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 3. 29 ~30
위치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산행코스 : 도청리 - 선음약수터 - 대선산 - 고성산 -읍리큰재 - 보적산 - 덕리 - 해안가 슬로길(낭길) - 구장리선착장 - 당리마을 - 도청항(14km)
청산도(靑山島)는 전남 완도에서 남쪽으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해역에 5개의 유인도와 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로서 청산도 본도를 비롯하여 여서도, 대모도, 소모도, 장도로 이루어져 있다.
청산도는 하늘,바다,산 모두가 푸르다해서 '청산(靑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섬으로, 자연 경관이 유별나게 아름다워
옛날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라 불렀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보존되고 있다..
최고봉인 매봉산(385m) 이외에 대봉산(379m)·보적산(330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으로 솟아 있으며 이들 산지에서 발원해
사방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 연안을 따라 청산도의 중앙부와 서부 일부지역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이루어져 있다.
섬모양은 둥근 소라형 모양이며 해발 343.4m, 총면적 42.70㎢, 해안선 길이 98.35㎞로 국립해상공원에 속하는
청정수역에 위치하고 있다.
1608년 선조 41년에 사람들이 처음 거주하기 시작하였고, 1866년 고종 3년에 청산도에 당리진(堂里鎭)이 설치되어
강진, 해남, 완도 일원을 관장하였으나 1895년 고종 32년에 가리포진과 함께 당리진도 해체되었다.
이어 1896년 고종 33년 완도군이 설군되면서 청산도도 완도군에 예속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여서면을청산면에 소속편입시켰고
1964년 10월1일 청산면 모도출장소를 설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산도
청산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섬이다.
슬로우시티란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통한 "느리지만 멋진 삶"을 추구함이 그 목적이다
현재 독일 영국 이탈리아 호주등 전세계 16개국에서 116개 도시가 슬로우시티로 지정되어 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청산도와 담양군 창평면, 신안군 중도면, 장흥군 유치 장평면이 지정되어 있다.
완도 출발시간은 7시20분 또는 8시배편을 이용하고 청산도까지 50분이 소요된다
(완도→청산도 \7.150 청산도→완도 \6.500)
완도여객선터미널
신지도와 완도를 잇는 연육교
아직 청산도의 봄은 오고있는중인지 청산도를 찾는 승선인원이 많지는 않다
울창한 난대성 상록수림이 원시 그대로 보전된 주도는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출입이 금지된곳이다
섬모양이 구슬처럼 둥글다 하여 珠島
주도
배가 출발하고 선상에서 완도를 바라보니 구름이 걸쳐있는 심봉과 상황봉 그 우측으로 백운봉(?)이 보인다
저곳도 다시 가고싶은 곳인데...
일출공원과 완도타워
지초도
청산도 도청항의 이모저모
도청항에 있는 두개의 등대도 그림처럼 아름답다
선창가를 지나 마을로 들어섰더니 이정표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청산도엔 마늘과 청보리가 한창이다
선음 약수터 가는길에서 출발기점인 도창항을 내려다본다
6000리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길인지...
남도지방의 도보여행길중 청산도의 슬로길도 그중 한구간인가보다
느림의 미학을 말하기엔 길이 너무 투박스럽게 시작된다
흙길도 아니고..
시멘트 평지길을 조금 걸어들어가니 길가에 약수터가 있다
선음약수
낯선 방문객을 바라보는 염소들의 모습
고성산 방향으로 가서 대선산 부터 먼저 거치고 고성산을 가게된다
노루귀가 덤불속에서 겨우 고개를 들고 있다
대선산을 돌아나와 고성산으로...
하산길에 탐방하게될 서편제,봄의왈츠 찰영장이있는 당리마을과 도락리 해안가
가야할 고성산과 보적산
부흥리와 양지리
온통 산에는 사스레피 향으로 가득할만큼
산길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이는 사스레피나무
봄철 대표 미인 진달래도보고...
서편제촬영장을 거쳐 하산길에 들려가게되는곳이다
고성산에서 내려다본 도락리해안
보적산 가는길
할미꽃 한송이도 가던 발걸음 멈추게 한다
보덕산 가는길에 거쳐가는 읍리큰재는 큰도로 고갯길이다
진달래 피는곳에 개나리가 없으리...
