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2. 3. 20
위치 : 경남 사천시
산행코스 : 남양저수지 ~ 천왕봉(상사바위) ~도암재~새섬봉(정상)~민재봉~백천사 주차장(약11km)
봄은 남녘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나...
봄소식이 들리자마자 강원, 경기쪽으론 꽃샘 눈이 기습적으로 내렸지만
남쪽은 부지런히 파릇한 새싹틔우고 있는듯하다
매화, 산수유소식이 차례로 들리더니 이젠 끝물이라하고
진달래가 뒤이어 피어나니 이름 좀 났다하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 와중에 조금은 사람들이 덜 붐비는 사천의 와룡산을 찾아나선다
흐림이라는 일기예보대로 쾌청하진 않지만
봄기운이 느껴질만큼 포근한 날씨 속에 산행을 시작한다
남양저수지 아래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저수지를 옆에 끼고 산길로 향한다
남양저수지
산길입구까지는 등룡사 안내판을 따르고...
전면으로 북바위와 새섬봉이 나란하고
첫 올라설 천왕봉이 새섬바위와 겹쳐 보인다
시멘트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산길입구는 순한 낙엽길로 시작한다
잠시 너덜을 지나고...
계속 암릉 오름길로 이어진다
날씨가 포근한 대신 사천과 남해바다쪽으로 시계는 맑지 못하다
금오산 정도가 보이는 정도...
우측으로 사천대교도 흐릿하게 눈에 들어온다
암릉길이 점점 거칠어지면서 오름길이 녹록치가 않다
다 왔나싶으면
또 계속 오름길이 이어지기를 반복하니 더 힘들게 느껴진다
새섬봉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보이고 뒤로 수우도, 좌측으로 사량도가 보인다
중앙에 금산은 윤곽이 거의 드러나지 않을만큼 흐릿하다
우측으로 각산
삼천포 화력발전소를 당겨보니 수우도 그 뒤로 두미도 까지가 따라 들어온다
능선 뒤로 각산
기차바위~거북바위 능선
와룡저수지
올라오는길이 좀 힘들었지만
천왕봉 정상부에서의 조망은 매우 좋다
천왕봉(상사바위)
도암재로 내려서 가야할 새섬바위
새섬봉 우측으로 민재봉과 기차바위 능선
우측 너머로 고성의 와룡산도 보인다
새섬봉을 중심으로 양 날개가 펼쳐진듯하다
와룡골
천왕봉을 뒤로하고...
도암재로 내려가는 길이 아주 가파르다
도암재
도암재에서 다시 오름길...
돌탑구간을 지나고...
지나온 상사바위
왕관바위 바로 아래에서는
거친 돌길로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잠깐 빗겨가 왕관바위로 오른다
왕관바위라고 칭할만한 시그니처는 없는듯하다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그 뒤로 각산
좌측 와룡저수지 뒤로는 용두봉이 나지막하다
가야할 새섬봉 역시 암봉으로 정상석은 두번째 뾰족한 곳에 있다
기차바위~ 거북바위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그 아래 마을도 평화롭게 보인다
천왕봉(상사바위)
목계단길을 오르면 바로 닿을듯한 새섬봉은
그리 가까이 있지 않다
너덜길을 지나고...
좌측 새섬봉 우측 민재봉
능선 너머 고성 와룡산
코앞인듯 보였던 새섬봉은
더덜길을 지나고 사자바위가 있는 암릉구간까지 거쳐야
만날수 있다
위험구간도 없고 이 구간 지나는 길이 경관도 뛰어나다
사자바위
북바위
아름다운 구간...지나온 길
가야할 민재봉은 능선길이 부드러워 보인다
좌측 멀리 금산. 우측 금오산
새섬봉을 내려서며...
민재봉 가는길은 부드러운 흙길이다
지나온 천왕봉과 새섬봉
민재봉
기차바위 능선, 용두봉. 와룡저수지
이렇게 내려다보니 용두봉에서 시작해서 와룡산 환종주가 욕심이 난다
이쪽은 능선이 이리 많은데 깜깜이다
봉두산 , 하늘먼당,이구산등 다소 생소한 산이름이다
백천재
대체적으로 하산길은 완만하다
끝무렵에 너덜길도 잠시 지나지만 무난하고...
백천동 길로 내려와 백천사지나 백천수지에서 하산이 완료된다
백천사
외형만 보는 백천사는 주변이 사람들로 붐비고 산만한 분위기여서
서둘러 지나왔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약사와불과 우보살로 매스컴을 탄 제법 유명한 사찰이었다
시간도 30여분 남았는데 둘러봤으면 좋았을걸.....
역시 아느만큼 보이는 것인가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