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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2)

산과 여행/강원도

by 여정(旅程) 2010. 1. 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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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나뭇가지에도 눈꽃이 피어나니 이것 역시 아름답다

 

 

 

사람들 다녀간 흔적은 있어도 지금 이순간엔 주위가 온통 적요하다

 

장군봉에 다다랐어도 사람들은 별로 없다

조망도 없고 안개만 가득하다

 

장군봉

 

 

장인의 손길이 빚어낸듯한 예술품...

 

저앞에서 천제단이 일부 형체를 드러낸다

 

 

 

천제단이 가까와지자 안개는 절정에 이르렀고

코앞에 함백산은 물론 영월쪽 산군들도 조망은 전멸이다

칼바람과 기온 급강하는 사람들의 서성거림을 조금도 허락치 않는다

 

 

 

 

태백산 천제단은 3기의 적석제단으로 형성되었는데 영봉의 천왕단을 중심으로 ,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 하단이 위치하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한배검'(단군)을 모신 천제단은 영봉의 천제단을 일컫는다

 

 

영봉의 천제단

 

 

한배검에 삼배를 올리고....

 

천제단과 정상석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풍경은 보기드문 현상이다

짙은 안개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그나마 있던 사람들도 서둘러 망경사로 향하거나 문수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정상에 올랐으되 천지가 불분명한 화이트아웃

서둘러 홀로 문수봉을 향하여 간다

아직 문수봉 조망이 남아있으니 기대를 하고....

 

 

문수봉 가는길은 그야말로 설국 그자체다

주목 군락지가 또다시 출현하고 주변엔 인적하나없는 고요한 눈밭이라...

혼자걷는 눈길이라 더 오롯한 시간들은 가슴 속에 태백산으로 가는 또하나의 길을 만들어준다

 

 

 

 

 

 

 

 

 

 

 

 

 

 

 

 

 

 

부쇠봉과 문수봉이 저만큼이라도 관측되니 안개는 걷히는중인듯,,,,

 

 

여전히 함백산 매봉산 일대는 구름속에 가렸고 연화산만 조망된다

 

 

 

문수봉 가는길 자작나무 숲길

 

 

문수봉에서...

안개는 거의 걷혔지만 함백산 방향으론 시원스런 조망이 열리지 않는다

문수봉 정상부엔 너덜겅이 있는데 이돌을 가져다 문수불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적 기운이 강한곳이라 유명한 生氣處중 하나로 꼽힌단다

 

 

 

 

돌탑 사이로 함백산과 만항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돌탑 우측으로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봉화쪽 산군들이 관측되나 몇개를 제외하곤 제이름을 찾아주진 못하겠다

 

 

 

 

대략 일월산과 청량산 방향일듯....

 

 

 

 

문수봉에서의 조망 (1)

 

문수봉에서의 조망 (2)

 

 

문수봉에서의 조망 (3)

 

 

소문수봉이 지척이지만 이곳에서 당골광장으로 하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주목들과의 만남

 

 

 

 병풍바위라고 하는데...

 

당골광장에 거의 다 내려와서 있는 이 주목은 특별하게 제단이 갖춰져있고 제물도 놓여있는걸로봐서

소원을 비는 나무인듯하다

 

 

 

당골광장에서...

 

눈꽃축제를 하루앞둔 당골광장은 눈조각하느라 분주하다

가까이 들어갈수 없게 금줄이 놓여있어 멀리서만 본다

완성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은데 하룻밤사이에 다 할수 있겠나싶다

 

 

 

 

석탄박물관 철탑

 

역시 제대로 산행을 하려면 평일에 가야한다

그많던 인파에 부대끼지 않고 사진찍기놀이도 즐기며 여유롭게..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제페이스를 지키며 산행한다는건 평일이기때문에 가능한일일것이다

평일산행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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