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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2. 3. 12
위치 : 경남 남해군 남면
산행코스 : 선구마을 ~응봉산 ~설흘산~ 가천마을~암수바위(약 8km)
선구리 팽나무가 보이는
등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390년 팽나무
가천 방향으로..
벌써 마늘밭에선 마늘이 쑥숙 자라고 있다
물빛이 아름다운 사천마을과 해수욕장
우측에 솟은 시리봉이 유독 뾰족하게 보인다
바다를 뒤로 하고
소나무 숲길로 접어들면서 바위지대도 함께 나온다
특징없는 소굴을 지나쳐가고...
등로는 흙길도 있지만
주로 바위를 동반한 오름길로 이어진다
진행방향 첨봉을 바라보고.....
임포리 방향으로 남해의 호구산, 망운산등을
찾아본다
첨봉이 가까와 지면서 주변 조망 포인트가 계속 나타난다
바다건너 여수 돌산반도
첨봉으로 이어지는 길고 가파른 계단길
햇살이 비치는
첨봉 주변은 멋진 조망대이자 쉼터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항촌마을
호구, 송등, 괴음산
응봉산 방향으로 또 하나의 암봉이 기다리고 있다
첨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항촌마을(좌), 선구마을(우)
응봉산은 암봉뒤로 가려져있고 설흘산, 금산이 보인다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칼바위능선이 멋지게 펼쳐진다
바위구간이지만 험로는 아니라 응봉산까지
아기자기한 산행의 즐거움을 누려볼수 있다
응봉산 정상부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육조능선이고
설흘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돌탑뒤로 있다
설흘산
육조능선
설흘산으로 가는길은 대부분 흙길이라 응봉산 보다는 등로가 유순하다
'수처작주'(어디를 가든 주인이 되라)
어느곳에 가든지 주인이된다면 그 모든곳이 그대로 참되다는 의미
장등산, 그너머 망운산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와 금산이
코앞에 있다
앵강만과 호구산
봉수대가있는 설흘산 정상부
가천마을 다랭이논
봉수대 전경
맨앞이 노도 맨 뒤로 희미하게 나마 보였던
연화도 ,욕지도는 보는순간으로 끝나고 사진에는 자취가 안보인다
하산길에 봉수대를 다시 바라보고....
바다조망처를 지나고 나면
가천마을로 가는 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내리막길 끄트머리에서 너덜지대를 만나고....
마을로 내려오니 노란 유채꽃은 아직이고
마늘만 듬성듬성 보인다
버스에 오를시간이 남아있어
가천마을길 따라 암수바위를 보러간다
밥무덤이라는것도 있고...
남해바래길이 가천마을을 지난다는것도 알게된다
암수바위
골목길을 요모조모 둘러보지만 아직은 다랭이 논이 채워지지 않아
아름다운 색감이 보이진 않는다
2008년도에 다녀간이래 다시 찾은 가천마을에는
펜션이나 이쁜까페가 많이 생겼다
아이스커피가 생각날 만큼 봄날씨는 따스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혼자 커피한잔 하는맛도 편안하고 좋았다
당일로 남해까지와서 산행하고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길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