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2. 5. 13
위치 ; 경북 봉화군 명호면
산행코스 : 입석 ~ 응진전 ~ 자소봉 ~ 탁필봉 ~연적봉 ~하늘다리 ~ 장인봉 ~두들마을~ 종합관광안내소(약6.5km)
청량산을 몇번 가본 경험으로는 단풍이 든 가을이 제일 멋진 산이지만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옷을 갈아입으니
굳이 계절을 가릴 필요가 있겠나싶다
여름이라기 보단 아직은 봄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이계절의 청량산으로
들어가본다
청량사 입주문을 지나 들머리인 입석을 향해 간다
입석 들머리
누구의 솜씨인지 고사목에 새겨진 얼굴에
연한 미소가 느껴진다
응진전 방향으로...
아직 봄날의 연두빛이 그대로다
맞은편 축융봉 능선
청량산로 일주문 방향이 내려다보이고...
응진전
은대난초
연화,연적,탁필, 자소봉이 병풍을 드리운 청량사가 내려다보인다
김생굴
자소봉으로 가는길이 다소 가파르다
미나리냉이 군락
축융봉
우측으로 경일봉,일월산은 가운데 멀리...
문명산
축융봉
탁필봉
연적봉
자소봉 탁필봉
]
물푸레나무
팥배나무
구름다리가 있는 선학봉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하늘다리
암봉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보여주는 풍경이다
자란봉
연적, 탁필봉
장인봉 올라갔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청량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청령산 정상 장인봉
고광나무
하산길 좌측으로 가옥 서너채가 있는 두들마을로 진입한다
하산길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0여년전에 두들마을에서 청량사로 가는 길이 있다하여 갔는데
이제 그길이 사라졌다고 한다
두들마을 가옥에 사시던 어르신들도 얼마전까지 살아계시다가 다 돌아가시고
이젠 빈집으로 남아있다
청량사를 이길을 통해 가보려고 했던것인데....
비가 내리는데 외딴곳까지 왔다 허탕치는 일행들이 안됐는지
'무아정'이라는 비닐하우스 주인장이
커피라도 한잔씩하고 가라고 불러세운다
작년에 자연인 티비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분이고 연세도 80에 가깝다는데
60대후반처럼 건강하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각종 공구나 웬만한 생활 집기가 잘 정리되어있었다
널직한 쇼파에 앉아 원두커피를 마시는 환대를 받으며 한 30분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나왔다
비는 계속 굵어지고 청량산로로 내려와 입석까지 가려니 거리도 만만치 않다
운전자만 입석까지 올라가 차를 회수하고 일행들은 종합안내소에서 하산을 마친다
가을에 찾은 청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