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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0. 9. 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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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0. 9. 5

위치 : 경북 봉화군 명호면,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예안면 경계

산행코스 : 입석 - 경일봉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뒤실고개 -  하늘다리 - 장인봉(의상봉) - 전망대 - 청량폭포

 

 

 

 

청량산은 처음에 수산(水山)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청량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조선시대 당시 풍기 군수인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다 이름을 붙인 12봉(육육봉)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고찰인 청량사를 비롯 김생이 글씨공부를 한 김생굴, 최치원이 수도한 풍헐대, 공민왕이 쌓은 산성등이 있다

청량산에는 20여개의 암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과 응진전만 남아있다

청량산은 198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청량사 주변으로 공원일부가 명승23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산이 더이상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던

이황의 시가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함축해서 보여준다

 

 청량산 육륙봉을 아나니 나와 백구
백구야 헌사하랴 못미을 손 도화로다.
도화야 떠나지 마로렴 어주자 알가 하노라. (퇴계 이황)

 

 

(개념도 제작자 : 청려장님)

 

 

 


 

 

 

 

 

산행 시작은 입석에서..

 

입석 맞은편 산길 진입로

 

 

 

무명굴

 

 가파르게 올라야하는

응진전 가는길

 

 

 청량사 건너편 축육봉 능선

 

 

청량사 일주문을 지나 입석까지 들어온 길

 

잠시 오르다 보니 금탑봉 아래 응진전이 보인다

 

 

 

무위당(좌) 응진전(우)

 

 

 

 

 

석가삼존불과 16나한, 노국공주의 상이 안치된 곳

응진전 

 

 

금탑봉 중간 절벽위에 위태롭게 놓여진 돌인데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동풍석

 

 

축융봉 능선아래 좌측으로 작은 정자가 있는 밀성대가 조망된다

 

 

 

 

 

 

무늬만 총명수인듯 물이 별로...

총명수

 

연화봉

 

 

 

 

청량사를 가장 잘 조망할수 있는

어풍대

 

청량사

 

 

청량사를 감싸고 있는 청량산의 주능선

 

입석 산행시작부터 응진전까지 오름길, 다시 김생굴 갈림길에서 경일봉까지가 오름길의 연속이다

청량산에 들면 경치가 좋은만큼 초반부터 수월한 걸음은 아니다

 

 

힘겹게 올라온것에 비해 별다른 조망도 없는 평범한 경일봉이 육륙봉안에 왜 끼었을까...

어쨋든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온 발을 충분히 쉬게 하기에는 적당한 장소같다

 

다시 거친길이 시작되고..

 

 

 

철계단이 시작되면서 장인봉까지 많은수의 계단을 올라야한다

경일봉을 내려와 자소봉 가는길

 

 

 

 

 

 

 

 

희미하게 보이는 하늘금은 태백산???

 

 

자소봉과 철계단이 보인다

 

 

 

 

 

 

 

 

 

하늘금을 이룬 백두대간 죽령 소백산 능선

 

 

 

 

 좌측 탁립봉과 우측은 지나온 경일봉 능선

 

자소봉은 주변산세를 볼수 있는 가장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자소봉을 오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철계단을 내려가 탁필봉으로 향한다

 

 

 

자소봉

 

 

 

 

 

 

탁필봉

 

 

탁필봉을 밑으로 지나면서 보는 가야할 연적봉

 

 

 

 가야할 하늘다리가 멀리서 보니 암봉들 사이에서 작게 보인다

 

 

 

 

 

 

 

 

 

 

 

 

해발 800m지점의 자란봉과 선학봉을 연결한 길이 90m, 폭1.2m의 현수교량으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하늘다리

 

 

 

 

 

 

 

고냉지 채소밭

 

 

 

 

 

축융봉 능선

 

 

쇠줄만 없었더라면 멋진 산수화가 됐을텐데...

 

자란봉 암벽

 

 

 

 

하늘다리 사이로 보이는 연적봉 자소봉,탁필봉은 자소봉에 겹쳐 있을듯

 

 

 

 

 

 

 

장인봉이 눈앞에 있지만 일단은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간후에 다시 올라가야한다

혹시나 가는길이 있을까싶어 올랐더니 절벽이다

대신 장인봉 전체를 아주 가까이서 볼수 있었다

 장인봉

 

 

목계단에서 내려오니 다시 300m를 오르라는 이정목이 나온다

 

장인봉 직전 마지막 힘을 다해 올라야하는 철계단은 매우가파르다

 

 

 

 

과거엔 의상봉이었던것이 장인봉으로 바뀌면서

검정 대리석에서 자연석으로

정상석도 멋져졌다

 

 

 

장인봉 뒷면에 주세붕의 시가 새겨져있다

 

등청량정(정상에 올라)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두 손으로 푸른 하늘을 떠 받지니


햇빛은 머리위에 비추고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아래로 구름바다를 굽어보니

감회가 끝이 없구나

 

 

 

장인봉 아래 전망대로 가면 낙동강과 고냉지 채소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하산하는 등로는 폐쇄되어 다시 장인봉을 올랐던 철계단을 내려가 청량폭포 방향으로 하산해야한다

전망대에서 하산하는 길이 다소 험하지만 청량산의 숨은 경치을 볼수 있는곳이라는데

그것을 못보고 가니 아쉽다

 

낙동강

 

 

 

 

 

청량폭포쪽으로 하산하는길

 

 

 

'막걸리 팝니다'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하산도 거의 다했겠다

저 민가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고 가는것도 술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반가울것 같다

 

윗두들마을

 

그냥 지나칠 사람들은 이 다리를 따라서 계속...

가는길 중간에 물줄기가 조금씩 보이나 겨우 손이나 씻을 정도다

 

 

하산종료직전 뙈약볕아래 시멘트 포장길도 지나게 된다

 

 

청량폭포

 

 

폭포슈퍼

 

 

폭포슈퍼에서 올려다본 장인봉

 

 

 

청량폭포아래 계곡물에서 하산한 사람들이 씻기는 하지만 여러차례 차량확성기를 통해

자연보호를 권고 하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가끔은 싸이렌소리도 울려가며...

강제성이 약하고 워낙 더운탓인지 사람들이 들은체도 안한다

 

몇번 다녀간 청량산인데 오늘 산행은 청량사를 안들리는 코스라 멀리서만 바라보고 오니

조금 허전하기도 하다

하산후 후미까지 내려와 씻는 시간까지 1시간 20분을 기다렸다

 그시간이면 청량사를 보고와도 됐는데 그 시간을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면서 노닥인게

아까운 생각도 든다

 

그리고 하늘다리를 밑에서 올려다보면서 아주 멋지게 찍은 사진들이 있던데

포토존이 어디인가 궁금..

다음번에 오게되면 축융봉코스를 다녀와야 청량산을 다 보았다라고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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