 좌측으로 소구니산 어비산 유명산 중미산등등이 실루엣으로 아른거리고..

 

 

 

이쪽은 울업산(신선봉)쪽인듯하다

 

 

 

기차봉

 

 

 

몇년전에 왔을댄 기차봉이란말이 없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이름이 하나 더 추가됐다

아갈바위라는 명칭도 왜 붙었는지 궁금하고..

 

기차봉(아갈바위봉)

 

 

 

 

호명호수에 이르러 넓은 전망데크가 있지만 실제로 이곳은 나뭇가지에 가려 호수를 잘 볼수가 없다

호수변 으로 내려가면 공원처럼 잘 가꿔놓았고 전망도 훨신 좋다

 

호수전망대

 

 

가평팔경중 하나인 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 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이다

 

 

 

 

 

 

 

 

 

 

 

 

 

 

호수변으로는

벌개미취가 듬성듬성 보일뿐 피어있는 꽃 종류가 얼마 안된다

6월경에 흰색마가렛꽃이 필때 찾아오면 더 좋은 꽃밭구경을 할것 같다

 

 

 

 

 

 

 

 

처음 호명호수를 찾았을땐 단장이 덜된상태라 지금의 풍경과는 달랐는데

이번에 와보니 좋은 휴식공간이 되어있다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전망봉에 올랐으면 더 많은 것을 봤을텐데

주발봉 갈길이 먼듯하여 잠깐 휴식시간만 갖고 일어선다

 

 

 

 

호수를 둘러보고 청평양수홍보관이자 전망대 역활을 하는 팔각정으로 향해간다

 

 

 

 

팔각정(호명정)

 

 

 

호명정 일층은 홍보용 자료들이 전시되어있고 이층은 휴게실겸 전망대 역활을 한다

 

 

 

 

이층 난간은 훌륭한 조망처로서 손색이 없으며 망원경까지 갖추고 있어

원경까지 가깝게 끌어올수 있다

 

 

장복리 방향으로 장락지맥이 펼쳐지는데 미답지라 또 가볼 궁리를 해본다

아래는 홍천강과 북한강의 합수지점이다

 

 

 

명지지맥의 산들도 훤하고...

 

 

 

 

 

 

 

 건립기념탑

 

 

 

호명정 조망시간을 넉넉히 갖고 발전소고개를 향해가는길은 숲길이 아닌

시멘트포장길, 이후 헬기장을 지나 숲길로 접어든다

 

 

 

 

 

 

 

 

발전소 고개로 내려와 좌측 숲길로..

 

 

 

 

호명산~주발봉 코스중간에 하산하는 경우는

  호명호수와 발전소고개에서 각각 상천역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후 엄청나게? 편안한 숲길로  주발봉까지 이르게된다

올레코스답게 걷기에 쉬운 길이지만 워낙 거리가 있어서 시간적 여유는 그닥 없다

 

주발봉 정상직전

 

 

 

 

 

호명산~ 주발봉 구간에는 가던길 멈춰서서 조망을 즐길 장소가 여러군데있다

그중에서도 호명정과 주발봉이 시야가 넓게 들어와 볼만하다

 

 

 

 

 

 

 

 

 

 

 

 

 

 

 

 

 

 

 

 

 

 

이제까지 걸어온 거리도 있고 시원한 조망도 즐겼으니 하산길은 짧았으면 하는데

주발봉에서 가평역까지 6.6km다

이 구간은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되면서 가는 길이라

막바지에 조금 힘든듯 지루하게 가평역까지 가게된다

 

 

 

 

 

 

 

 

 

 

 

가평역, 상천역,청평역외에 에덴성회는 주발봉의 또다른 들머리이다

 

에덴성회 갈림길

 

 

철탑에서 조금 더 선명한 산라인들을 접한다

조망은 좋은데 이지점에서 나무가 우거져 그런지 길이 얼른 안보인다

 

 

 

하산길에 가평역까지 두개의 철탑을 지나게 되는데

첫번째 이 철탑에서 길이 분명치 않으니 리본표시를 잘 확인해야한다

 

 

 

 

하산길이 길다보니 군데군데 또 새로운 조망처들이 나타나준다

능선보다 하늘의 구름이 더 멋져보인다

새덕산 줄기가 어쩌면 저리로 낮게 긴 능선으로 있는지,

저길도 능선의 모양새가 올레길 수준일것 같은데... 속을 들여다보면 아닐까

 

 

 

이제 저 부근은 볼만큼 봤는데도 또 멈춰서본다

 

 

 

 

 

 

 

 

 

 

 

 

 

 

빛고개쪽으로 오후의 잔광이 스며드는 풍경을 보면서 빗고개 또는 빛고개로 혼용되는

이름을  빛고개로 불러야 맞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제 점점 짧아지려는 하루 해도 서서히 가라앉고있는 시간에

가평역이 보인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하산길이지만 답답하게 조망이 가려있질 않아

해찰하면서 오는 재미로 지루함을 달랬다

 

산길에서 빠져나오니 전면에 가평역이 코앞인데 직선코스로 막바로 가자니 풀덤불이 가로막고있다

 일단 우회하기는 싫어 불편을 감수하고 직선코스로 질러가서 가평역사에 도착한다

정확한 길은???

 

 

 

 

 

가평역

 

 

가평역에서 청평역까진 귀가길 방향에다 상천역 하나만 거치면 되니

차량회수는 간단하다

다시 청평역으로 원점회귀하니 노을이 번져가는 하늘빛이 아름답다

산행중에도 이쁜 구름모양을 그려내던 하늘이었는데

이제 잘가라는 배웅도 멋지게 연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