춘란도 크게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보적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훤히 보이는데 이제껏 걸어왔던 편안한 길과는 차이가 있는것 같다
보적산 오르는길은 경사도가 있어 약간은 힘든 오름길이 될수도 있다
돌무더기를 쌓아놓은듯한 보적산 정상
좌측으로 지나온 대선산 ~ 고성산 능선 우측으로 대봉산 능선
범바위로 이어지는 길
권덕리
거북이 한마리가 바닷가를 향해 나아가는듯한 새땅끝(화랑포), 저쪽길은 쳐다만 보고 그치기엔 너무 아쉽다
거북등을 휘감는 흰띠같은 길이 슬로길일텐데 시간만 허락되면 하루종일 걸어도 물리지 않을길이다
청산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풍경이면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석축으로 둘러싸인 무덤, 좌측이 청산도 최고봉인 매봉산
범바위 가는길
지나온 보적산
좌측 매봉산과 장기미 해변
외로이 떠있는 상도
청산도 최고의 조망지 범바위
범바위에서 내려다본 전망대
범바위를 뒤로하고 권덕리를 향해 슬로길을 걸어간다
권덕리 하산길에 본 지나온 범바위와 청보리밭
밭두렁에 지천을 이룬 개불알꽃
권덕리에서 도청항으로 가는 버스가 있지만 낭길(해변을 끼고 도는 슬로길 구간)을 걸어가기로한다
낭길에서 바라다보는 해안가 풍경
권덕리 해안가
권덕리 해안가를 내려섰다 다시 산길로 진입하면 슬로길인 낭길을 따라 걷게되는데
해안가를 따라 만들어진 길이라 걷는내내 푸른 바닷가를 보며 파도소리도 들을수 있다
슬로길 지면에는 파란색 화살표로 길을 알려주고있다
발빝으로 내려다보이는 해안가는 절경을 이룬다
낭길을 따라 구장리로 내려오면 다시 서편제, 봄의왈츠 촬영장이 있는 당리마을로 이어진다
작은 섬안의 길도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이 된곳이 많다
경운기도 달리고 차도 달리는 ...
느리게 마냥 걷다간 언제 크락숀이 울려댈지 모를일이다
당리마을까지는
마늘, 보리밭 사이로 난 들판길을 따라 걷는다
멀리 보이는 언덕위 하얀집은 봄의왈츠 촬영세트
청보리밭
돌담사이에 핀 왜제비꽃도 한인물한다
밭두렁에 흐드러진 대극
지나온 보적산이 저 멀리에 있다
봄의왈츠 촬영장
청산도하면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가 떠오르는데 아직 유채꽃이 피기전이라
들판은 파릇한 싹만 돋아나있다
마늘밭도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이길이 서편제에서 유봉과 동호,송화가 춤사위를 벌이던 곳이다
서편제 촬영장
유채밭이 이렇게 넓은데....
목련도 막 피어나려고..
서편제 촬영장을 지나 도청항으로 향하는길
다시 도청항으로...
도청항의 한식당에서 먹은 만이천원 짜리 식사는 그저그랬다
전복이 특산품인 곳에서 겨우 삶은 전복하나만 맛봤다는...
다음엔 개인산행으로 다시한번 찾아가서 청산도의 별미를 제대로 즐기고 와야겠다
봄철이면 노래를 부르던 청산도에 드디어 발을 들여놨다
슬로시티에서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엔 하루 일정과 단체산행이란 제한이
걸리돌이 된다
배시간에 맞춰야하기에 마냥 여유를 가질수도 없고 생각보단 섬의 규모가 커서
한바퀴를 하루에 다돌순 없는곳이다
청산도에 들어가서 일박하는 일정이면 대충 돌아볼수 있겠지만 막상 그렇게해도 그 섬이 가진
풍물들을 다 돌아보기엔 아쉬움이 남을것 같다
느리게 걷고 깊게 파고들수록 아름다운
청산도 슬로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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