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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산 ~ 금원산

산과 여행/경상도

by 여정(旅程) 2010. 8.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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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0. 8. 7

위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함양군 안의면

산행코스 :  미폭 - 현성산 - 서문가바위(연화봉) -976봉 - 금원산 - 동봉 - 유안청폭포(2코스) -  휴양림 주차장

 

금원산은 남덕유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월봉산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다시 수망령 능선상으로 갈라지면서 솟구친 산이다

정상에서 다시 남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에는 기백산과 맥을 같이 한다

현성산은 금원산에서 북동릉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에서 남쪽으로 향해 있는 암산이다

금원산이 육산이라면 현성산은 작지만 대슬랩과 기암과 노송, 단애를 두루 갖춘 암릉이 발달한 산이다

현성산, 금원산은 단일 산행보다는 이어타는 산으로 조합이 되며 시간이 허락되면 현성~금원~기백을 함께 종주하기도 한다

이름이 알려진 황석,거망 ,금원,기백을 종주한 사람들도 현성산은 제외할만큼 그 존재가 미미한 현성산은 실제로 속살이 옹골차고 산세가 다소

험해 산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충분한 요소를 갖춘 산이다

현성산은 금원산 한귀퉁이에 붙어있는 작은 산이라 여겨질수 있지만,

산전체가 암릉 덩어리라 여러 목계단등 안전시설이 있음에도 산행내내 바위와 격한 스킨쉽을 하며 올라야하는산이다

금원산이 게곡을 끼고 있어 여름산에 더 가깝지만 현성산과 이어타는데는 체력소모가 많아 자칫 지치기 쉽다

그러나 중간중간에 탈출로는 여러군데 마련되어 있어 체력에 따라 하산여부를 유동적으로 할수 있다

 

 

 

 

 

 

 

 

 

 

미폭

 

시작부터 암릉길 불볕이 사정없이 파고들고

대슬랩위에 설치된 목계단길은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좌측으로 거창의 숨은 산 오두산(조두산)이 아닐까 짐작한다

 

 

 

기백산 방향

 

 

학수동 계곡

 

멀찌감치 현성산 정상이 보인다

 

 

계속되는 따끈한 암릉길엔 갖가지 암군들이 즐비하고...

 

 

 

 

 

 

 

산보다는 구름을 ...

 

상천지와 위천면 일대의 벌판이 눈만은 시원스럽게 한다

 

 

뭉게구름 아래 펼쳐지는 수도산~단지봉~가야산 능선

 

 

상천저수지와 오두산

 

정상 가기전 전위봉

 

 

 

 

암릉길을 지키는 괴송 한그루

 

 

가운데가 정상

 

 

가야할 금원산 주능선이 치마바위 너머로 있지만 정상부는 아직 보여주질 않는다

 

 오두산 전경

 

 

 

 

 

거창의 산군들이 점점 선명하게 들어온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수도산 ~ 단지봉 ~ 가야산의 하늘금, 그 앞 좌측으로 흰대미산 양각산 능선도 보일듯말듯,,,

 

 현성산 정상 직전에서 조망

별유산(우두산) ~ 숙성산 라인 우측으로 감악산(거창),황매산이 이어질텐데 사진상으로는 구분을 못하겠다

 

 

 

 

 

 

 

 

 정상에서 가야할 방향 조망, 하늘금을 이루는 남덕유 덕유주능선도 함께 조망된다

 

 

 

표시석이 가려진 현성산 정상부는 높은 암봉이라 생각없이 우회하다보면 그냥 지나갈수도 있는 위치에 있다

계속 정상을 응시해왔기에 놓치진 않았지만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는걸로봐서 초행인산객들은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

 

 

들머리에서부터 이곳까지 처음 나타난 이정표

 

 

 

 

서문가바위 가는길에 뒤돌아본 현성산 정상

 

 

 

가야할 금원산 주능선

 

 

 

 

976봉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남덕유 ~ 삿갓봉 ~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같다

 

 

 

 

 

 

 

 

 

지나온 능선

 

 

안개가 걷히고 드러나는 금원산 주봉

 

 

 

 

 

서문가바위

 

 

 

지나온 암릉길과 서문가바위 (좌)

 

 

 

가야할 금원산 능선좌측으로 기백산

 

 

 

 

 

976봉을 내려와 금원산 능선과 합류가 되면 두치례 갈림길에서 모두 우측길을 택한다

사진은 2번째 갈림길이고 금원산은 우측길로..

 

 

 

 

 

 

지나온 현성산 능선

 

 

 

금원산 능선길은 주로 산죽길로 이어지며 정상이 가까와지면서 급한 오름길이라

마지막 피치를 요하게된다

 

 

 

 

 

금원산 정상은 완전 안개속이라 표시석만 겨우 찍었다

황석,거망, 기백,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는건 물건너간 일이다

표시석 뒤편길은 기백산으로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가는길이 동봉으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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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가 올때는 안개가 걷혔는지 정상에서의 조망사진이 올라와 있어 조망을 참고로 한다(김형태님 사진)

 

 

 

 

 

 

 

 

 

동봉 가는길

 

 

금원산 정상과 동봉 사이의 헬기장

 

 

 

 

 

 

동봉에서의 조망도 탁월할텐데 이곳에서도 역시 아무것도 조망 안되고

냉기가 스며 들어 떨리기까지한다

유안청 폭포(2코스)로 발길을 옮긴다

 

동봉의 돌탑

 

 

금원산에서 현성산 조망

 

 

내려와서 본 금원산 정상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하산길 마지막 갈림길에서는 계속 내림길(좌)방향을 택한다

 

 

 

 

 

유안청 폭포길은 임도를 가로 질러 바로 진입

 

 

 

 

아래 폭포 사진은 몇장은 가이드를 맡은 분이 좋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 내것 보다 훨씬 계곡미가 살아있어 빌려왔다

 

유안청1폭포

 

 

 

 

 

 

 유안청2폭포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은 주로 휴양림에서 볼수 있다

 

김형태(가이드)님이 찍은 사진

 

 

 

 

유안청 계곡 상류는 물이 깨끗하지만 조금 어둡고 하류로 내려갈수록 소는 넓으나 물이 그리 맑지 않았다 

하산길 휴양림 풍경은 늘어선 승용차 대열과 물놀이하는 피서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주차장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2km 정도 걸어가야한다

 

휴~ 정말 엄청난 땀을 쏟아냈던 산행이다

특히 현성산에서 뜨거운 암릉길을 올랐던 시간들이 초반부터 몸을 지치게했다

여름철에 6-7시간 산행은 엄청난 체력소진이 된다

삼복더위에 그짓?을 왜 하게되는지...

그렇게 힘들게 오를때는 전생에 죄가 많아 산을 오르게되나하는 생각마저 든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가는일은 늘 홀로산행하는 기분이 든다

선두거나 중간이거나 늘 앞뒤로 얼굴 아는 사람은 없었던것 같다

가끔은 길을 놓쳐 헤매기도 하고..

무엇을 묻고 싶어도 물을 사람 없는..

모두들 서로 아는 사람들이 없는듯 제각각으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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